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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묵상] 아일랜드 인의 축복 기도와 대니 보이 (Irish Blessings & Danny 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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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en's Scrapbook/기도와 묵상글

2012. 3. 20.

 

 

Irish Blessings (아일랜드인의 축복기도)

 

 

May there always be work for your hands to do;

항상 그대의 두 손으로 할 일이 있게 해 주소서;

 

May your purse always hold a coin or two;

항상 그대의 지갑에 한 두개 동전 정도는 남게 하소서;

 

May the sun always shine on your windowpane;

항상 그대의 창문으로 환한 햇빛을 비추게 하소서;

 

May a rainbow be certain to follow each rain;

비가 내려도 그 비가 그친 후에는 아름다운 무지개가 꼭 뜨게 해 주소서;

 

May the hand of a friend always be near you;

항상 친구의 따뜻한 손길이 그대 가까이 머물게 해 주소서;

 

May God fill your heart with gladness to cheer you.

신께서 그대 마음을 기쁨으로 그득하게 채워 주셔서 용기를 얻게 해 주소서.

 

  

 

 

 

 

매년 3월 17일은 아일랜드의 수호 성인인 성 패트릭을 기념하는 St. Patrick's Day 입니다.

주말에 세계 곳곳에서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한 여러가지 행사가 열린 모습을 보면서

그들의 상징인 초록빛이 봄이 곧 오리라는 희망과 기쁨의 메시지가

헛헛하고 움츠려 든 내 마음과 지치고 아팠던 나에게까지 번져왔습니다.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서

사람들이 부대끼고 시끌벅적한 곳으로 달려 가서

함께 커다란 맥주잔을 부딪히면서

크게 떠들고, 춤을 추고, 웃고 싶은 충동을 일게 해 주어서

일주일 내내 미루던 김치담기부터 벌려 보았다.

 

 

사순절 4주간에 아일랜드인들의 축복 기도를 묵상하면서,

아일랜드의 유명한 민요 대니 보이를

브린 터플(Bryn Terfel)의 중후하고 호소력있는목소리로 감상하면서

그날이 그날같은 반복되는 일상생활의 연속일지라도

새로운 마음 가짐으로

모레 다시 찾아 올 따스한 봄을 반갑게 맞이하고 싶다.

 

 

 

 

 

Danny Boy
by Frederick Edward Weatherly

 

 

Oh Danny boy, the pipes, the pipes are calling
From glen to glen, and down the mountain side
The summer's gone, and all the flowers are dying
'Tis you, 'tis you must go and I must bide.
But come ye back when summer's in the meadow
Or when the valley's hushed and white with snow
'Tis I'll be here in sunshine or in shadow
Oh Danny boy, oh Danny boy, I love you so.

 

And when you come, and all the flowers are dying
If I am dead, as dead I well may be
You'll come and find the place where I am lying
And kneel and say an "Ave" there for me.
And I shall hear, tho' soft you tread above me
And all my dreams will warm and sweeter be
If you'll not fail to tell me that you love me
I'll simply sleep in peace until you come to me.

 

 

 

 

 

보기에도 싱그러운 녹차 컵케익

 

평소보다 고춧가루를 듬뿍 더 넣고 아주 맵게 큰병으로 4병 량의 김치를 담고 나니,

미루어 오던 숙제를 한듯이 마음이 한결 가볍고

냉장고에 빼꼼하게 채워두니 아주 든든하기만 하다.

 

다만 집 안에 마늘, 생강, 파 등 양념냄새가 진동해서, 냄새도 없앨 겸

이왕 판을 벌려 놓은 부억에서 다시 팔을 걷어 부치고,

은은한 녹차 향기와 맛이 배인 녹차 컵케이크를 만들어서

봄맞이 음식을 장만했다.

(레시피는 추후에...)

 

역시 두 손으로 무엇인가 할일이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커다란 축복이자 선물임에 틀림이 없나 보다.

 

 

 

music: danny boy sung by bryn terfel

from helen's cd b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