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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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 이글턴: 오늘의 인용-데리다의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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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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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는 아무것도 결코 전적으로 자체인 것은 아니라고 역설한다. 모든 확실한 정체성 내부에는 잠복해 있는 어떤 타자성이 있다. 해체는 한 체계 속에서 어울리지 않는 요소를 포착하고, 그것을 사용하여 그 체계가 어떻게 자체가 상상하는 만큼 결코 전적으로 안정하지는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 그 어떤 구조 내에서도 자체의 부분이면서 또한 자체의 논리를 벗어나는 것이 있다. 이런 관념들의 저자가 절반은 프랑스 사회에 속하고 절반은 프랑스 사회에 속하지 않는, 식민지 알제리 출신의 세파르디 유대인이었던 것은 전혀 놀랍지 않다. 그의 언어가 프랑스어였다면, 또한 그는 노동자 계급 아랍인들의 방언도 말할 수 있었다. 나중에 그는 프랑스 군대의 징집병으로서 자신의 고향으로 되돌아 올 것인데, 이것은 분열된 정체성의 고전적 일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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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항상 좌파에 속했지만, 정통과 조직에 대한 국외자의 혐오를 품고 있었다. 그의 역할은 등에, 직업적인 반체제 인사, 예측할 수 없는 사람의 역할이었다. 결국 그는 모든 인간의 "절대적 특이성"에 관해 글을 쓰고 있었으며, 항상 열렬한 비합류자였다.  

―― 테리 이글턴(Terry Eagle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