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솔길을 함께 걸어보실까요?

시와 함께 떠나는 여행은 인생을 윤택하고 풍요롭게 합니다.

25 2021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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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및 정보/- 인천. 경기 남양주 다산 정약용 유적지

남양주 다산 정약용 유적지 한강 변 다산 정약용의 숨결이 서려 있는 곳 글·사진 남상학 서울에서 동쪽으로 한강을 따라 팔당 댐으로 가는 길은 수도권 최고의 드라이브 길이다. 양수리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길에서 멀지 않은 곳,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에 다산 정약용유적지가 있다. 다산 정약용이 태어나고 숨을 거둔 곳이다. 능내역 뒤쪽의 북한강 변에 자리 잡은 능내리의 옛 이름은 마재·마현(馬峴)이었다. 마재는 그 모양이 혹처럼 불쑥 튀어나와 있어 마치 한강을 지키는 파수꾼 같이 보인다. 마재는 팔당호와 인접해 경치가 아름답다. 마재에서 200m 거리에 있는 다산 유적지에는 조선 시대 실학자 다산 정약용(丁若鏞, 1762~1836)의 기념관, 생가와 사당이 있고, 언덕 위에는 다산의 묘소가 있다. 이 다..

17 2021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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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및 정보/- 인천. 경기 강화갯벌센터, 갯벌에 대한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

강화갯벌센터 갯벌에 대한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 글·사진 남상학 바다와 인접한 강화도 남단 도로를 달리다 보면 끝없이 펼쳐져 있는 검은 해변을 만나게 된다. 하루 두 번 밀물과 썰물이 만들어 낸 강화갯벌은 강화 남부지역, 석모도, 볼음도에 걸쳐 넓게 펼쳐져 있다. 갯벌은 어류 생산 및 서식지 기능, 오염정화 기능, 심미적 기능, 홍수 조절 기능, 태풍조절기능 등이 있다. 특히 강화갯벌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갯벌 중 하나로 세계 5대 갯벌에 속한다. 강화갯벌은 보존상태가 좋아 그 경제적 가치는 무한대에 이른다. 또한, 갯벌은 자연정화 활동을 하기에 ‘바다의 콩팥’이라고 말한다. 서해안 지역에서 적조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것도 갯벌의 정화능력 때문이다. 더구나 강화갯벌은 철새의 이동 경로상에 있..

13 2021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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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여행기 및 정보/- 서해 서검도와 미법도, 서해 민통선 안에 있는 호젓한 섬

서검도와 미법도 서해 민통선 안에 있는 호젓한 섬 글·사진 남상학 갑자기 강화 석모도에 속한 서검도와 미법도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아내를 부추겨 새벽 6시 집을 나섰다. 강화 석모도 하리선착장에서 오전 8시 30분에 떠나는 첫배를 타기 위해서였는 적어도 2시간 30분 정도가 필요했다. 서울에서 하리선착장까지는 승용차로 2시간, 승선 절차 등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서검도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삼산면에 속해 있다. 강화에서 서쪽으로 10.2㎞, 석모도에서 서쪽으로 8㎞ 지점에 있다. 서검도(西檢島)라는 이름은 옛날 중국에서 사신이나 상인들이 서해로부터 한강 입구로 진입할 때 선박을 검문하던 검문소가 있는 섬이라는 데서 유래했다. 강화도의 서쪽에 있어서 서검도라 하였고, 이는 강화도 남동쪽에 있는 ..

