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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절 첫 주일 미사에서 솔로 성가를 부르면서/The First Advent Sunday M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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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me...Helen/헬렌의 일상에서

2020. 12. 2.

11월 29일에 성 요셉 주교좌 대성당에서 거행된 대림절 첫 주일 미사 전에

신부님이 대림절의 첫 번째 초인 희망의 초에 불을 밝히고 계신다.

 

 

 

코비드-19으로 인해서 교회 역사상 처음으로 

크리스찬들에게 제일 큰 축일인 부활절 미사가 전면 취소가 되어서,

3개의 성당에서 Cantor와 지휘자로 활동하는 나는

부활절에 부를 성가들을 열심히 준비하다가

거의 50년만에 처음으로 부활절 전 성주간과 부활절 미사에서 성가를 부르지 못해서

무척 당황스럽고 실망이 컸다.

 

현악기나 피아노처럼 입을 벌리지 않고도 연주할 수 있는 기악 음악은

코로나 사태 중에도 사회적 거리를 두고 솔로연주나 그룹 연주도 허용되지만,

관악기나 성악은 부득이하게 코와 입을 사용해서 연주해야 하기 때문에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에는 전면적으로 허용이 되지 않아서

집에서 홀로 부르는 것 외에는, 제대로 부를 수가 없어서, 내 목소리를 잃어버려서

팬데믹 기간 중에서 개인적으로 제일 우울하고 답답한 부분이 바로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지 못하게 된 점이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부활절 당시에는 신자들이 참석할 수 있는 미사가 거행되지 못해도

유튜브나 스트리밍으로 집에서 비대면 미사에 동참할 수 있었고,

5월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다양한 팬데믹에 대처하는 룰을 지키는 조건 아래

사전에 신청한 신자들중에 교회에서 선정된 일정한 숫자에 해당하는 신자들에 한해서

직접 성당에 와서 미사에 참석할 수 있는 수준까지 완화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미사에 빼놓을 수 없는 성가는 부르지 못하고,

오직 오르간 음악만이 연주되어 오다가

다행스럽게도 10월부터 비록 성가대나 신자들이 입을 벌리고 성가를 부르지 못해도,

파이프 오르갠이 있는 2층 Choir Loft에서 독창자/cantor 가 부르는 성가가

교구청과 정부로부터 허용이 되었다.

 

그런데, 독창자가 신자들이 잘 알고 있는 성가를 부르게 되면,

자칫 신자들이 무의식적이나, 의식적으로 따라 부를 수 있는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미사 전례 예절에 필요한 그레고리안 챈트/Gregorian Chant를 주로 부르고,

절기나 축일에 따라서 수준 높은 스페셜 성가를 불러야 했다.

 

그래서 그동안 녹이 슨 목소리를 다시 가다듬고,

10월 둘째 주일부터 제대 앞이 아니라 

신자들과 최대한 먼 거리에 있는 2층 로프트 위에서 7개월 만에 성가를 부르면서, 

이때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큰 감동이 밀려와서, 나도 모르게 울컥해지는 것을 억지로 참고 

오랫동안 성가를 잃어버린 신자들을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해서 끝까지 성가를 불렀다.

 

올해 11월 29일은 교회 달력으로 새해가 시작되는 대림절 첫 주일이었다.

대림절은 크리스마스 때까지 4개의 촛불을 밝히면서,

곧 우리에게 오실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다리는 시기인데, 

첫 주는 희망/HOPE을 상징하는 첫 촛불을 밝히는 날이다.

 

그래서 그런지 지난 일요일 미사중에 특별히  새로운 마음 가짐으로 

그 어느 미사때보다도 희망을 절실히 간구하는 기도하는 자세로 성가를 불렀다.

 

 

 

 

 

대림절 첫 주에 좋을 Best 3 성가

 

1.  O Come, O Come Emmanuel/오소서, 에마뉴엘

Translated from the  9th century Latin hymn Veni, Veni, Emmanual

 

 

 

 

 

1. O come, O come, Emmanuel - (Piano/Cello)/오소서, 에마뉴엘 (피아노/첼로 듀엣)

The Piano Guys

 

 

 

 

 

2. Come Divine Messiah/오소서 메시아
Translated from the 16th century French Carol.

 

 

 

 

 

3. Gabriel’s Message/천사 가브리엘의 메시지

Translated from the Basque car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