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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사랑 2021. 11. 22. 06:32
#인문학

아카샤 레코드

글/ 이산인(르포작가)

1. 온 세상에 편재하고 있는 기(氣)
 
우주공간에는 수많은 종류의 에너지로 충만 되어 있다.

지구 역시 기로 가득 채워져 있다.

크게는 우주전체에서의 지구는 한 덩어리의 기(氣)에 해당되고 한 알의 계란일 수도 있다.

기(氣)는 눈에 보이거나 잡을 수 없기에 마치 아무것도 없는 텅 빈 공간으로 착각할 수 있다.

그것은 우리가 늘 숨쉬고 있는 공기의 존재를 잘 알지 못하고 망각하는 것과 같다.

기(氣)가 사방에 널리 퍼져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것은 휴대전화다.

전선도 없는 전화로 멀리 떨어져 있는 상대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이치를 생각해 보면 그렇다.

라디오 역시 전파를 이용해 바다 한 가운데서도 들을 수 있음을 상기해 보면, 그것이 기(氣)의 한 종류를 활용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전파는 특정한 기를 모아서 이용한 것이지만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기가 세상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것이다.

지구상의 눈에 보는 존재들 중 식물, 동물, 무생물에게도 그들만의 기가 있다.

휴대전화 전파와 라디오 전파가 다르듯이 바위의 기와 나무가 내뿜는 기는 다르다.

그리고 같은 식물 중에서도 소나무의 기와 포도나무의 기가 다르고, 나 자신의 기와 내 형제가 가진 기에서도 차이가 난다.

기(氣)는 어느 특정한 장소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고 사방으로 퍼져 나간다. 

즉, 느티나무가 가지고 있는 기는 그 나무의 내부나 주변에만 머무는 게 아니라 멀리 외부로 늘 발산된다.

느티나무가 뿜어내는 기를 느낀 인간은 그것이 느티나무라는 것을 감지할 터이고, 눈으로 보거나 손으로 만지지 않더라도 색깔과 크기를 알 수 있다.

만일, 느티나무가 기를 외부로 분출하지 않고 내부에만 머무른다면 동물들과 다른 식물들은 그 존재를 보거나 느낄 수 없을 것이다.

흙 속에 묻혀있는 차돌바위 역시 땅 밖으로 기를 발산하며 자신을 알린다.

땅 속의 물도 마찬가지로 자신의 존재를 알리며 밖으로 기를 배출한다.

우물을 파서 땅 속의 물을 끌어올려 식수로 사용하는 것은 인류가 오래 전부터 해왔다.

우물을 파려면 먼저 물이 많이 들어있는 땅속 상태를 알아야 한다.

그것을 알아내는 방법으로 나무 가지가 휘어지는 각도를 보고 예상할 수도 있고 '엘로드'같은 철사로 만든 도구를 사용하기도 한다.

버드나무 가지처럼 잘 휘어지는 나무를 손에 들고 물을 찾으러 이리저리 걷다보면, 가지 끝이 아래로 확 휘어지는 지점이 있다.

그것은 발밑의 땅속에 물이 많이 저장되어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엘로드'는 기역자로 굽어진 약간 굵은 보통의 철사에 불과하다.

이 '엘로드'를 양손에 들고 물을 찾겠다는 일념을 가지고 걷다보면 어느 지점에서 기묘하게 움직일 것이다.

그곳이 바로 물이 저장되어 있다는 표시이다.

이처럼 땅속 수십, 수백 미터 아래에 물이 있다는 것을 간단한 아주 방법으로 알 수 있는 것은, 물이 가진 고유한 파동이 땅 속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지표 밖으로도 분출되고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물뿐 아니라 이 세상에 존재하는 생물과 무생물들 모두에게는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파동을 쏘아 보내고 있다.

인간이라고 예외일 수 없다.
어떤 사람이어도 파동은 멀리 떨어진 미국이나 유럽에 까지 확인 가능하다.

기(氣)는 공간은 물론이고 시간 까지 초월한다. 

지구의 기지에서 쏘아 보낸 전파로 화성의 무인 탐사선을 조종하는 것도 기(전파)를 이용한 것이다.

그것을 보면 지구뿐 아니라 우주에 까지 기(氣)가 충만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 기(氣. 에너지)를 이용해 인간 개개인의 운명도 알 수 있다.
 
기(氣)는 세상만물에 들어있고, 기(氣) 속에는 운명도 숨겨져 있는 것이다.