11 2021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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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및 정보/- 인천. 경기 석모도수목원, 오염되지 않은 산책로와 12개 테마원 일품

석모도 수목원 오염되지 않은 산책로와 12개 테마원 일품 글·사진 남상학 석모도는 강화군 외포항에서 서쪽으로 1.2km 떨어진 섬이다. 과거에는 강화도 외포리에서 출발하는 배를 타고 건너야 했지만, 2017년 석모 대교가 개통되면서 석모도 접근이 한결 편리해졌다. 따라서 강화대교나 초지대교에 이어 석모 대교를 통해 석모도에 이르는 길은 수도권 시민들에게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가 되었다. 특히 석모도에는 우리나라 3대 관음 성지의 하나인 보문사를 비롯하여 2019년 개장한 퍼블릭골프장인 유니 아일랜드, 칼슘, 칼륨, 마그네슘 등이 풍부하게 함유된 미네랄 해수온천, 백사장 길이가 1㎞에 달하는 민머루 해변, 고깃배들이 드나드는 어유정항, 상봉산 자락의 석모도자연휴양림, 낙가산(267m) · 해명산(309m) ..

09 2021년 07월

09

국내여행기 및 정보/- 인천. 경기 이천 안흥지와 애련정, 왕족· 시인 묵객들이 즐겨 찾은 유서 깊은 정자

이천 안흥지와 애련정 왕족· 시인 묵객들이 즐겨 찾은 유서 깊은 정자 - 지금은 이천 시민의 휴식처로 탈바꿈 - 글·사진 남상학 온천으로 유명한 경기도 이천시 도시 중심에 안흥지(安興池)가 있다. 안흥지는 설봉온천 뒤편에 자리하고 있는 조그만 연못이다. 그리 크지 않은 이 연못은 본래 유서 깊은 저수지로서 ‘이천둑방’ 혹은 ‘안흥방죽’이라고도 불렀다. 우리나라 연못의 전형적인 네모난 형태의 못이다. 최고 수심이 2.7m. 둘레는 약 388m 정도지만, 이 연못의 물로 이천 구만리 뜰의 논에 물을 대어 천하 제일미(天下第一米)라는 이천의 대표적인 쌀 품종인 자채벼를 생산했다. 자채벼는 진상미로 사용될 만큼 질이 좋았다. 그래서 고려와 조선조의 대신들은 구만리 뜰 방죽 앞에 자채 논을 갖는 것을 영광으로 생..

08 2021년 07월

08

문학관련/- 문학기행(국내) 이천 설봉 문학동산, 굴곡진 역사 속에 얼룩진 영욕(榮辱)의 자국

이천 설봉 문학동산 굴곡진 역사 속에 얼룩진 영욕(榮辱)의 자국 글 사진 남상학 이천의 설봉 문학동산은 이천의 진산인 설봉산(雪峯山, 394.3m) 자락에 자리 잡고 있다. 설봉공원은 2001 세계도자기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이끈 중심지였으며 세계도자비엔날레와 해마다 열리는 이천도자기축제, 이천쌀문화축제의 개최지이자 시민의 편안한 휴식처이다. 설봉공원에는 도자기사업협동조합, 설봉호수, 도자기공원, 이천시립박물관, 국제조각공원, 시립월전미술관, 문학동산, 놀이터, 국궁장, 현충탑, 충효동산, 영월암, 공연장과 주차장 등이 들어서 있다. 도자기공원 안엔 세계도자센터, 곰방대가마, 도자기판매장, 도예 공방, 전통가마, 야외옹기전, 설봉산 장작가마 등이 설치되어 있다. 이 중 문학동산은 설봉공원 대공연장 옆 이천..

06 2021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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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및 정보/- 인천. 경기 이천 설봉공원, 도자 테마파크 이천 세라피아(Cerapia)

이천 설봉공원 도자 테마파크 이천 세라피아(Cerapia) - 2년마다 가 열리는 곳 - 경기도 이천시 설봉공원 내에 있는 이천 세라피아는 도자기 전시 및 연구센터이며 2년마다 가 열리는 곳이다. 본래 명칭은 '이천 세계도자센터'였으나 10여 년 동안 비엔날레를 개최한 뒤 2011년 전시관이었던 도자 센터와 행사가 열리는 부지를 합쳐서 현재 명칭의 도자기 조형 테마파크를 조성하였다. 세라피아(Cerapia)는 세라믹(ceramic)과 유토피아(Utopia)의 합성어로 ‘도자로 만든 세상’을 뜻한다. 세계 도자 예술의 흐름과 경향을 조명해 온 도자 전문 미술관이었던 세계도자센터는 '세라믹스 창조 센터'로 바뀌어 예술가들이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창작 레지던시와 공작소, 체험시설 등의 기능까지 겸비한 복..

