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의 풍경

자연과 문화 그리고 과학기술의 교차로에서 바라보는 사물/객체의 풍경

마크 피셔: 오늘의 인용-원자화된 경쟁의 관료주의적 생산으로서의 신자유주의적 교육

댓글 0

카테고리 없음

2013. 7. 29.

 

"

(교육기관들 사이와 개인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교육에서의 경쟁은 국가 규제가 일단 풀리면 자발적으로 출현하는 것이 아니다. 그 반대로, 그것은 새로운 종류들의 국가 통제에 의해 적극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영국에서 목격되는 연구 수월성 체제(REF)와 학교 평가 체제는 둘 다 이런 증후군의 고전적 사례들이다.

 

교육과 다른 공공 서비스 부문을 "시장화"하는 자동적인 방식이 없고, 교사 같은 노동자들의 "생산성"을 정량화하는 직접적인 방식도 없기 때문에 기업 규율의 부과는 거대한 관료주의적 절차들의 시행을 의미했다. 그래서 우리를 국가사회주의적 관료지배체제로부터 해방시킨다고 약속했던 이데올로기가 그 대신에 자체의 관료지배체제를 부과했을 뿐이다.

 

신자유주의를 문자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이것은 단지 역설처럼 보일 것이지만, 신자유주의는 고전적 자유주의가 아니다. 신자유주의는 자유방임주의와 아무 관련도 없다. 신자유주의에 대한 푸코의 예지적인 분석을 전개하면서 제레미 길버트(Jeremy Gilbert)가 주장했듯이, 신자유주의적 기획은 항상 경계를 늦추지 않은 채 어떤 개체주의 모형을 유지하는 것과 관련되어 있다. 노동자들이 공동체로 빠져들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노동자들은 끊임없이 감시받아야 한다.

"

―― 마크 피셔(Mark Fis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