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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한 2012. 11. 8. 10:23


애플 주가 급락세 지속…최고가 대비 20%대 하락









기기 공급부족, 태블릿 점유율 하락 등 악재 영향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상수 특파원 = 애플의 주가가 최근 각종 악재가 쏟아지면서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애플의 주가는 7일 오전(현지시간) 한때 556.04달러까지 급락, 지난 6월4일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는 아이폰5 출시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9월21일 705.07달러보다 21.1%나 하락한 것이다.

애플의 주가는 이날 종가기준으로 전날보다 3.83% 하락한 558.00달러로 마감됐다.

실리콘밸리 일간 새너제이 머큐리뉴스는 애플의 주가가 아이폰5 출시 이후 사흘간 500만대 이상 판매됐으나 생산라인에 문제 때문에 공급이 수요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애플의 대표적인 납품업체인 대만의 혼하이정밀그룹이 아이폰5의 생산이 디자인 부분의 어려움 때문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인정했다는 소식이 이날 보도되기도 했다.

혼하이그룹의 궈타이밍(郭台銘) 회장은 현지 기자들에게 "시장의 수요는 강하지만 우리는 애플의 (품질 수준) 요구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특히 최근 애플이 보급형 태블릿PC '아이패드 미니'를 내놓고, 출시 후 사흘간 아이패드 300만대를 판매했다고 밝혔으나 하락하는 주가를 떠받치는 데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다.

최근 올해 3분기 태블릿PC시장에서 애플의 아이패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삼성전자와 아마존의 공세에 밀려 50%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시장조사업체 IDC의 발표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밖에 경영진 개편과정에서 애플의 운영체제(OS) iOS를 담당하던 스콧 포스톨 수석부사장이 회사를 떠난 것과 미국 법원에서 애플의 영상통화서비스인 '페이스타임'이 버넷엑스의 기술특허를 침해했다며 3억6천820만 달러(약 4천억원)의 배상평결이 나온 것도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고 머큐리뉴스는 덧붙였다.

한편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전날보다 2.36% 하락하는 등 뉴욕 증시의 주요지수들도 미국 대통령선거가 끝난 후 재정적자 문제가 다시 부각되면서 2%가 넘게 하락했다.

Apple Inc (NASDAQ:AAP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