포도 씨앗이 땅 속에서 싹을 틔우고 줄기로 자라 꽃을 피우며 열매를 맺는다.

세월이 흐른 뒤 포도나무로써의 수명을 다 마치고 죽는, 탄생과 생장, 소멸의 일생이 포도나무가 가진 기(에너지) 속에 들어있다.

이런 기의 성질을 이용해 포도나무의 전 생애를 미리 알 수 있는 것이다.

씨앗이 땅에 떨어져 언제 싹이 나오고, 어느 시기가 돼서 꽃을 피우며, 열매는 언제 맺게 되는지, 언제 쯤 수명이 끝나는지를 알 수 있다는 뜻이다.

그것은 포도나무가 가진 그 만의 고유한 파동을 인간의 몸으로 느끼고 분석해 보면 가능하다.

포도나무뿐 아니라 시냇가에 굴러다니는 무생물인 차돌맹이 하나의 운명까지도 알 수 있다.

어느 쪽 산의 바위에서 떨어져 나왔는지, 언제 시냇가로 굴러왔는지, 언제 쯤 굴삭기에 담겨져 어떤 건축자재로 사용될지를 차돌맹이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기(氣)로 알 수 있다.

그것은, 보이지도 않는 땅 속 수백 미터 아래의 물줄기를 찾아내는 이치를 활용하면 되는 것이다.

복잡하긴 하지만 인간의 운명을 예측하는 것도 예외는 아니다.

어느 부모 뱃속에서 태어나 어떤 환경에서 자라게 되고, 어떤 학교를 다니며, 취업은 언제 하는지, 현재의 직업이 본인에게 잘 맞는지 아닌지, 언제 직업을 옮기게 되는지, 결혼은 어떤 상대와 언제 만나서 어느 시기에 하게 되는지, 궁합이 좋은 상대인가 아닌가, 첫아이는 언제 임신하고 출산 하는지, 아들인지 딸인지, 어떤 질병이 있는지, 몇 살쯤에 인생의 고비가 오는지, 어느 나이에 재물을 가장 많이 모으는지, 어느 시기에 해외 운이 있는지, 자녀가 자라서 어떤 직종에 종사하게 되는지, 수명은 몇 살까지 사는지, 부모, 형제들의 현재 건강상태 중 누가 어느 부위가 아픈지 등등 인간으로 살아가는 동안 일어나는 큰 사건들을 쪽집게처럼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

위와 같은 내용은, 필자에게 한번이라도 자신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본 사람이라면 이해를 하고 동의를 하겠지만, 이런 유의 상담을 처음 접해 본 사람들은 의구심과 궁금증과 의문으로 다가올 것이다.
 
 
3.독특한 상담법
 
이산인의 상담법은 독특해서 여느 사람들과는 많이 다르다.

상대방의 생년월일을 물어보지도 않고 인생전반에 대한 운명을 몸에 나타난 것들을 메모지에 모두 기록한 다음 쉽고도 자세히 설명해 준다.

적중률은 어느 정도일까?
몇 달 뒤나 몇 년 뒤에 일어나는 일들은 세월이 흘러서 그때 가봐야만 비로소 확인이 되기에 현재로서는 맞는지 아닌지를 알 수가 없다.

하지만, 지금 앉은 자리에서 확인 가능한 것들도 있다.

본인이나 부모, 형제, 배우자, 자녀들의 건강상태이다.

가족 중 몇 백리 떨어져 사는 사람과 멀리 외국에 나가서 사는 혈육의 현재 건강을 이야기 해주면 다들 놀라는 표정이 된다.

눈앞에 있지도 않은 사람의 건강 부위를 정확히 집어내는데 놀라지 않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건강 뿐 아니라 이사문제, 부동산 문제, 법적인 소송문제, 사고 등 전후의 큰 사건들을 이야기해 주면 필자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를 한다.

또한 부부사이나 현재 교제하고 있는 이성과의 관계에서 궁합이 좋은지 나쁜지를 이야기해 주면 거의가 수긍한다.

필자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점쟁이인가??"하는 의구심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필자는 무속인이 아닐 뿐더러 손님의 말을 요리조리 꿰어 맞춰서 적당히 얼버무리는 부류와도 거리가 멀다.

일반인들이 오해하고 있는 우리네 몸은 점술과 큰 차이가 있다.

몸을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형상과 상태를 온몸으로 보고 느끼면서 치밀하게 관찰해서 통계를 낸 학문이기 때문이다.

