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代 同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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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자 재정이

2021. 11. 22.

전주 동물원

 

대략 35년 전

재정이 만큼 자란

아들 손을 잡고 왔던

전주 동물원이다

 

지금은

그 아들과 손자 손을 잡고

3대가 찾았다

 

입구에 쌓인 풍선의 성

아이들 성화에

지갑을 여는 첫 코스다

 

3대 가족 여행은 처음이다

 

아들이

어려서 왔던

전주 동물원이 좋았다고

추천해서 오게 되었다

 

대전에서는 한 시간 거리이지만

입장료가 싸고

놀이시설도 좋고

음식 맛이 좋은 고장이라

한나절 여행으로는 딱이다

 

예전에는

대전에 없는 동물원이라 찾았지만

지금은

작지만 아름다은 공원이

마음에 들어 찾는다

 

재정이와 재민이가

같은 옷을 입고

같은 신발을 신었다

 

형의 옷을 물려 입는 어쩔 수 없는 현실을

어린 재민이가 불평해서

같은 옷을 사주었다고 한다

 

입구에 있는 풍선의 성에서

재정이가 졸라

풍선을 샀다

 

만화 영화 캐릭터가

풍선 선택의 기준이다

 

풍선을 사준 지 5분도 안되어서

재정이가 풍선을 팽개쳐

결국 어른들이 들고 다녔다

 

독수리와 공작새 사육장  

 

손을 뻗으면 잡힐 거리

유리창 너머에

사자가 포효하며 거닌다

 

유리창을 뚫고 달려들 것처럼

공격성을 보이기도 했다

 

재민이가 보고 싶어 했던 얼룩말

 

마구간에서 엉덩이는 보였지만

춥고 흐린 탓에

열대 동물인 얼룩말은

밖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아기들 동요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라는 가사가

사실임을 확인하는 순간

 

집에서 일찍 출발해

아침을 못 먹었다

엄마가 싸온

간식으로 아침을 먹었다

 

재정이는 늑대를 보고 좋아했다

 

늑대가 나오는 유튜브를 즐겨봐서

늑대 우는 소리를 제법 잘 냈다

 

재정이 늑대소리에

늑대들이 달려들었다

 

코끼리도

아이들이 동요를 부르며 좋아했다

 

동물원에서는 아이들이

어른들에게 끌려 다녔다면

놀이 공원에서는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끌려 다니는 순서다

 

제일 먼저 비행기를 탔다

 

코로나 때문에 생긴

사회적 거리 두기도

여기는 예외다

 

재정이는 자동차에 관심이 많다

 

재민이의 뱃놀이

 

재민이는 청룡열차를 4번이나 탔다

재정이는 겁이 많아서

못 탄다

 

재정이는 모든 종류의 자동차만 탔다

 

 

아빠와 재정이

할아버지와 재민이가

범퍼카로 전투를 했다

 

신나고 재미있는 놀이였다

 

나오는 길에

염소에게 먹이를 주었다

 

다른 동물들은 먹지 않는 은행잎을

염소는 잘도 받아먹는다

 

전주 시민 공원

 

아이들과 한나절

재미있게 놀 수 있는 휴식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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