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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칼럼] 올 하반기 부동산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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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21. 9. 17.

9월 들어 주택시장 열기는 약간 식은 것 같지만 인기 지역은 여전히 바이어들 간 경쟁이 심하다. 

 

복수오퍼에 대한 셀러 카운터오퍼의 첫째 조항은 "Price to be Highest and Best"이다.

셀러가 원하는 가격을 카운터 오퍼에 정해 놓지 않고, 경매 시장처럼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바이어의 오퍼를 받겠다는 의도이다.

 

셀러스 마켓이라 바이어가 이미 첫 오퍼에 모든 컨틴전시 기간을 줄이거나 아예 감정가에 상관없이 사고, 셀러가 고쳐주지 않아도 되는 "As-is" 라는 조항을 넣어도 셀러는 더 높은 가격을 받으려는 셀러스 마켓이 아직도 진행 중이다.

 

예전에 무조건 셀러가 터마이트를 해준다는 조건도 이제 바이어들은 생략하고 다만 인스팩션 컨틴전시 하나만 오퍼 조항에 넣는다. 팔고 나면 그 옆 집은 더 오른 가격으로 리스팅에 나오므로 감정가에 상관없이 매물은 팔리고 바이어들은 또 다른 집을 찾으려고 분주하다. 

 

사상 최저의 이자율, 팬데믹에 따른 재택 근무로 인해 집을 필요로 하는 바이어가 늘어나는 등 갑작스런 수요의 급증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매물에 몰리고 집주인들은 최고가에 집을 팔고 싶으면서도 이사갈 곳은 마땅하지 않아 셀러가 이사갈 집을 찾는 조건의 컨틴전시 조항을 붙이는 경우가 많다.

 

바이어들은 매물이 적은데다 마음에 드는 집을 셀러 컨틴전시가 있어도 어렵게 골라 겨우 에스크로에 들어가지만 몇 달 동안 기다려도 셀러가 집을 찾지 못하면 그 집을 사지 못하고 시간만 소요하게 된다.

 

그나마 지난해 팬데믹으로 인해 모기지 페이먼트를 못내도 차압하지 않고 지연시켜 주는 제도가 이달 말 끝나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재융자를 할 수없는 상황의 집주인들은 집을 매물로 내놓을 확률이 높아짐에 따라 오랫동안 테넌트로 부터 렌트비를 제대로 받지 못해 경제적 손실이 큰 건물주들은 그 테넌트를 합법적으로 내보내고 새로운 테넌트를 구해 현 시세의 임대료를 받아 임대 수입을 늘리거나 적당한 매매를 통해 손실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그동안 직장과 가까워야하는 지리적인 조건에 묶인 바이어들이 팬데믹에 따른 재택근무가 늘어나고, 셀러스 마켓이라 본인들이 원하는 지역에서 집을 사기가 어려워지면서 외곽 지역이 인기가 많아지고 분양가 또한 상승세를 보여 분양가보다 훨씬 더 높은 가격으로 매매가 진행되고 있다.

 

바이어는 언제나 낮은 가격에 사려고 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면 부동산 가격은 항상 오름세로 되어 있어 내가 집을 필요로 하는 지금이 집을 살 때라고 여겨진다.

 

팬데믹으로 인해 시중에 풀린 많은 돈이 부동산과 주식에 몰리지만 눈에 보이는 유형의 부동산을 지혜롭게 소유하고 관리해서 재산을 증식하는 방법이 가장 안전하다는 투자자들이 주변에 너무 많다.그래서 한 번 오른 집값이 내려오기란 쉽지 않은가 보다. 금년 하반기엔 적당한 매물들이 쏟아져 나오길 기대한다.

 

 

[조선일보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