수천 년 동안 그 통계 자료를 수정하고 보완해 왔기 때문에 그 어떤 운명학 보다 솔직 담백하고 적중률에서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높다.

또한, 필자가 개발한 독특한 매뉴얼에 따라 상담을 하기에 들쭉날쭉 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필자가 상담해 주기를 꺼리는 사람도 있는데, 현재 정신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 자기 자신조차도 속이며 남을 의심부터 하는 사람, 술을 마시고 횡설수설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의 공통점은 정신집중이 되지 않고 혼란스러운 심리상태에 있거나 겸손함을 잃은 사람이다.

그런 사람들에게서는 안정적이고도 보편적인 기(氣)를 느끼기가 쉽지 않아서 상담을 해도 틀린 답을 줄 수도 있기에 상담을 거절한다.
 
 
4. 예정된 운명
 
언젠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오바마의 사진이 크게 나온 잡지의 표지를 지나가면서 우연히 본 적이 있었다.

나는 그 사진을 별 생각 없이 보며 지나치다가 깜짝 놀랐다.

그의 사진에서 나타난 어떤 특징 때문이었다.

그 특징은 나의 몸에도 있었고, 미국 여배우 마릴린 먼로의 얼굴에도 있는 독특한 표시다.

나중에 오바마가 살아온 과거를 알아보고 난 뒤 고개를 끄덕였다.

역시 통계는 한 치도 틀리지 않는다는 것을 세삼 확인한 까닭이었다.

오바마의 사진에서 코 옆 법령선 부근에 찍힌 한 개의 점이 보였었다.
마릴린 먼로 역시 그랬다.

법령선 점은 어릴 때부터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으니 아마도 태어날 때부터 조그맣게 찍혀 있다가 성장하면서 점도 차차 크고 뚜렷하게 자라지 않았나 싶었다.

오바마 역시 점의 크기로 볼 때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이 하찮게 생각되는 점 하나가 인생에서 큰 작용을 한다.

한쪽 부모와의 인연이 멀다는 상학적 해석이 있다.

부모 중 한쪽이 일찍 돌아가실 수 있고, 어떤 사정 때문에 떨어져 살 수도 있다.

그게 아니라면 한쪽 부모가 돌아 가겼는데도 불구하고 장례식에 참석 못하는 일이 벌어지는 매우 나쁜 점이다.

오바마는 어렸을 때 부모가 이혼하는 바람에 아버지와의 인연이 멀었던 과거가 있는 사람이고, 마릴린 먼로는 자신의 아버지 얼굴조차도 모르는 사생아로 태어난 것으로 되어있다.

그 외에도 필자가 수많은 사람들을 상담하면서 법령선 점에 대해 한 번도 틀린 적이 없었으니, 정해진 운명이란 게 있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럴 수가 있을까.

사람 각자의 운명은 예정되어 있다.

내가 다른 사람의 몇 십 배 노력을 한다 해도 세계적인 부자인 '빌 게이츠'만큼 될 리가 없다.

내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고유한 운명이 있고, 빌 게이츠 역시 그 만의 운명이 따로 있기 때문이다.

또한 거지인 내가 어느 시기가 되면 거지신세를 벗어나 괜찮은 직업과 잘 맞는 배우자를 만나는 운명이라고 칠 때, 나의 노력과 정신상태에 따라 그 시기가 빠를 수도 늦춰지는 차이는 있지만 정해진 길을 따라 운명적으로 가게 되어있다.

개중에는 이렇게 비아냥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당신이 그렇게 잘 알고 운명을 잘 본다면, 남의 운명만 놓고 이러쿵저러쿵 하지 말고 당신 자신의 팔자나 좀 고쳐보시오."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에 대한 대답으로,
"내 운명은 남의 운명을 봐주는 운으로 태어난 사람이니 여기에 만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아무리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해도 그것이 나의 운명이 아니라면 괜한 헛심 쓰다 시간만 낭비하는 것이 되지요."

필자의 그런 운명론에 반대하면서,
"운명은 정해져 있지도 않고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
고 주장하며 비웃는 사람도 있을 터이다.

그 말이 맞는 경우의 사람도 있고, 틀리는 사람도 있다.

자신이 열심히 노력을 해서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나 크게 일취월장하는 사람은 노력만으로 그것이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 당사자가 운명적으로 늦게 빛을 발하는 경우에 해당된다.

