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중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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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자 재정이

2021. 6. 13.

 

지금 우리 사회의 화두는

변화와 혁신이다

오래되고, 관행처럼 해왔던 일은

옳고 그름을 떠나서 척결의 대상이다

새롭고, 남이 하지 못하는

블루오션을 찾아내지 않으면

생존 자체가 어려운 세상이 되었다

 

지나간 어버이날 즈음

재미있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어르신들이 어버이날

받기 싫은 선물 1위가 꽃이었다

어버이날의 상징인 카네이션이

받기 싫은 선물 1위라는 것이었다

 

그래서일까

재민이가 어버이날에 어린이집에서 소품을 가져왔다

종이로 만든 카네이션을

엄마 가슴에 달아주는 것이

아기들의 어버이날 행사인데

꽃 대신 소품을 가져온 것이다

가져온 소품으로 치장하니 재민이가 꽃이 되었다

 

어르신들이 꽃 선물을 싫어한다 해도

나는 꽃이 좋다

꽃 중의 꽃

재민이 꽃이 나는 좋다

 

재민이는 놀이터에서

모든 기구를 잘 다룬다

 

그네도

힘차고

높게 뛴다

 

제일 좋아하는 놀이는

모래놀이다

 

한나절이라도 혼자서

모래를 가지고 논다

 

태권도를 배우면서

재정이는 않는 자세가 달라졌다

 

무릎을 꿇고

바른 자세로 TV를 본다

 

재민이는 유튜브

토마스 형제들의  광팬이다 

토마스 형제들에 나오는 기차를 타고 싶다고 해서

기차를 타러 대전역에 나왔다

 

재정이는 기차보다

먹는 것이 우선이다

 

짧은 구간 기차를 타고 가지만

기차 여행은 새로운 학습이다

 

달리는 기차에서 차창 밖으로

넓은 세상을 만난다

 

재민이 집중력은 대단하다

한 번 들은 이야기는 뜻을 이해하고 기억한다

본 것은 정확하게 느낌을 설명하기도 한다

지금도 차창 밖에 몰입 중이다

 

재정이는 언제나 유쾌하다

 

재민이가 햄릿형이면

재정이는 돈키호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