03 2021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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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및 정보/- 강원도 제이드가든 수목원, 46번 경춘가도에서 만나는 숲속의 ‘작은 유럽’

춘천 제이드가든 수목원 46번 경춘가도에서 만나는 숲속의 ‘작은 유럽’ 글·사진 남상학 제이드가든(Jade Garden)은 경기도 가평을 지나 춘천시 남산면에 있다. 정확한 주소는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햇골길 80(서천리). 서울 춘천간 46번 국도에서 500m 들어가면 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제이드가든 수목원은 ‘숲속에서 만나는 작은 유럽’이라는 테마로 꾸몄다. 2011년 4월에 개관하였으니 개관 10주년을 맞은 셈이다. 제이드가든은 약 16만㎡ 부지에는 만병초류, 단풍나무류, 붓꽃류, 비비추류, 불루베리류, 목련류 등 약 4000여 점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자연의 계곡 지형을 그대로 살려 꽃과 나무를 심고 건축 양식과 건물 배치 등 전체적인 분위기를 유럽풍에 맞춰 조성하여 이국적인 것이..

23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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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및 정보/- 인천. 경기 이천 설봉공원, 품격 높은 시민의 편안한 휴식처

이천 설봉공원 품격 높은 시민의 편안한 휴식처 글·사진 남상학 도자의 도시로 이름난 이천의 설봉공원은 이천의 상징인 설봉산(雪峯山, 394.3m) 자락에 자리 잡고 있다. 설봉산은 수려한 경치와 진달래 군락으로 유명하며, 영월암(향토유적 14), 설봉서원(雪峰書院) 등이 있는 이천의 진산이다. 이천 시가지를 감싼 설봉산 바로 앞자락, 50년 전에 만들어진 인공저수지 설봉호수를 중심으로 주변에는 이천세라피아(구 세계도자센터), 이천시립박물관, 시립월전미술관, 국제조각공원, 문학동산, 국궁정, 현충탑, 공연장 등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이 일대를 가리켜 설봉공원으로 통칭한다. 99㎢의 면적을 자랑하는 설봉공원은 중앙의 호수 설봉호를 중심으로 산책로와 정원이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어서 시민들이 즐겨 찾는 품격 ..

15 2021년 06월

15

국내여행기 및 정보/- 강원도 화천 곡운구곡, 최고의 계곡미를 뽑내는 용담계곡

화천 곡운구곡(谷雲九曲) 최고의 계곡미(美)를 뽐내는 용담계곡 글·사진 남상학 강원도 화천이 품은 계곡 가운데 역사적으로 가장 뜻깊은 곳은 곡운구곡이다. 지촌천을 따라 7㎞ 남짓 펼쳐지는 곡운구곡은 북한강의 지류 하천인 지촌천의 일부 구간으로,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용담리와 삼일리에 걸쳐 있다. 하류에서 상류로 물길을 거슬러 1곡부터 9곡이 차례로 이어진다. 이곳은 남쪽으로 1486m의 화악산과 그 북쪽의 여러 높은 산들로 둘러싸인 암반이 침식되어 단단한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강바닥을 따라 다채로운 하천지형이 발달해 있다. 따라서 선캄브리아기 (25억 년~5억 7000만 년 전) 변성암의 습곡 및 단층구조를 관찰할 수 있는 중요한 지질명소에 해당한다. 곡운구곡의 이름은 조선 후기의 성리학자인 김수증(金壽增..

