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의 풍경

자연과 문화 그리고 과학기술의 교차로에서 바라보는 사물/객체의 풍경

매튜 데이비드 시걸: 오늘의 인용-인류세의 기묘한 세상

댓글 0

카테고리 없음

2012. 11. 10.

 

"

우리는 지구 전체에 걸쳐 펼쳐지고 있는, 있을 수 있는 역사적으로 가장 중요한 사건의 한가운데에 있다. 이 사건은 다면적이다. 물론, 기후변화와 대량멸종에서 비롯되는 인위적 생태 위기가 있다. 또한 문화 위기, 즉 관념들과 의식의 실패도 있는데, 이 위기는 엄청난 경제적 및 지정학적 불안정과 부정을 초래했고, 기업인들의 금전적 발언이 시민적 참여를 대체하고 있는 탈사실적 선거 운동을 낳았으며, 그리고 국민국가들의 원격조종된 무인 비행기에 의해 일어났든 또는 종교적으로 고무된 자살 폭파자들에 의해 일어났든 간에 전지구적 테러 행위를 초래했다. 우리는 점점 더 전자적으로 연결된 세상, 즉 스크린들의 생태계로 즉각적으로 상호연결되는 매체들의 전자적 연결망으로 뒤얽힌 세상에서 살고 있다. 그러므로 이 세상은 영상과 실재 사이의 구분이 흐려지는 경계를 따라 고착되어 있는데, 한 나라에서는 예언자들의 풍자 만화 그림들이 격렬한 소요를 유발하는 반면에, 다른 한 나라에서는 녹고 있는 빙하, 거대한 허리케인, 그리고 줄어들고 있는 우림에 대한 위성 사진들이 거의 뉴스가 되지 못한다. 지구에 관한 한, 인간의 현존이 수백만 년 동안 헤드라인을 장식할 것이다. 우리는 이미 지구의 지질학 자체에 우리의 흔적을 남겼다. 문자 그대로, 우리는 이미 지구의 얼굴을 새로 형성해온, 자연의 본성 및 문화의 본성에 있어서의 획기적인 전환의 문턱에 있다. 너무나 흔히, 철학은 자체적으로 맥락, 지혜, 그리고 우주를 배제하고 텍스트, 지식, 그리고 정치에 협소하게 집중함으로써 사회적 실재 및 생태학적 실재와 무관하게 되었다.

"

―― 매튜 데이비드 시걸(Matthew David Seg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