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칼 럼]

시와 칼럼 2021. 11. 12. 05:16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광주5.18묘역을 방문해 '민주와 인권의 오월 정신 반듯이 세우겠습니다'라고 방명록에 적었다. 이를 두고 이재명 후보 및 캠프에서 서로 앞다퉈 비난을 쏟아냈다. 과연 타당한 것일까?

여기서 표기된 '반듯이'는 '똑바로' 또는 '반듯하게' 등을 뜻한다. 이를테면 어떤 사안 또는 문제를 바르게 세우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즉, 일부 사람에 의해 왜곡된 5.18정신을 바르게 알리겠다는 다짐인 셈이다.

그런반면 '반드시'는 '틀림없이' 또는 '꼭', '기필코' 등을 뜻한다. 어떤 목표를 필히 달성하겠다는 의미를 지닌다. 이를테면 도성을 반드시 지키겠다. 적군을 반드시 궤멸시키겠다. 대장동 특검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 이런 경우에 사용된다.

결국 이재명 후보 캠프 스스로 그 무지한 민낯을 드러낸 셈이다. 어떻게든 윤석열 후보를 왜곡하고 흠집내기 위해 중증의 병적 증세까지 보이는 듯싶다. 그야말로 얄팍한 속내가 아닐수 없다. 그리고 이게 집권세력의 광란질주 현주소를 접하는 것만 같아 안쓰럽고 측은하게 여겨질 따름이다.

바라거니와, 이재명 후보 측은 무작정 지르는 듯한 '아무말대잔치' 허언보다는, 차제에 국어부터 더 충실히 공부할 수 있기를 권하고 싶은 심정이다. 상대를 비난하기에 앞서 자기 앞의 거울부터 들여다 보아야 할 일이다. 아울러 국민 절대 다수가 찬성하고 있는 대장동 특검 또한 조속히 받아들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시인 정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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