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사는 농촌만들기

刻舟求劍 2006. 2. 26. 21:03


진안군의 강점은 마이산 등 청정한 자연 환경이 보전되어 있어 웰빙과 휴식의 최적지이며 역사와 문화, 맛과 멋이 보전돼 지식기반 사회에 적합한 콘텐츠가 풍부하고 농도(農道)의 전통을 기반으로 하는 인삼 가공산업 등을 통해 미래형 바이오 생명공학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잠재력이 풍부하다는 것이다. 이것이 진안을 발전시킬 수 있는 미래의 성장 동력이다.

진안은 풍수지리 사상으로 호남정맥과 금남정맥, 호남금남정맥이 마이산으로 시작된다. 또한 금강과 섬진강이 진안에서 발원한다. 그래서 넓게 보면 마이산은 산태극 수태극의 중심이 된다. 그래서 진안이 편안하지 않으면 호남이 평안할 수 없다한다. 그래서 고을이름을 진정시켜 편안하게 한다는 뜻으로 지명이 진안(鎭安)이라고 한다.
진안군은 산업화에서 낙후된 덕분에 잘 보존된 청정한 자연 환경과 농도(農道)전통을 기반으로 하는 인삼 가공산업 등 미래형 바이오 생명공학 등을 성장 동력의 콘텐츠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진안군은 인삼 등 399종의 약초가 자생하고 잇는 청정지역이라는 강점을 살려 한방치료와 휴양을 잇는 한방과학단지로 조성, 건강과 휴양, 그리고 관광이 있는 사계절 ‘체험형 체류형’ 종합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중장기사업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참여정부의 지역분권화 정책에 따라 여러 지역들이 웰빙과 연계한 한방바이오산업에 눈독을 들이며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진안군은 타 지역에 비해 개발이 안 된 오지라는 단점을 장점으로 내세워 청정 진안을 모토로 한 마케팅 전략을 펼쳐 한방과학산업을 핵심 전략산업으로 선점하기에 주력하고 있다.
인삼하면 충남의 금산, 경북의 풍기, 경기의 강화 등을 연상할 수 있으나 사실은 진안이 주산지이다. 연간 1,360톤 정도로 전국 생산량의 9%를 차지, 단일 생산지역으로는 전국 최대규모이다. 특히 진안인삼은 특수 성분인 사포닌 함량이 가장 뛰어나며 청정고랭지에서 저농약 무비료 농법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효능을 인정받고 있다.
진안군은 생산자의 영세성과 교통 사정 낙후로 금산인삼의 그늘에 가려져 있었으나 지난 90년대 중반부터 꾸준하게 브랜드화 전략을 통해 진안인삼이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일본 등 해외에서 한국인삼하면 진안으로 알려질 만큼 해외 마케팅에 역점을 두고 추진해 왔다.
지난해부터 진안군에서 생산되는 산양삼(장뇌삼 일종)과 당귀, 더덕, 산마, 포고, 영지버섯, 벌꿀, 녹각, 로열젤리 등 한약재가 일본에 수출되고 있다.
진안군은 일본의 건강식품 유통업체 (주)코리아저펜에 시가 14억 원 어치인 산양삼 2만 뿌리를 수출했다. 따라서 산양삼을 재배하는 농가들은 수출길이 열리면서 판로에 대한 부담이 없어져 안정된 소득을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그린투어리즘의 메카로
1차 산업인 농업에 3차 산업인 관광을 접목시킨 그린투어리즘 메카로 진안군이 뜨고 있다.
진안군은 부귀면 거성리 13개 마을 50ha에 대규모 유채단지를 조성, 지역관광상품과 고품질 유기농쌀을 생산하는 유기농업현장으로 탈바꿈시켰다.
진안군은 봄까지 대규모 유채단지를 운영하여 관광객을 유치하고, 그 뒤엔 유채씨를 거둬들이지 않고 논이나 밭에 그대로 남겨 토양유기물로 활용한 무농약 무비료의 유기농업을 지향하고 있다. 이 같은 경관(景觀)농업을 통해 농산물을 단순히 경작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농업자체를 관광 상품화하는데 군정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진안군은 지난 2002년 농촌컨설팅 업체인 (주)이장(대표 임경수)과 계약을 맺고 오지마을인 전북 진안군 능금리 능길마을을 녹색농촌체험마을로 만들었다.
폐교를 교육장과 숙박시설로 리노베이션하고 물레방아를 복원했고, 등산로를 개발하고 마을을 정비했다.
능길마을은 KG케미칼과 1사1촌 자매 결연을 맺었고, 마을에서 생산되는 유기농 햅쌀 전량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주천면 무릉리도 울창한 숲과 차가운 물을 자원으로 삼아 자연비경과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그린투어리즘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는 지역 중에 하나이다.
무릉리는 고원 특성을 잘 반영해 고랭지 농사체험 등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지역 어메니티(amenity)와 경관 보전에 매진하는 우수마을로 매년 수많은 도시민들이 찾고 있으며, 진안군으로부터 으뜸마을로 선정됐고, 2003년 농림부로부터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선정됐다.

임수진 진안군수“지역 특산품 상표개발 힘써요”
강원도 오지보다 못한 전라도 산간오지를 청정 진안을 통해 잘사는 농촌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는 임수진 군수. 그는 60년대 이장 시절부터 농촌 계몽 운동과 농민 운동을 통해 알려진 인물이다. 이장 시절 협동조합을 만들어 고리 대금을 없앴고 협업농업을 통해 농촌부흥에 앞장서 왔다.
- 진안군의 추진하는 계획은.
▲진안군은 혁신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하여 지역 자산인 청정지역과 인삼 등 한방 재료의 주산지인 점을 부각시켜 한방바이오를 지역 특화 산업으로 육성시켜 나가고 있다.

- 진안군은 그린투어리즘과 함께 전자상거래를 통한 직거래로 새로운 농가소득의 모델이 되고 있다.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한 배경은.
▲진안군은 교통이 낙후된 오지이다. 통신의 발달에 맞게 유통시장도 변화하고 있다는 것에 착안하여 유통에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게 된 것이다. 군이 품질을 보증하는 진안상거래유통단을 만들어 직거래를 통해 유통단계를 줄여 농가소득을 보장하면서, 소비자에게 이익을 주고 있다.

- 농산물의 브랜드 전략은.
▲진안군은 지역특산품 상표개발 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진안인삼’을 비롯해 흑돼지 ‘깜도야’에 이어 한우브랜드 ‘마이원’을 탄생시켰다. 진안 마이산의 이미지와 소비자 스스로의 선택이라는 의미를 담은 마이원 브랜드는 다양한 진안군의 통합 브랜드로 사용할 계획이다.

- 향후 계획은.
▲올해는 민선3기를 마무리하는 해로서 남은 임기동안 공약 사항을 잘 마무리하고,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