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 따라 잡기

시와 칼럼 2021. 11. 13. 09:31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과 정봉주 전 국회의원이 지난 11일 서울남산공원 팔각정 앞에서 ‘한반도 평화 Book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대담 형식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정동영 전 장관은, 자신이 2003년 다보스 포럼에서 당시 상원외교위원장을 맡고 있던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토론한 경험을 바탕으로 바이든 정부의 대외정책에 대해 전망했다.

그는 특히 "실무협상과 고위급 회담을 거쳐 바이든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하는 시나리오를 만들면 한반도 냉전 해체가 현실이 될 수 있다"고 설파하며 "포괄적 해법을 통한 북핵문제 해결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제안했다.

정동영 전 장관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과 함께 한반도 냉전구조를 해체할 결정적 시기가 도래했다”고 진단하며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과 평화체제 구축, 완전한 비핵화 합의를 인정하고, 단계적 점진적 해법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문제는 한반도인이 결정한다는 주인 의식이 중요하다”고 역설하며, 판문점 선언, 남북정상 백두산 천지 방문 등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평가하면서도 화해 분위기 조성 후 후속 조치에 빠르게 나서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와 함께 “바이든 행정부가 북핵문제를 외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관측하면서, “우선순위에서 이란, 중국, 러시아보다 북한 문제가 밀리는 것이 문제”라고 진단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한국이 나서서 전방위 외교를 통해 우선순위를 끌어올리고, 본격적인 협상을 성공시켜야 할 시기가 도래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진행된 토크 콘서트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시 중구협의회가 주최하고, 서울시 중구청이 후원했다. 평화 활동가 및 시민 수백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띤 질의와 응답이 이루어졌으며, 유튜브 방송을 통해 생중계되기도 했다.

시인 정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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