14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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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및 정보/- 강원도 ‘물의 나라’ 화천, 북한강을 따라 청정 ‘동행길’을 걷다

‘물의 나라’ 화천 북한강을 따라 청정 ‘동행길’을 걷다 글·사진 남상학 동구래마을을 탐방하고 내친김에 서오지리 연꽃마을까지 걷기로 했다. 동구래마을과 등을 맞대고 있는 연꽃마을까지 걷는 길은 북한강을 따라가는 청정 산소길이다. 북한강을 바로 옆에 두고 걷는 흙길(일부는 나무데크)은 물의 도시 화천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다. 화천군은 굽이굽이 흐르는 북한강 변을 따라 42㎞에 걸쳐 ‘파로호 100리 산소(O2)길’을 조성됐다. 이 길을 걷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자전거를 이용해 돌아보는 코스다. 남쪽의 하남면 서오지리에서 북쪽의 화천댐까지 이어진 이 산소길에는 원시림을 관통해 가는 숲속길(1㎞), 북한강 위로 지나가는 수상길(1㎞), 물안개와 저녁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수변 길(2㎞) 등이 널리 알려져 ..

13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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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및 정보/- 강원도 화천 동구래마을, 북한강변에 조성된 들꽃단지

화천 동구래마을 북한강변에 조성된 들꽃단지 글·사진 남상학 춘천 사는 지인의 안내를 받아 강원도 화천 나들이에 나섰다. 먼저 찾아간 곳은 화천 하남면 원천리에 있는 동구래마을이었다. 동구래마을에 대한 사전 설명이 없어서 마을의 특징이 무엇일까 궁금했다. 동구래마을은 화천읍에서 북한강 변을 따라 하류 쪽으로 한참 내려가 있었다. 안내판을 보니, 동구래마을은 집들이 모여 있는 사람 사는 동네가 아니고, 야생화 단지 이름이다. 집이라고는 촌장댁 한 채가 전부일 뿐 들꽃이 동구래마을 주민은 사람이 아니라 들꽃들이다. 바로 앞에 북한강이 펼쳐지는 이곳은 원래 황폐한 땅이었다. 그러다 2003년 이호상 씨가 정착하며 야생화를 가꾸기 시작했고, 화사한 야생화 정원으로 탈바꿈하자 방문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동구래’..

12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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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여행기 및 정보/- 서해 홍성 죽도, 바다를 조망하며 대나무 숲길을 걷는 둘레길

홍성 죽도 바다를 조망하며 대나무 숲길을 걷는 둘레길 글·사진 남상학 우리나라에서 ‘죽도’라는 이름을 지닌 섬은 적지 않다. 무려 10개쯤은 되어 보인다. 그중에서 충남 홍성의 죽도는 홍성의 유일한 섬이다. 천수만의 품에 안겨 있어서 잔잔한 호수 같은 바다 풍경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다. 특히, 죽도는 태양광과 풍력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에너지 자립 섬이다. 자동차나 오토바이 하나 없는 청정 섬이라 파도 소리와 숲에 이는 바람 소리에 귀 기울이며 조용히 걷기 좋다. 죽도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은 둘레길 걷기다. 홍성의 죽도가 널리 알려진 이유도 섬에 둘레길을 조성한 뒤부터였다. 죽도는 선착장에서 섬 곳곳의 주요 명소까지 바다를 곁에 끼고 숲과 해변을 넘나들며 1,270m 남짓 이어진다. 섬 한 바퀴를..

