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이야기

무지한 2012. 11. 18. 14:06

지난 10일 코트라의 주선으로  아시아계로는 최초로 미국 최고 인기스포츠인 미국 프로풋볼(NFL)의 구단주가 돼 화제가 됐던 한국계 미국인 유기돈(41·미국명 기드온 유)씨 인터뷰를 할 기회를 가졌다. (관련기사 여기)

그는 의외로 한국 사정에 밝았고 인터뷰는 영어로 진행됐지만 사실 한국말을 대부분 알아듯는 듯 했다.

또 미국내 한국계 커뮤니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도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관련기사 여기)

기자들에게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알려달라고도 했다.

인터뷰도 급하게 마련돼 경기장 한켠에 있는 야구장의 더그아웃 같은 곳에서 이뤄졌지만 많은 바쁜 와중에 비서들이 다른 행사에 참가해야한다고 재촉하는데도 당초 약속된 시간보다 훨씬 긴 시간 기자들을 만났다.

잠깐 만난 것이지만 남을 배려하려는 그의 행동에서 훌륭한 인성을 느낄 수 있었다.

또 그의 도움으로 경기중에 기자실을 방문할 수 있었다.

스포츠부를 경험한 적이 없기 때문에 한국 경기장 기자실과 비교할 수는 없었지만 한국의 일반 기자실과 별반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기자 수는 예상보다 많았다.  실제로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100명 정도는 되는 것처럼 보였다.



기자실에서 찍은 사진 몇장.



기자실에서 바라본 경기장. 경기에 앞서 행사를 하고 있다. 마침 재향군인의 날이어서 성조기가 등장했다.



경기를 앞두고 연습하는 장면을 바라보고 있는 기자들. 앞에 놓여있는 쌍안경이 인상적이다. 기자들은 쌍안경을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 등을 살폈다.



엄청나게 붐비는 기자실. 2층으로 돼 있는 기자실의 4분의 1만 찍은 것이다. 한켠에는 포티나이너스 경기 상대방인 세인트루이스 램스 기자들도 와 있었다. 그래서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기자실 아나운서가 기자실에서는 환호성을 지르면 안된다는 안내방송을 했다. 예전에 미국 프로야구경기장 기자실에서도 똑같은 안내를 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이 아나운서는 경기 상황도 구체적으로 기자들에게 안내해 줬다. 예를 들어 누가 태클을 했는지, 누가 몇야드를 전진했는지 등등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상세하게 알려줘 경기상황을 기사로 쓰는 것은 어렵지 않아 보였다. 기자실 뒷편에는 비교적 질이 좋은 음식들이 부페형식으로 차려져 있었다. 경기가 오후 1시25분부터 시작해 기자들의 점심식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선수들의 상태를 살피는 기자.




포티나이너스 선수들이 입장하고 있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