하지만, 누구나 열심히 노력을 하면 모두가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남들 자고 노는 시간에도 쉬지 않고 일을 해도 현재의 생활상태에서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은 당사자의 운명 테두리가 그렇게 흘러가도록 짜여져 있기 때문이다.

각자의 큰 줄기 운명들은 상학과 손만 봐도 확연히 구분이 된다.

좋은 운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이라도 빨리 찾아오는 사람이 있는 반면 고생고생 하다가 대기만성 형으로 늦게 서야 좋아지는 사람도 있으며, 제 아무리 노력을 해도 안 되는 경우 등 여러 부류의 사람들로 세상은 뒤섞여 있다.

기실, 넓게 보아서 성공한 인생, 실패한 인생이란 없다.

보통사람이 생각하기에 하찮은 인생이어도 그 속에서 희망과 따뜻함을 찾을 수 있다면, 그것이 곧 그 사람만의 행복인 것이다.

세상만물은 서로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서 굴러가고 그 나름의 쓰임새는 반드시 있는 법이다.

진정한 사람이라면 운이 언제 좋아지는지 나빠지는지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새로운 일이 당사자에게 잘 맞는지 아닌지, 건강이 언제 쯤 회복될는지를 알 수 있어야 하고,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서 어떤 치료 방법을 써야지 좋은지를 제시해 줘야 한다.


 
5. 운명을 읽을 수 있다.
 
 사람 각자에겐 건강운, 재물운, 부부운, 귀천운....등등 숙명적으로 타고 난 운이 있다.

이런 운명론 적인 인생 길은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조금 교정될 수는 있을지언정 그것을 끝내 비켜가지 못하리라 생각한다.

자신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연장되어졌던 운명이 막바지에 다다를 때쯤이면 어느날 예상치 못했던 일이 급작스럽게, 한꺼번에 닥쳐오는 것을 종종 보게 된다.
 
굿을 하고 부적을 쓰는 행위로 운명을 비켜갈 수 있을까?

그것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정신을 고조시킬 수 있을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디까지나 잠깐의 임시 방편일 뿐이다.

이 운명론이 부당하다고 반발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또한, 이 불합리하고 사이비 같은 운명론을 이겨보리라 실행에 옮기기도 하겠지만, 그것을 비켜가는 데는 한계가 있다.

평범하게 살 운명을 갖고 태어난 내가 빌게이츠 같은 부자가 돼 보겠다고 남들 자고 노는 시간에도 밤낮으로 노력을 한다고 치자.

그런다고 갑부가 될 가능성은 단 1%도 없다. 
(물론 여기서의 갑부는 금전, 물질적 재물을 말한다.)

아니, 숙명을 거역하면 자칫 수명까지도 단축될 수도 있다.

그렇더라도 자신의 운명에 대해 수수방관하거나 자포자기 하자는 뜻이 아니다.

만일 그런 나태한 사람이 있다면, 그는 정말 어리석은 인생을 살다가 꽃도 한번 제대로 피워보지 못한 채 허무하게 스러질 것이다.

또한 그것은 자기자신을 포기한 것이 되고, 인간이 아니라 의식이 없는 생물 밖에 안된다.

삼라만상의 모든 물체는 각기 존재하는 이유가 있고, 그것이 있으므로해서 주변의 존재들에게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끼치게 되어 있다.

하물며 인간이라면 더욱더 존재 가치가 귀중한 것이다.
 
예를 하나들어 보겠다.

나이가 비슷한 폐암 중기환자 A와 B가 있다.

환자 A는 최고의 병원 시설에서 최고의 의사가 치료를 한다.

가족들도 눈물로 기도하면서 정성을 다해 간호를 하는데도, 상태가 점점 나빠져서 끝내 사망하고 만다.

다른 한쪽 환자 B는 수술비가 모자라 허름한 병원에서 마저 쫒겨나다시피 했고, 가족들도 환자에게 그다지 희망을 걸지 않은 상태다. 

환자 역시 자포자기가 되어 산속으로 들어가서 생을 마감하겠다며 떠난다.

그런데 기적적으로 환자 B가 몸을 회복하고 돌아온다.

사람들은 그에게 어디가서 어떤 자연식을 하고 어떻게 살았는지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환자 B는 자신이 먹었던 야채와 생수와 머물던 장소를 이야기 해 준다.

일반 사람들은 환자 B가 살았던 곳과 그가 먹었다는 음식, 식수가 폐암 치료에 좋은 역할을 한 것이라고 떠든다.

여러 분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점쟁이도 아닌데, 며칠 안에 일어날 사고를 어떻게 미리 알 수
있느냐고 궁금해 할 것이다.

