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바로알기

刻舟求劍 2010. 10. 7. 07:51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한화는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검찰이 본사를 압수수색을 하면서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김 회장의 셋째 아들인 승마 국가대표 김동선(21)씨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G호텔 H주점에서 술을 먹고 종업원 등에게 폭력을 휘두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

 

지난 6일 한국일보는 G호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동선 씨의 폭행사실을 폭로했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지난 9월 26일 밤 김씨는 호텔 내 주점에서 일행과 술을 마시다가 여종업원과 시비가 붙어 이를 제지하던 종업원, 경비원 등과 몸싸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김씨의 폭행으로 종업원 등 3명이 부상하고 유리창과 집기가 부서졌다고 보도했다.


주점의 한 종업원은 "피해자가 김씨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밝힌 상태이고, 다친 직원들과도 합의가 끝나는 등 원만하게 해결된 것으로 안다"며 "위(호텔)에서 외부로 얘기하지 말 것을 특별 지시했으며 양쪽의 이미지도 있고 해서 직원들 모두 쉬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폭행 사건의 당사자인 김씨는 2년 전에도 같은 장소에서 비슷한 이유로 물의를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7년 3월에는 김씨의 형인 둘째 동원(25)씨가 서울 북창동의 S주점에서 종업원과 시비가 붙어 김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미국 뉴햄프셔주의 다트머스대학(Dartmouth College) 지리학과에 재학 중인 김씨는 2006년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승마 부문(마장마술단체전)에서 17세의 나이로 금메달을 따 화제가 됐다. 김씨는 다음달 열리는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에도 국가대표로 출전을 위해 현재 휴학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