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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한 2013. 1. 18. 15:48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스탠퍼드대 강연은 이른바 '핫'한 이슈는 아니었다.

새로운 뉴스가 나오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한국 기자의 눈에는  미국 전직 장관과 교수,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계 교수의 사회로  한국계 유엔 사무총장이 강연을 했다는 게  눈길을 잡었다.





반 총장 "한반도 새 리더십 긴장완화 노력 희망"


질 의응답하는 반기문 총장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상수 특파원 =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스탠퍼드 대학내 딘켈스피엘 오디토리엄에서 이 대학 아시아·태평양 연구소(소장 신기욱) 가 마련한 강연회에 참석, 강연한 후 질의응답시간을 갖고 있다. 2013.1.18 photo@yna.co.kr

미 스탠퍼드대 강연…"유엔도 적극 협조 계획"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상수 특파원 =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17일(현지시간) "새로 선출된 한국의 대통령과 북한의 새 지도부가 한반도의 긴장 완화를 위해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이날 미국 스탠퍼드 대학내 딘켈스피엘 오디토리엄에서 강연 직후 한 청중들과의 질의·응답시간에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한 한국 학생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한 뒤 "유엔도 이를 위해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 총장은 이 대학 아시아·태평양 연구소(소장 신기욱)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강연에서 "세계에서는 현재 대대적인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유엔은 이같은 변화가 지속가능한 발전, 민주주의와 인권, 여성과 젊은 세대의 권익강화 등의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지속가능한 개발과 관련해 전세계 인구의 20%가 전력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2030년까지 전세계 인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이 유엔의 목표라고 소개했다.

반 총장은 말리와 알제리의 최근 폭력사태를 언급하면서 북아프리카 지역의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 총장은 이날 강연에 1962년 미국을 처음 방문해 샌프란시스코 인근 지역에 체류할 때 묵었던 가정의 리바 패터슨(95) 할머니와 가족을 초청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금도 50년 전 패터슨 할머니의 집에 들어설 때 가졌던 똑같은 에너지와 열정을 가지고 평화에 헌신하기 위해 매일 매일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강 연하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상수 특파원 =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스탠퍼드 대학내 딘켈스피엘 오디토리엄에서 이 대학 아시아·태평양 연구소(소장 신기욱) 가 주최한 초청강연에 참석해 `급속하게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유엔의 역할'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하고 있다. 2013.1.18 photo@yna.co.kr

반 총장은 스탠퍼드대 학생들을 위한 조언을 요청하자 "미국 뿐만 아니라 한국과 일본, 아랍 등 다양한 국가 출신이겠지만 글로벌 시민이 되어 세계의 평화와 안보, 공공의 번영을 위해 일해달라"고 당부했다.

신기욱 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 행사에는 미국의 조지 슐츠 전 국무장관과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 등 주요 인사와 학생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강연에 이어 진행된 만찬에는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 등도 참석했다.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