사람의 운명 중에 몸에는 잘 안 나타나는 것이 있다.

그런 것을 숨겨진 운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숨겨진 운명을 알아낼 수 있는 것은 몸(육체) 이외의 다른 법칙을 적용하면 된다.

그것이 바로 앞 장에서 설명드린 건강, 궁합, 사건사고, 부동산 매매운, 시험운... 등등을 알아내는 것과 동일한 법칙이다.

이것은 최고의 비법이라고 자부한다.

사람에겐, 아니 이 세상의 생물, 무생물들에겐 고유한 기(氣)가 있다.

이 기(氣)를 활용하는 것이다.

이산인이 이런 이야기를 한다면 거의 전부의 분들이 따질 것이다.

"그건 무속인들이 곧잘 이야기하는 신기(神氣) 비스름한 종류 아닌가요?"

그에 대해 무속인들은 어떻게 설명하는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쓰는 방법은 무속인들처럼 주문을 외우거나 푸닥거리를 하지도 않고, 그런 비슷한 종류의 수련조차도 하지 않는다. 

사람들 눈엔 그저 바람 한 점 없는 잔잔한 호수 같아 보일 것이다.

이 법칙은 얼마든지, 누구든지 이해되고 설명 가능한 자연의 현상이고 과학적 법칙이다.
 


6. 아카샤 레코드
 
인도에서 가장 오래된 '베다'경전은 수천 년 전에 만들어졌다.

그 경전에는 '아카샤 레코드'(akashic record) 혹은 '아카식 레코드'라는 말이 나온다.

'아카샤 레코드'란 우주의 모든 생물, 무생물들엔 각기 정해진 생장과 소멸의 운명이 정해져 있는데, 그것이 우주 도서관에 저장돼 있다고 한다.

'우주 도서관'은, 우리가 알고 있는 도서관에 책들로 잔뜩 이루어진 게 아니라 기(氣) 속에 내재되어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인간 각자의 기(에너지)속에는 본인이 태어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전 과정이 잠재되고, 예정돼 있다는 말이다.

이산인이 앞서 말한 상담 이야기들 중에서 손님의 운명을 세세하게 나열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방의 '아카샤 레코드'를 이산인이 무의식 상태에서 엿보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그 이치는, 땅 속 수백 미터 아래에 흐르는 물의 존재를 알아내는 방법에서 힌트를 얻은 것이지만, 수맥을 탐지해 내는 간단한 방법과는 큰 차이가 있다.

인간의 운명을 아는 방법엔 독특한 비법이 따로 있으며, 오랜 세월동안 그에 대한 훈련이 따라야 한다.

정신집중을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세속과 가능한 멀리 떨어진 조용한 장소에 가서 수년 간을 살면서 그동안 맺어온 인연들과 단절해야 한다.

그 인연들 중엔 부모, 형제, 배우자, 자녀들이 있는데, 그들의 의식주 염려는 물론이고, 더 극단적으로 그들의 생사마저도 마음에 담지 말아야 한다.

그 이유는, 수련을 하면 세속의 인연들이 두고두고 발목을 잡으며 정신집중에 방해를 하기 때문이다.

정신수련 하는 자세는, 의욕 넘쳐나고 노력만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특히, 의욕 넘치는 자세는 오히려 방해만 된다.

가장 좋은 장소로,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산속 같은 데서 최소한 5년 이상을 도 닦듯이 생활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바깥세상과 소통하는 것마저 삼가 해야 한다.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 맹세하듯 밤낮으로 주문 비슷하게 다짐해야 한다.
 
♣'나 자신'에게 진실하자.
♣'나 자신'에게 경건하자.
♣'나 자신'에게 겸손하자.
 
그런 상태가 되기 위해, 도움이 되는 상념을 떠 올리며 하는 것도 좋다.

즉,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의 심정이나 결혼식장에서 나란히 주례 앞에 서 있을 때의 마음가짐, 혹은 첫 자녀를 출산하는 과정을 떠올리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한다.

만일 위의 마음가짐이 되지 않는 사람이 무엇을 억지로 알아내려 한다거나 남의 인생을 이야기하면 절대 안 된다.

그리고 심보가 삐뚤어져 있거나 자기 자신마저 속이는 자가 이 수련을 시도한다면, 스스로의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고, 정신이 잘못 될 수도 있다.

'백척간두'라는 말이 있다.
매사에 신중하고 조심스러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