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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 200주년을 맞이한 존 키츠/John Keats의 생애와 주옥같은 그의 Top Ten 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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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en's Scrapbook/좋아하는 영시

2021. 2. 27.

 

존 키츠 초상화

by William Hilton, 1822, oil on canvas

 

 

 

200년 전인 1821년 2월 23일에 이탈리아 로마에서 영국 시인 존 키츠가

25세의 젊은 나이에 결핵으로 사망했다.  그는 친구인 조셉 세번/Joseph Severn에 팔에

안겨서 사망했는데,  "나는 곧 조용한 무덤에 누울 것이다. 주님께

조용한 무덤을 주신 것을 감사한다.  나는 이미 찬 대지가 느껴지고, 나의 시신 위에

데이지 꽃이 피어나겠지.  오! 이 고요함이여."라고 숨을 거두기 직전에 이야기했다고 한다.

 

키츠는 죽기 전에 묘비명으로 "here lies one whose name was writ in water/이 자리에

묻힌 사람의 이름은 물에 공식적으로 남겨졌다."라고 써 달라고 부탁했다. 

키츠는 20대에 요절한 천재 시인, 이루질 수 없는 사랑, 호감 가는 성격, 잘 생긴 얼굴과 그리고

쉽게 다가갈 수 있고 아름다운 그의 시 작품들로 세대가 바뀌어도 그의 인기는 식지 않고 있다.

200년이 지났지만, 그가 묻힌 로마의 개신교 묘지에 소재한 그의 무덤을 찾는 이들이

발 길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올해 그의 서거 200주년을 맞이해서 다양한 기념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로마에 위치한 개신교 묘지에 소재한 키츠의 무덤

Photograph: Vova Pomortzeff

 

 

존 키츠는 1795년 10월 31일에 영국 런던에서 아버지 토마스와 어머니 프란시스 사이에서

4남매 중 맏이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거대한 승마장에서 말을 돌보는 일을 맡았는데,

불행하게도 키츠가 여덟 살 때에 돌보던 말에 밟혀서 세상을 떠났다.

 

이렇게 갑자기 불의의 사고로 인해서 발생한 아버지의 죽음은 어린 키츠에게

남은 가족에게 현실적으로, 그리고 후에 그의 시 작품에 큰 영향을 끼쳤다.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비록 어린 나이이지만, 인간의 존재와 상황,

살면서 겪는 고통과 상실 그리고 이별이 어떤 것인지 알게 해 주는 계기가 되었고,

아픈 기억과 고통이 승화되어서 그의 후반 시 작품에 반영되었다.

 

이 사건으로 그의 가족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해졌다.  그의 어머니는 남편이 타계한 후,

혼자서 4 남매를 키우기 위해서 여러모로 시도했지만, 번번이 돈만 낭비하고 실패를 거듭했다.

그러자 곧 재혼하게 되면서, 남편이 모아 두었던 돈을 얼마 안 가서 재산만 날리고,

재혼에도 실패하자, 자녀들을 그녀의 어머니에게 맡기고 가족을 버리고 떠났다.

후에 그녀는 아이들에게 돌아오지만, 이미 병에 든 그녀는 1810년에 결핵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키츠는 문학과 미술을 통해서 위로와 안식을 얻었다.

아버지가 죽기 직전에 엔필드 아카데미에 입학한 그는 책을 닥치는 대로 읽었고,

고아가 된 그를 잘 챙겨주고 문학에 대한 그의 열정을 지원해 준
당시 아카데미의 교장인 존 클락크 씨에게 많이 의지했다.

어머니가 집을 나간 후, 아직도 상당히 많이 남은 아버지의 돈을 자녀들의 후견인이었던

그의 외할머니가 런던의 기업가 리처드 애비에게 관리를 맡겼다.   애비는 키츠 가족의

돈을 낭비하지 않으려는 의도가 지나쳐서,  키츠 자녀들에게 필요한 돈까지도 내어 주지 않았고,

때로는 가족의 정확한 재산이 얼마인지도 알려주지 않을 정도로 직권남용을 행사했다.

정확하게 누구의 결정인지는 알려진 바 없지만, 키츠는 1810년에 다니던 엔필드 학교를 떠나서

외과의사가 되기 위해서 런던의 한 병원에서 의학을 공부를 시작해서

1816년에 공식적으로 약제사(apothecary: 의사와 약사를 동시에 하는 직업) 면허를 땄다.

 

하지만 그의 의료계 커리어에 큰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의학을 공부하던 시기에도 그는 문학과 미술에 대한 그의 열정은 식지 않았다.

그는 예전 엔필드 학교의 교장의 아들인 카우든 클라크 씨의 주선으로 

The Examiner/이그재미너의 출판사 사장인 리 헌트/Leigh Hunt 씨를 만났다.

헌트 씨는 파격적이고 직설적인 글로 당시 왕세자에게 모욕을 주었다는 죄로

1813년에 투옥까지 된 인물이지만, 재능 있는 작가를 발굴하는 통찰력을 갖추었다.

헌트 씨는 바로 키츠의 문학적인 재능을 알아보았고, 키츠의 초반 작품에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 주었고, 그 작품을 처음으로 출판하게 해 주어서

키츠는 두고두고 헌트의 이 같은 지원에 감사했고, 헌정 소네트 작품까지 헌정했다.

