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사는 농촌만들기

刻舟求劍 2006. 2. 26. 21:04
충남 보령시의 머드(MUD)지역혁신 성공 사례가 지난달 11일 부산 Bexco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지역혁신 박람회’에서 전국 자치단체 중 우수평가를 받아 ‘지역혁신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지난 96년 머드를 이용한 머드화장품을 개발, 상품화한데 이어 98년 머드산업을 주력산업으로 선정하고 머드화장품 홍보와 아울러 대천해수욕장을 연계한 ‘보령머드축제’라는 관광 상품을 개발했다. 보령시는 향토자산인 머드 산업을 활용한 지역 축제를 통한 관광 산업을 연계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략으로 ‘분권형 자립형 관광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머드 도시’ 브랜드 이미지 제고
보령시는 머드의 가치에 대해 ‘Magic=머드의 신기한 효과’ ‘Up grade=미용과 건강 향상’ ‘Delight=기쁨과 즐거움’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다.
그 만큼 머드의 효과는 뛰어나다는 보령시의 자긍심이기도 하다. 보령시는 지난 96년 대천해수욕장 인근 청정 개펄에서 채취한 양질의 바다 진흙을 가공하여 머드팩 등 16종의 화장품을 개발했다.
당시까지만 해도 머드 팩에 사용하던 머드는 외국에서 원료를 수입하여 가공 생산하였으나 보령시가 머드를 개발하면서 첫 국산화의 길이 열었다. 보령산 머드는 인체에 유익한 원적외선이 다량 방출되고, 외국산 제품에 비하여 게르마늄, 미네랄, 벤토나이트 성분함량이 높아 피부미용과 노화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이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화학시험연구원, 원광대 지질자원연구원(김재백 박사팀) 등 국내 유수연구기관으로부터 입증되었다. 또한 2001년에 보령시는 ISO 9002 인증 획득, 생산의 질과 효율성을 높이는 과학적인 경영방식을 도입하였다.
보령시는 우수한 품질의 머드를 개발하기 민(시민, 관광객)-관(보령시 충남발전연구원)-산(태평양, 한국콜마, 도우미화장품,명성세라믹 등)-학(원광대, 청양대)-연(한국화학시험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한국지질자원연구원)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유기적 협조체계를 강화한 머드 리스를 구축, 고품질 머드화장품을 개발, 상품화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를 실현하고 있다.


머드산업을 관광상품으로
보령시는 보령 머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상품화로 성공한 ‘보령머드화장품’과 대천 해수욕장을 비롯한 각종 관광명소를 홍보코자 지난 98년부터 매년 7월 보령머드축제를 개최하기 시작했다.
동양에서 유일한 패각분 백사장을 자랑하는 대천해수욕장에서 열리는 보령머드축제는 해수욕 및 청정개펄에서 진흙을 채취하여 각종 불순물을 제거하는 가공과정을 거쳐 생산된 머드분말(mud powder)을 이용한 머드마사지 등을 동시에 무료 체험할 수 있는 축제로서 국내인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인기이다.
웰빙과 건강에 관심이 지대한 현대인들에게 머드를 이용한 머드 첨단 마사지, 대형 머드탕, 머드 씨름대회, 머드슬라이딩, 머드교도소, 인간마네킹 등은 인기이다. 축제 문화 를 즐기며 건강과 미용을 챙기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11일 지역혁신박람회에서는 보령머드축제는 지역혁신우수사례로 평가받았고, 국내 수많은 지역축제 중에 불과 20개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는 문화관광축제로 매년 선정될 만큼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측면에서나 축제 내용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 한국상품학회가 개최한 2004년 대한민국 상품대상 레저 부분에 선정됐고, 프라이데이지, 매경이코노미 등이 주최한 한국 축제 평가에서 각각 만족도부분 1위와 최우수축제로 선정되었다. 보령시는 ‘보령머드’ 지역 브랜드 상품 육성에 주력하며 테마형 관광 상품으로 체험형 (머드축제, 바다개펄축제,수산물채취, 농어촌체험), 피서형(대천, 무창포,원산도해수욕장, 냉풍욕장, 성주산 자연휴양림), 역사문화형(석탄박물관, 성주사지, 토정묘, 도미부인사당, 천주교성지순례), 특산물형(굴, 대하, 전어, 주꾸미, 키조개, 꽃게축제) 등 4대 관광벨트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조경호 기자>이시우 보령시장 “보령머드 브랜드화 성공”
“천혜자원 이용, 문화 관광도시 만들터”
지난 2002년 민선 3기로 보령시장에 오른 이시우 시장은 전문기업의 CEO식 시정 운영을 통해 보령시를 세계적 머드 메카로 자리 매김하게 했다.

- 머드산업과 연계한 보령머드축제를 지역혁신 산업으로 선정하게 된 계기는?
▲세계화 경제의 역풍과 지역간 입지경쟁을 극복하고자 지역마다 새로운 지역발전 전략에 관심을 쏟고 있다. 이른바 향토자산을 활용하여 개성 있는 지역이미지와 매력을 창출함으로써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부존자원의 부가가치를 높여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려는 영리기반적 발전전략으로 머드산업과 연계한 보령머드축제를 추진하게 된 것이다. 지난 95년 대천시와 보령군이 통합되며 탄생한 보령시는 충남 서남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300백만평의 청정개펄, 해안선 136㎞, 79개 섬으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농어촌이다. 지역통합 이미지 제고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머드산업을 지역혁신 주력산업으로 선정한 것이다.
머드를 이용한 머드화장품과 보령머드축제 성공을 통해 ‘보령머드의 브랜드화’에 성공을 거두었다.
머드화장품과 연계한 축제는 향토자산을 활용한 지역축제, 마케팅 전략은 지역 브랜드화 전략이다.
브랜드전략의 성공으로 지난 11월 9일 사단법인 한국상품학회(회장 최의목·건국대 교수)가 주관한 대한민국 상품대상 레저 부문에 전국의 많은 축제를 제치고 우수상품에 선정되었다. 이를 계기로 보령머드 상품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이제는 브랜드가 자산이다. 보령시의 자산은 보령머드인 셈이다.

- ‘보령머드축제’는 지역축제에서 확대되어 세계적 축제로 발전해 나아가고 있다. 세계화를 위해 추진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가?
농어촌 체험마을을 육성하고 머드체험랜드 개펄체험장의 차질 없는 건립과 보령 시네마월드 조성의 조속한 청사진 제시, 해양박물관 및 대천비치타워 건립 유치는 물론 관광보령 만들기 가시화, 전통사찰 육성 등 사계절 문화 관광휴양지로서의 인프라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 보령시의 문화 관광정책은?
▲보령지역 연안해안에 산재해 있는 79개의 유 무인도 등 천혜의 도서자원에 대해 2012년까지 관광특화 발전시켜 나아가겠다.

- 보령시의 향후 계획은?
▲안정된 지방 물가를 토대로 투자유치 전담팀을 신설, 외지 기업유치에 힘쓰는 한편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자금 적기 지원,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 지속 추진, 청년실업 해소 대책 등을 통해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추진하겠다. 농수산물의 고급화와 브랜드화를 추진, 활력 넘치는 농어촌 건설, 전통과 미래가 조화되는 균형 있는 지역발전을 시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