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에서 1박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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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자 재정이

2020. 6. 21.

 

재정이, 재민이가

아빠 직장 동료들과 펜션으로 여행 가는 날

여행을 많이 다녔지만 펜션에서 단체로 1박 2일은 처음이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 금산의 적벽강이다

 

가는 길에 재민이가 좋아하는 소방차를 가까이에서 보여 주었다

재민이는 특장차 애호가다

 

동네에 있는 소방서를 지날 때 마다 재민이는 소방차를 보면 환호를 한다

재민이 소원 하나가 풀렸다

 

펜션에 도착해서 물놀이 가는 길

 

달구지처럼 개조한 차량에 아이들이 옹기종기

 

처음 만나 낯이 설고

전장으로 떠나는 심정이라

아이들의 표정에는 긴장감이 돈다  

 

전쟁물자

물을 퍼 담고

 

무기를 점검해서 지급받고

 

실전에 투입되어 전사가 된다

 

놀다 지치면 그늘에 앉아 간식을 먹는다

 

어둠이 깔린 펜션의 밤

 

아이들에게는 숲 속의 밤공기가 처음이지만

폭죽놀이는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이었다

 

어두워야 더욱 빛나는 불꽃

 

폭음과 섬광에 아이들이 환호하며

여름 밤의 꿈을 심는다

 

하루 종일 뛰어 논 아이들은 너나없이 맛나게 한 그릇 뚝딱

 

친교의 시간에는 막내인 재민이가 인기스타

 

날이 더워서 상투를 튼 재민이가 누나의 포로가 되었다

누나의 포로 심문에도 재민이는 즐겁다

 

그러나

 

재정이 재민이는

달콤한 아이스크림이

제일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