05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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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및 정보/- 인천. 경기 양평 서후리 숲, 자연(自然) 그대로의 아름다운 숲

양평 서후리 숲 자연(自然) 그대로의 아름다운 숲 글·사진 남상학 어제 내리던 비가 그치고 모처럼 날씨가 좋다. 아내와 함께 길을 나서 양평군 서종면에서도 깊은 골짜기인 서후리에 자리 잡은 ‘서후리 숲’을 찾았다. 수도권에서 가까우면서도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아서 찾는 이들이 많지 않아 호젓하여 좋았다. 양평 서후리 숲은 서종면 수능리를 지나 깊숙하고 조용한 시골 마을 산자락에 있어 좁은 산길을 가야 만날 수 있다. 좁고 꼬불꼬불한 마을 길은 겨우 차 한 대가 갈 수 있을 정도여서 마주 오는 차가 오면 길을 비키기가 쉽지 않았다. 다행히 마주 오는 차가 없어 숲의 입구에 도착할 수 있었다. 매표소 앞에 있는 작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입장권을 구매, 입장했다. 그리 크지 않은 매표소 건물이 의외로 세련되..

27 2021년 05월

27

국내여행기 및 정보/- 인천. 경기 에델바이스 스위스테마파크, 가평 산록(山麓)에 펼쳐진 요들송 마을

에델바이스 스위스테마파크 가평 산록(山麓)에 펼쳐진 요들송 마을 글·사진 남상학 아침에 내리던 비가 그쳐 점심 후에 아내와 함께 길을 나섰다. 가평의 맑은 공기와 함께 색다른 분위기 속에 문화체험을 해보고 싶어 에델바이스 스위스테마파크를 찾았다. 경춘고속도로 설악IC로 빠져나와 잠시 달리면, 가평 곡달산과 화야산을 앞뒤로 품은 깊은 산속에 스위스 마을이 모습을 드러낸다. 험준한 산자락 덕분에 정말 알프스 마을에 온 듯 목가적 분위기이다. 융프라우의 설산과 푸른 초원을 배경으로 한 스위스 마을과 인터라켄, 융프라우를 축소모형으로 꾸몄다. 에델바이스 스위스테마파크는 스위스의 작은 마을 축제를 주제로 만들어져 2014년 문을 열었다. 원래 이곳은 스위스 스타일 주택을 분양하려던 건설회사의 견본주택이었다. 보통..

14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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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및 정보/- 강원도 강원도 고성 왕곡마을 탐방

강원도 고성 왕곡마을 기와집과 초가집이 옹기종기 자리 잡은 전통마을 탐방일 : 2021.5.12 고성 왕곡마을은 강원 고성군 죽왕면 오봉리에 있다. 조선 후기(18∼19세기)의 한옥 건축을 보여주는 전통마을이다. 왕곡마을은 양반이 아닌 평민들이 살던 마을이다. 소박하고 담백한 한옥이 허물없이 모여 앉아 마을을 이루었다. 2000년 1월 7일 중요 민속문화재 제235호로 지정되었다. 왕곡마을은 속초에서 고성으로 이어지는 7번 국도에서 서쪽으로 약 1.5㎞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송지호 북쪽에 들어선 왕곡마을은 해변과의 거리가 불과 1.3km인데 묘하게도 마을에서는 파도 소리를 들을 수 없다. 다섯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들이 마을 둘레를 에워싸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산들이 에워싸고 있는 덕에 한국전쟁 때..

11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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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에세이/아름다운 동행 대청호반 '더리스' 레스토랑에서의 즐거운 만남

2021년 정석회 대전 모임 경치 좋은 대청호반 레스토랑에서의 즐거운 만남 대학 시절 가깝게 지내던 친구 네 사람이 정기적으로 만나기 시작한 것은 볼과 5~6년 전 일이다. 직장생활을 할 때는 각자 다른 분야에서 열심히 살다 보니 정기적으로 만난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시간이 자유로워진 퇴직 후에는 잠시 잊혔던 벗이 그리워지면서 자연스럽게 성사된 것이다. 서울에 거주하는 사람이 셋, 한 친구는 대전. 서로 만나고 싶은 우리들의 마음은 멀리 떨어져 있는 거리쯤은 그리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일찍이 공자가 “有朋 自遠方來 不亦樂乎”(벗이 멀리에서 찾아오니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라고 말한, 바로 그런 마음이었다. 서울에서 만나면, 그다음에는 대전에서, 어느 때는 중간지점에서. 1년에 3~4번 정도. 이..

