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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행진 멈추지 않는 집값…또 기록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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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부동산 이야기

2021. 5. 27.

▶ 4월 남가주 20%나 상승… 중간가 656,000달러

▶ 낮은 모기지금리 등 영향 거래량도 86% 치솟아

 

 

지난달 남가주 주택 판매 중간 가격은 65만5,000달러를 기록, 전년 대비 20.2%의 상승률을 보이며 3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로이터]

 

과연 남가주 주택 가격의 끝은 어딜까?

지난달 남가주 주택 가격은 1달만에 또 다시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25일 LA 타임스는 부동산 전문매체인 ‘DQ 뉴스’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LA 카운티를 비롯한 남가주 6개 카운티에서 판매된 주택의 판매 중간 가격은 65만6,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만달러나 올라 20.2%의 인상률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월인 3월 사상 최고치였던 가격보다 2만5,000달러가 인상된 가격으로 1달만에 최고치 가격을 경신했다. 지난달을 포함해서 3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전년 대비 가격 상승률 20.2%는 지난 2013년 12월 이후 20% 상승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남가주의 판매 중간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지난 12개월 동안 무려 7번일 정도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LA 카운티의 지난달 판매 중간 가격이 전월 최고치와 동일 가격을 유지한 것을 제외하고 5개 카운티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지난달 남가주 주택 판매도 전년에 비해 상승폭이 컸다. 매매가 성사된 주택 판매 건수는 2만5,85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3,889건에 비해 86.2%나 급상승했다.

4월 판매분에 대한 상승률만 놓고 보면 지난 2005년 4월 이후 16년만에 최고 상승률에 해당한다. 지난해 4월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주택 판매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남가주 주택 시장의 호황세에는 낮은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에 따른 주택 구매 수요의 구매력 상승으로 구매층이 두텁게 형성되어 있는 상황이 자리잡고 있다.

모기지 국책기관인 ‘프레디 맥’에 따르면 지난 4월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의 평균 금리는 2.98%로, 이는 주택 구매 수요자의 구매력을 6% 정도 끌어 올리는 금리다.

 



낮은 금리와 함께 주택 매물 부족 현상도 남가주 주택 가격의 고공행진에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질로우’에 따르면 지난달 남가주 주택 매물은 전년에 비해 20%나 급감한 상황이다. 주택 구입 수요가 몰리고 있는 데다 매물 마저 부족한 상황이 전개되다 보니 주택 구매 수요자 사이에 치열한 ‘비딩’(bidding) 경쟁이 벌어지면서 리스팅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구매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비딩 경쟁에서 매물을 잡기 위해 현금 구입을 하는 구매자들도 늘고 있다.

지난 4월 주요 카운티의 판매 동향을 살펴보면 LA 카운티의 판매 중간 가격은 75만달러로 전년 대비 19% 인상됐고 판매량은 101%나 증가했다.

오렌지카운티의 지난달 주택 판매 중간 가격은 87만2,500달러로 전년에 비해 15.6% 인상됐고 판매량도 97.9%나 상승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판매 중간 가격은 전년에 비해 19.7% 상승한 48만9,750달러를 기록했고 주택 판매량은 80.8%나 늘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경우 지난달 주택 판매 중간 가격은 43만6,500달러로 23.7% 상승했고 판매량도 66.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