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꼬집기

刻舟求劍 2012. 2. 10. 20:23

한국 사회에서 세습은 관행이다.

 

정계는 물론 재계에서도 승계라는 명목으로 자연스럽게 세습되고 있다. 이들은 북한의 김정일에 이은 김정은의 3세 세습에 대해선 부정적인 시각이다. 

 

자신이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기 때문이다.

 

삼성, 현대, 한화, LG, GS, 효성, 금호, 한진 등 대부분의 대기업들은 2세 경영을 넘어 3세 경영승계가 이루어지고 있다.

 

일각에선 북한의 3세 세습과 뭐가 다르냐는 시각이다. 대부분 올바른 방법으로 돈을 벌지 않았다. 또 온갖 편법 불법적인 방법으로 경영 세습을 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4.11총선에서도 거물급 자녀들이 부친의 이름으로 정계에 들어올 전망이다. 박근혜 전 대표를 비롯해 남경필 의원 등의 성공을 벤치마킹하기 위해서이다.

 

여권에서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53)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이 부친의 고향 경남 거제에서 예비 후보로 등록했고, 김영삼 정권의 실세였던 최형우 전 의원의 아들 최제완(41) 전 한나라당부대변인도 부산 연제에 예비 후보로 등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야권에선 정대철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아들 정호준(41) 전 청와대 행정관이 아버지가 의원을 지낸 서울 중구에서 출마를 준비 중이고, 6선을 한 김상현 전 의원의 아들 김영호(45) 민주당 정책위부의장도 아버지 지역구였던 서울 서대문을에서 세 번째로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이용희 의원의 아들 이재한(49)씨는 아버지 지역구인 충북 보은·옥천·영동의 민주당 당협위원장 권한대행을 맡아 의원직을 물려받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밖에도 현역 중에선 김수한 전 국회의장의 아들인 한나라당 비례대표 김성동(58) 의원이 서울 마포을, 유치송 전 민한당 총재의 아들인 한나라당 유일호(57) 의원은 서울 송파을, 김진재 전 의원의 아들 김세연(40) 의원은 부산 금정에서 재선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