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刻舟求劍 2006. 2. 25. 10:05

재벌2세와 연예인 스캔들

최근 재계에 A재벌 총수와 B양의 염문설이 파다하게 나돌고 있다. 국내 굴지의 재벌 총수인 유부남 A씨와 유명 연예인 B양의 염문설은 이미 몇 년 전부터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렸던 재료인지라 더욱 세간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재계와 연예인 일부에선 ‘B양이 A씨의 딸을 낳았다’ ‘해외로 아이를 입양시켰다’는 등 사실 확인이 어려운 루머가 번지고 있다.

명문 재벌가의 2세인 A씨와 B양의 염문설이 확산되면서 새삼 재벌 2세와 연예인의 스캔들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언제나 그렇듯 재벌 2세와 연예인의 염문설은 이들이 항상 관심의 초점이 되는 유명인사라는 점에서 일반인들은 반신반의하면서도 귀를 쫑긋 세운다.

연예인과 재벌 2세의 염문설로 나라 전체를 떠들썩하게 했던 대표적인 사건 중 하나는 1970년대 중반에 터진 세칭 ‘7공자’ 사건이다. 당시 재벌 2세를 포함한 유력 가문의 2세 일곱명이 연예인과 벌인 행각은 세인들의 호기심을 등에 업고 큰 파문을 일으켰다. ‘7공자’ 중에는 지금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사람도 있고, 현직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상당수는 이 사건의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재벌 2세와 연예인이 만나 결혼에 골인하는 경우는 유명인들의 혼사라는 점에서 또다른 화제거리이다. 재계에서 화제가 됐던 재벌 2세와 연예인의 대표적인 결혼 사례는 최원석-배인순, 박영일-안인숙, 조규영-정윤희, 정용진-고현정 등을 들 수 있다. 몇 년 전엔 유명 여자배우 이효원씨가 모재벌 집안에 시집을 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연예인은 아니지만 화제를 모았던 유명 여성과 재벌가의 결혼 사례도 적지 않다. 장강재-문희, 황현정-이재웅, 최원석-장은영 등이 대표적. 황신혜, 한성주씨 등은 재벌가로 시집을 갔다가 현재는 이혼하고 ‘화려한 싱글’로 지내고 있다. 재벌가 자제와 연예인의 결혼 중 1970년대에 가장 화제가 됐던 주인공은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과 ‘펄시스터즈’멤버 배인순씨였다.

특히 두 사람은 1976년 결혼해 1998년 이혼하기까지 22년 동안 숱한 화제와 뒤끝을 남겨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모은다. 게다가 배인순씨와 이혼한 최 전회장은 유명 아나운서였던 장은영씨와 재혼해 또 한 차례 세간을 놀라게 했다. 최 전회장은 배인순씨와 혼인하기 전 60년대 최고 유명 배우였던 김혜정씨와 결혼한 경력도 있다. 배씨는 이혼 후 ‘30년만에 부르는 커피 한잔’이라는 자서전을 발간, 자신의 결혼생활 동안 있었던 비화들을 폭로해 큰 파문을 일으켰다. 그는 “후배 연예인이 재벌가와 결혼하겠다면 적극 말리겠다”고 해 자신의 결혼생활에 대한 아픔을 드러냈다.

1970년대에 최대 화제가 됐던 재벌 2세와 연예인의 결혼은 단연 박영일-안인숙, 조규영-정윤희 커플의 혼사였다. 1970년대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영화 ‘별들의 고향’의 주역을 맡았던 안인숙씨는 박영일 전 미도파 회장과 1975년 결혼했다. 박 전회장은 대농그룹 창업주 아들. 그러나 박 전회장이 이끌던 대농그룹은 1990년대 중반 주력기업이던 미도파가 공격적 M&A파동에 휩쓸리면서 몰락하는 아픔을 겪고 있다.

1980년대에는 당시 영화계 최고 몸값을 자랑하던 정윤희씨가 조규영 중앙산업 회장과 결혼해 또 한 차례 큰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나중에 결혼했지만 1984년 조 회장의 부인이 두 사람을 간통으로 고소하면서 정윤희씨는 한동안 유치장 신세를 지기도 했다. 당시 이 사건은 두 사람의 결혼으로 마무리되었다. 1990년대 최대 화제는 단연 고현정씨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사장의 결혼이었다. 1995년 5월 전격 결혼한 정-고 부부는 세간의 숱한 화제를 몰고다닌 끝에 2003년 11월, 8년 6개월만에 이혼했다. 삼성가 2세와 연예인의 결혼이라는 점에서 두 사람의 혼사는 지대한 관심을 모았다. <일요서울 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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