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이의 베터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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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자 재정이

2021. 8. 29.

 

 

재정이 생일은 8월 1일

삼복더위 한가운데다

 

오붓하게 식구들이 둘러앉아

생일상을 받기는 어렵다

 

촛불도 생일 전야에 켰다   

 

 

이번 생일은

마침 일요일

할머니와 관광농원 물놀이장으로 갔다

 

 

너무 더워서

아침에 산 생크림 케이크도 녹아내린다

 

 

재정이 생일이면

생각나는 것이 연꽃이다

 

재정이가 태어나던 날

할아버지 집 현관 화분에서

탐스런 연꽃 12 송이가 피었다

 

연꽃을 피우려고

할아버지는 해마다 연을 심지만

이후로는 연꽃을 보지 못했다

 

 

어린이집에서 재민이에게 내준 숙제

토마토를 가꾸고

토마토가 익으면

사진을 찍어 보내세요

 

어린이집에서 나누어 준 토마토 묘목을

아파트에서 기르지 못해

말라죽기 직전 할아버지에게 맡겼다

 

토마토는 할아버지 집 옥상에서 큰 수술받고

다시 살아나 꽃 피고 열매도 맺었다

 

연꽃 대신 토마토 꽃이 활짝 피었다

 

 

코로나 시대는 생활 속에 보이지 않는 변화를 가져왔다

 

사람을 멀리하고

가족만이 오롯이 살다 보니

무더운 여름에도 야외에 나갈 수 없어

아파트 베란다에 미니 풀장을 만들었다

 

 

무슨 걱정이 있을까

 

시원하고

신나는

베터 파크가 아이들에게는 최고!!!

 

 

어린이 놀이터에 클라이밍 코스가 있다

어렵고, 힘들고, 위험해 보이지만

하나하나 극복하며

목표에 도달하는 운동이다

 

그렇다

어렵고, 힘들고, 위험해도

재정이는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