07 2021년 05월

07

국내여행기 및 정보/- 강원도 삼척 초곡용굴촛대바위, 가파른 절벽 아래 기암괴석과 코발트블루

삼척 초곡용굴촛대바위길 가파른 절벽 아래 기암괴석과 코발트블루 글·사진 남상학 ▲바다에서 바라본 초곡용굴촛대바위길(사진 제공 : 삼척시) 그동안 삼척 근덕면 초곡항은 조용한 어촌이었다. 빨간 등대가 자리 잡은 작은 항구는 몇 대 안 되는 작은 고기잡이배들과 서너 개의 횟집이 함께 있다. 적막함을 자랑하니 조용히 마음을 추스를 수 있는 곳이다. 호젓한 초곡항이 2019년 7월, 초곡 해안 절벽 아래 초곡용굴촛대바위길이 조성되면서 갑자기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부산해지기 시작했다. 따라서 삼척 초곡항은 양양 남애항, 강릉 심곡항과 함께 강원도의 아름다운 항구로 관광객이 즐겨 찾는 곳이 되었다. ▲초곡항 이모저모 그동안 초곡 해안은 일반인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과 작은 고깃배가 드나들..

03 2021년 05월

03

국내여행기 및 정보/- 인천. 경기 강화도에 딸린 황산도, 바닷길 걸으며 일상의 피로를 날리다.

강화도에 딸린 황산도 바닷길 걸으며 일상의 피로를 날리다. 수도권 하루 나들이의 으뜸 장소 글·사진 남상학 수도권 나들이 장소로 요즘 주목을 받는 곳이 강화도에 딸린 황산도다. 거리가 가깝고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는 장점 때문이다. 김포시 대곶면 약암리에서 초지대교를 건너면 강화도에 닿는다. 초지대교가 끝나는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면 얼마 안 가서 좌측으로 황산도 표지판이 보인다. 표지판 아래 낡은 목선 한 척이 입구를 지키고 있다. 비록 낡은 나무배이지만 여행객들은 마치 과거로의 여행을 안내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여기서 좌회전하여 500m쯤 가면 황산도에 닿는다. 황산도에서는 초지대교가 빤히 보인다. 황산도는 초지대교가 건설되면서 나들이나 데이트 코스로 새롭게 주목을 받게 되었다. 강..

01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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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및 정보/- 강원도 국립춘천숲체원, 도시 숲에 조성된 산림교육과 산림 레포츠의 메카

국립춘천숲체원 도시 숲에 조성된 산림교육과 산림 레포츠의 메카 " 즐겨라, 이끌어라, 행동하라, 주인공은 ‘너’ " 글·사진 남상학 교육과 관광의 도시 춘천에 새로운 명소가 들어섰다. 국립춘천숲체원이 그것이다. 춘천의 배후령 아래, 자연경관과 생태가 잘 보전된 삼한골에 335ha 규모의 시설이 2020년 12월 문을 연 것이다. 춘천 신북읍에 살고 있는 지인의 안내로 이곳을 탐방한 날은 4월 중순을 지난 화창한 봄이었다. 숲체원은 포근한 엄마 품에 안긴 듯 깊은 계곡에 싸여 있었다. 국립춘천숲체원을 운영하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산림청 산하기관으로 대국민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산림복지전문기관이다. 국립 횡성숲체원 등 전국에 4개소의 ‘숲체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양평 치유의 숲’ 등 치유의 숲 세 곳..

