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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한 2012. 11. 13. 17:18


미국 실리콘밸리서 한인 창업경진대회


미 국 실리콘밸리서 한인 창업경진대회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상수 특파원 = 전 우주인 고산 씨가 대표로 있는 타이드인스티튜트는 1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연구단지내 싱귤래러티 대학 강당에서 `한인 창업경진대회'를 개최, 대회가 끝난 뒤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2.11.12 nadoo1@yna.co.kr

타이드 고산 대표 주관…"대회 내내 창업열기 뜨거웠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상수 특파원 = '그동안 머릿속에만 있던 아이디어를 사흘 만에 멋진 창업계획안으로 바꿔 공개한다'

1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연구단지내 싱귤래러티 대학 강당.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창업희망자 45명이 6개 팀으로 나뉘어 그동안 자신들이 구상해 온 창업아이디어를 2박3일간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바꿔 공개했다.

이들은 주로 인근 스탠퍼드대나 버클리대 학생들이었으나 NASA 연구원들과 마이크로소프트 엔지니어 , 현지 벤처기업 직원 등도 눈에 띄었다.

이들은 이날 클라우드 기반 문제 공유서비스, 대졸자 일자리 지원서비스, 운동 파트너 매칭 서비스, 중저가 미술시장 유통서비스, 스마트폰 홈페이지 공유서비스 등 다양한 창업 아이템을 선보였다.

이들이 참가한 행사는 예비 우주인 출신 고산 씨가 대표로 있는 비영리단체 타이드인스티튜트가 개최한 '2012 스타트업 스프링보드'.

이 행사는 기술자와 개발자, 디자이너, 창업자 등이 주말 2박3일간 모여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구체적인 창업모델을 만들어 경연을 펼치는 '스타트업 위크엔드'(Startup weekend) 이벤트로 실리콘밸리 등지에서는 자주 열리는 대회.

참가자들은 이 행사를 통해 창업에 대한 구체적인 경험을 하게 되며, 그동안 아이디어만으로 가지고 있던 창업아이템이 실현 가능한 것인지도 검증해 볼 수 있다.

이날도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선배 벤처사업가나 벤처투자가들은 이들의 창업 아이템에 대해 보완해야할 점 등 다양한 조언을 했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이 대회는 미국 실리콘밸리와 보스턴, 영국 런던, 일본 도쿄 등 해외 4개 도시와 국내 5개 지역에서 열려 지금까지 800명이 참가했다고 타이드 측은 전했다.

이 행사를 주관한 고산 씨는 "인근 지역 뿐아니라 로스앤젤레스에서 온 참가자도 있었다"면서 "밤늦게까지 팀을 이뤄 사업계획서를 다듬었으며, 거주지가 행사장에서 먼 참가자들은 아예 근처에 숙소를 정하는 등 대회기간 내내 창업열기가 뜨거웠다"고 전했다.

그는 "국내외 한국 젊은이들 사이에 창업을 향한 열정이 존재하며, 무엇보다 창업자와 이들을 도와줄 멘토 간 네트워크가 절실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엔젤투자회사 프라이머의 권도균 대표는 "참가자들이 작년보다 세련된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이는 등 수준이 향상됐다"며 "특히 미국 거주 한인 사이에서도 이처럼 창업열기가 뜨겁다는 것은 국내외적으로 그만큼 창업분위기가 무르익었음을 보여주는 좋은 징조"라고 평가했다.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