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바로알기

刻舟求劍 2007. 6. 23. 00:53

 "단맛이 지나친 도넛을 두 개 이상 먹을 경우 한 끼 열량(600kcal)을 초과하게 돼 칼로리 과잉과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트랜스지방으로 인한 좋지 않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져 동맥경화 등 성인병에 걸릴 확률도 높다"

 

 '크리스피 도넛' 유학시절 많이 먹었다
 트랜스지방...동맥경화 유발 가능성 높아


한국 롯데그룹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신동빈 부회장의 지나친 상술이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공짜 마케팅을 통해 젊은 층을 파고든 크리스피크림 도넛이 비만을 부르고 건강을 악화 시킬 수 있는 고칼로리 도넛인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피크림 도넛은 신 부회장이 지난 2004년 12월 미국에서 들여 온 것. 신 부회장이 유학시절 즐겨먹은 것이 인연이 되어 한국에 들여왔다. 그러나 도넛의 제품들이 고칼로리와 트랜스지방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비만 유발물질과 건강악화의 원인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사업을 들여온 신 부회장이 다이어트를 이유로 도넛을 먹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거대기업의 장삿속이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롯데그룹 신동빈 부회장이 야심차게 들여온 ‘크리스피 도넛’이 건강상의 문제를 유발하는 성분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크리스피크림 도넛은 가운데가 뚫린 도넛에 설탕과 물, 식용고착제를 섞은 설탕글레이즈를 칠한 제품이다.
그 중 제일 인기가 좋은 ‘오리지널 글레이즈드(52g)의 칼로리는 200kcal에 달한다. 경쟁사인 D사의 ’글레이즈드(45g, 160㎉)´ 보다 40㎉나 높고 두 개를 먹으면 밥 한 공기(300kcal)를 훌쩍 넘는 양이다. 여기에 초콜릿 시럽이나 잼 등이 들어간 어소티드믹스 제품의 경우 290~350kcal까지 올라간다. 이 들 제품들이 워낙 고칼로리다보니 비만의 주범으로 손꼽힌다. 게다가 크리스피 크림 도넛은 튀길 때 트랜스지방이 함유된 쇼트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액체 상태에서 고체 상태로 변함에 따라 트랜스 지방 함유량(4.1g)도 상대적으로 높다.
트랜스지방은 혈액 내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좋은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는 작용을 해 인체에 치명적인 성인병을 유발하는 성분으로 유명해 전 세계적으로 기피되고 있는 추세다.
롯데 측은 “기름도 트랜스지방이 없는 것으로 바꿀 예정이며 롯데 삼강측이 몸에 덜 해로운 단맛 나는 당재료를 개발했는데 미국 본사와 도입 시기를 협의 중”이라고 밝혀 문제를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신 부회장은 남 생각 안 해
크리스피크림도넛은 최근 매장 내 고객에게 도넛 하나를 그냥 주는 ´공짜 마케팅´과 미디어를 통한 광고보다는 ´입소문 전략´이 절묘하게 들어맞았다.
롯데라는 브랜드 인지도에 공자 마케팅과 구전 마케팅의 성공으로 인기 품목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크리스피크림도넛은 특유의 단맛이 젊은 층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또 신 부회장이 미국 유학시절 즐겨먹은 인연으로 직접 한국에 들여온 것으로 유명하다. 평소 공개 석상에 잘 나타나지 않는 신 부회장이 2004년 12월 신촌 1호점 개점을 비롯해 지난 8월 명동 10호점 개장 행사에도 직접 참여할 정도로 각별한 애정을 보인 만큼 애정이 큰 사업이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다이어트를 위해 요즘 이 도넛을 삼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10호점 개점 행사장에서도 “요즘은 다이어트 중이라 예전처럼 도넛을 많이 먹지는 않는다”고 말한바 있다.
이에 일각에선 본인이 들여온 제품이 트랜스지방이 함유돼 동맥경화 등을 유발하는 물질이 있어 기피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적인 시선을 보이고 있다. 또 대형유통그룹인 롯데가 1,000원과 1,200원 단 두 가지로 고객이 쉽게 지갑을 열도록 유도하며, 매장 내 고객에게 도넛 하나를 그냥 주는 공짜마케팅을 통해 단골 고객층을 만드는 것은 건강상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음을 알면서도 판매하는 얄팍한 상술이라고 꼬집는다. 이는 식품업계의 시식, 시음행사는 맛을 보인다는 것 외에 그 맛에 익숙해지게 하는 의도가 숨어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크리스피크림 도넛 매장에서 만난 심미영(24)씨는 “단 맛 때문에 또 찾게 됐다. 설탕이 많이 들어가 다이어트에 나쁠 것이란 예상은 했지만 먹다 보니 또 찾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병원의 한 전문의는 “단맛이 지나친 도넛을 두 개 이상 먹으면 칼로리 과잉과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트랜스지방으로 인한 좋지 않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져 동맥경화 등 성인병에 걸릴 확률도 높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크리스피크림도넛 측은 "칼로리와 트랜스지방이 경쟁제품에 비해 높은 것은 사실"이라며, "앞으로 이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트랜스지방 최소화와 칼로리가 낮은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tip> 이런 데도 트랜스 지방이.
올리브유, 콩기름 등 식물성 기름이라도 상온에 뚜껑을 열어두었거나 햇빛이 많은 곳에 두면 트랜스 지방으로 변질 될 수 있다. 식약청 자료에 따르면 떠먹는 요구르트에도 1개당 0.2g, 슬라이스 치즈에 1장당 0.3g, 아이스크림에 1개당 0.7g의 트랜스 지방산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유(1컵에 0.5g)에 들어 있는 자연발생적 트랜스 지방산에 의한 것으로 그 유해성은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