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刻舟求劍 2006. 2. 26. 11:19

감사 선임 건 부결…주당 400원 배당 통과


소액주주의 파워가 커지고 있다.

 

일성제약이 이익에 비해 배당이 적다는 이유로 소액주주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쳐 주주총회에서 안건 통과가 부결되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한 것.


지난 2월 24일 열린 일성신약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사측의 '감사추가 선임의 건'이 소액주주들의 반발로 표결 끝에 회사가 져 부결됐다.


일성신약은 이날 김문수 감사를 선임하려 했으나 표결에서 의결권이 있는 108만3900주 중 68만8000주가 반대해 결국 부결됐다. 한편 주당 400원을 지급키로 한 배당안은 회사측의 결의대로 통과됐다.


일성신약의 주총에 앞서 이 회사 주식 약 12만주(4.5%)를 보유하고 있는 개인투자자 표형식이 순이익 대비 3.7% 배당률에 반발, 일간지에 소액주주들의 단합을 통해 감사선임을 부결시키자는 제안을 해 주총 결과에 관심이 모아졌다.


표형식은 "소액주주 경시풍조에 경종을 울린 소액주주들의 완벽한 승리이다. 회사측의 경영체제 변화 노력을 지켜보겠다. 경영체제에 변화가 없을 경우 내년 총회에서 투자가들이 힘을 모아 능력과 도덕성을 갖춘 새 감사를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일성제약은 일부 소액 주주들에게 화장품 등을 선물하며 위임장을 받으려 했다가 망신을 당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