30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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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및 정보/- 제주도 제주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삼별초의 대몽항쟁 종착지

제주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삼별초의 대몽항쟁 종착지 글·사진 남상학 대몽항쟁의 역사를 간직한 곳은 강화도, 진도, 제주도를 꼽을 수 있다. 항파두리 항몽유적지는 고려시대 삼별초(三別抄)와 관련이 있다. 삼별초는 고려의 특수 정예군단으로서 몽골과 맺은 굴욕적인 화친관계와 강화도를 포기한 개경천도에 반대하여, 1270년 강화도에 남아 있던 귀족·관리들과 함께 이들은 공사재물 등을 싣고 전라도 진도로 옮겨 여·몽연합군에 무력으로 항거하였다. 진도에서 대몽항쟁을 전개하던 삼별초 군대가 제주에 들어온 것은 1270년(원종 11) 11월 3일 이문경(李文京) 부대의 제주 명월포(明月浦) 상륙이었다. 이문경 부대는 이미 제주도에 거점을 마련하고 있던 관군(官軍)과 송담천(松淡川)에서 전투를 벌여 승리함으로써 제주도 내..

30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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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및 정보/- 제주도 제주시 애월읍 구엄리 돌염전 '소금빌레'

구엄리 돌염전 애월읍 구암리 해변도로변 돌 염전 ‘소금빌레 ’글·사진 남상학 제주시 서쪽, 애월 해안도로는 가슴이 탁 트이는 시원한 바다와 웅장한 멋을 보여주는 절벽이 함께 어우러진 절경을 볼 수 있어 관광객은 물론 시민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하귀리에서 애월리까지 이어지는 약 10km의 애월 해안도로는 달리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이 낭만적인 드라이브 코스는 특히 젊은이들에게는 제주 관광의 필수지역으로 정평이 나 있다. 공항과 매우 가까운 위치에 자리하고 있으며, 곽지 해수욕장, 이호테우 해수욕장 등과 애월항을 중심으로 바다에 연한 해안도로 변에는 망고레이, 요리하는 목수, 해녀의 집 등 유명한 식당과 이색적인 카페들이 즐비하여 휴식하며 여유를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그중 애월읍 구엄리 일대의 해안..

29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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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및 정보/- 제주도 제주 절물휴양림 탐방 및 절물오름 오르기

제주 절물휴양림 탐방 및 절물오름 오르기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명림로 584(봉개동 산 78-1) 글·사진 남상학 사려니숲길에 이어 절물휴양림을 탐방했다. 나로서는 두 번째 탐방이다. 제주 절물휴양림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유명한 산림 휴식 공간이다. 1995년 7월 23일에 개장했으며, 구역면적은 300만㎡, 1일 최대 수용인원은 1,000명이다. 봉개동 화산 분화구 아래 산림청이 관리하는 국유림에 조성했으며, 제주시청에서 관리한다. 휴양림 내에는 울창한 수림의 산책로, 약수터, 폭포, 연못, 잔디광장, 목공예체험장, 자연관찰원, 교육자료관, 임간수련장, 운동 시설, 어린이 놀이시설, 10동이 넘는 숙박 시설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가족끼리 혹은 연인끼리 오붓한 한 때를 보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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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및 정보/- 제주도 제주 사려니숲길 : 제주의 숨은 비경 , 걷기 좋은 청정 숲길

제주 사려니숲길 제주의 숨은 비경 , 걷기 좋은 청정 숲길 글·사진 남상학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 산64-1 제주 삼양에서 오전 일을 끝내고 동생이 사려니숲길을 걷자고 했다. 내비게이션에 사려니숲길 주차장(제주시 봉개동 산 64-1)을 검색하고 달리는 동안 잔뜩 찌푸렸던 하늘에서 가늘게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비교적 넓은 주차장에는 차가 그리 많지 않았다. 우산을 챙겨 들고 내렸는데 잠시 후에 비가 그쳐 다행이었다. 주차장 한쪽에 ㅣ걷기 전에 먼저 안내판을 살펴보았다. 제주시에서 서귀포시까지 이어지는 사려니숲길은 2002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제주 생물권 보전지역이며, 2009년 제주시가 기존의 관광 명소 이외에 제주시 일대의 대표적인 장소 31곳을 선정해 발표한 '제주시 숨은 비경 31' 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