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의 풍경

자연과 문화 그리고 과학기술의 교차로에서 바라보는 사물/객체의 풍경

데이비드 도이치: 오늘의 인용-육화된 무형적 존재자로서의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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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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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 안에서 정보를 정의하는 것과 관련된 악명 높은 문제가 존재하는데, 즉 한편으로 정보는 순전히 추상적이고, 그래서 앨런 튜링 등에 의해 개발된 본래의 계산 이론은 컴퓨터와 그것이 조작한 정보를 수학적 객체처럼 순전히 추상적으로 간주했다. 오늘날까지 많은 수학자들은 정보가 물리적이라는 것과 추상적 컴퓨터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물리적 객체만이 계산할 수 있다.

 

다른 한편으로 물리학자들은, 통계역학 이론을 특징짓고, 그래서 열역학(열역학 제1법칙)을 특징짓는 것처럼 물리학 안에서 정보 이론이 행하는 작업을 행하기 위해서는 정보가 물리적 양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항상 알고 있었다. 그런데, 정보는 그것이 담겨 있는 물리적 객체에 독립적이다.

 

나는 지금 여러분에게 말하고 있다. 정보는 내 머리 속 어떤 종류의 전기화학적 신호들로 시작한 다음에 내 신경에서 다른 신호들로 변환되고, 그 다음에 음파로, 그리고 이어서 마이크로폰의 진동, 기계적 진동으로 변환된 다음에 전기 등으로 변환되며, 궁극적으로는 인터넷에 들어갈 것이다. 이것은 상이한 물리 법칙들을 따르는 본원적으로 상이한 물리적 객체들에서 예화되었다. 그런데 이 과정을 서술하기 위해서는 과정 전체에 걸쳐서 변하지 않은 채로 있는 것을 언급해야 하는데, 그것은 오직 에너지나 운동량 같은 명백히 물리적인 것이 아니라 정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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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비드 도이치(David Deuts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