 

헌트는 키츠의 시작을 지원할 뿐 아니라, 셸리와 워즈워트를 포함해서

당시 영국에서 젊고 유명한 시인들과의 교류도 주선해 주었다.


1817년에 키츠는 그의 첫 시집을 출판한 후,

이듬해에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엔디미온을 소재로 쓴

4,000 줄에 해당하는 방대한 시집 "Endymion"을 출판했다.
그는 1817년 여름과 가을에 걸쳐서 이 대단한 서사시를 집필했는데

하루에 최소한 40줄 이상 쓰기로 자신과 약속한 덕분에 

그 해 11월에 완성해서 1818년 4월에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하지만 키츠의 과감한 스타일의 작품은 당시 권위 있는 문학지인

블랙우드 잡지와 Quarterly Review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이는 키츠의 글 스타일만이 아니라 그의 후견인인 헌트에 대한 반감도 한몫했는데,

그들의 '촌스럽운 작품"이라는 혹평에 키츠는 '엔디미온' 출판을 주저하게 되었다.

 

기정 시 작품과 아주 다르게 길고 방대한 키츠의 '엔디미온'은

기성 문학인들로부터 받은 혹평은 곧 현실로 다가왔다.

하지만, 키츠는 '엔디미온'이 출판되기 전에 이미 이 혹평을 뒤로하고

1817년 말에 사회에 시의 역할이 무엇인지 재해석하기 시작했다.

그는 신화 속에서 존재하는 비현실적인 인물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 아니라

현실 속에서 인간이 겪는 많은 경험과 아름다움 그리고 고귀함을 토대로 시를 쓸 것이라고

지인들에게 긴 편지를 써서 보냈다.

 

1818년 여름에 북부 잉글랜드와 스콧틀랜드로 발로 걸어서 여행을 떠났다가,

결핵으로 아주 아픈 동생 톰을 돌봐 주기 위해서 집으로 돌아왔다.

이 즈음에 키츠는 패니 브로운과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그녀에게 사랑의 편지를 자주 보냈는데, 그중 

그의 첫 셰익스피어 소네트 "When I have fears that I may cease to be"는 1818년 1월에 출판되었다.

 

두 달 뒤에 그의 시 "이자벨라", 1820년에는 그의 가장 유명한 시이자 로맨틱 시의 최고봉인

"가을에게"가 출판되었다.

아울러 그리스 신화에서 타이탄이 올림피아에서 쫓겨난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하이페리온"을

쓰기 시작하다가, 동생 톰이 병으로 죽으면서 잠시 중단했다가 1819년에 미완성된 이 시를

"하이페리온의 멸망"이라는 제목으로 완성했지만, 그가 세상을 떠난 후 30여 년 후에야 출판되었다.

 

키츠 생전에 그를 신봉하는 팬들이 숫자가 그리 많지 않아서, 그가 세 권의 시집을 출판했지만,

1821년 그가 작고할 때까지 불과 200권만이 팔렸다.  그의 마지막이자 세 번째 시집은

1820년 7월에 출판된 바 있다.

 

다행스럽게도 키츠의 친구들이 그의 작품과 정신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하고,

영국의 유명한 계관 시인 알프레드 테니슨도 키츠를 작품을 적극 장려하면서,

19세기 후반부터 키츠의 작품과 명성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1819년에 키츠는 결핵에 감염되면서, 빠르게 그의 건강이 악화되었다.  

그의 마지막이자 세 번째 시집이 출판된 직후, 의사가 그에게 추운 겨울을 따뜻한 곳에서 보내라는

조언을 듣고, 그는 절친이자 화가인 조셉 세 번이 살고 있는 이탈리아로 떠났다.

그의 악화된 건강상태와  성공적인 시인으로 막 발돋움하는 그에게 결혼까지 욕심내는 것을 내려놓으면서

안타깝게도 브로운 씨와의 로맨스도 종지부를 찍게 되었다.

 

1819년 11월에 로마에 도착해서 한동안은 그의 건강이 좋아지는 듯하다가

한 달 안에  그는 고열과 진통에 시달리면서  병상에 누워 지냈다.

그의 주치의는 위의 혈액순환을 줄이기 위해서 하루에 고작 빵 한 조각만 허용한데다가

당시 만병을 고치는 치료법으로 자주 사용되는 사혈을 심하게 시행하는 바람에

영양실조와 빈혈(산소부족)로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다가

결국에는 1821년 2월 23일에 친구 세 번의 팔에 안긴 채 25세의 젊은 나이에 숨을 거두었다.

 

 

 

존 키츠의 짧은 생애에 쓴 주옥같은 시 중에서, 그의 서거 200주년을 맞이해서

굳이 Top Ten을 아래와 같이 뽑아 보았다.

 

언제나  그의 시를 천천히 음미하면서 소리 내서 읽을 때마다

시의 내용도 아름답지만, 라임이 너무도 절묘해서,

한 줄 한 줄 읽어 내려가면 마치 멜로디없는 서정적인 노래를 부르는 듯해서

반복해서 낭독해 보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넘친다.

 

10. “Fancy” (1818)

Ever let the Fancy roam,
Pleasure never is at home:
At a touch sweet Pleasure melteth,
Like to bubbles when rain pelteth;
Then let winged Fancy wander
Through the thought still spread beyond her:
Open wide the mind’s cage-door,
She’ll dart forth, and cloudward soar.
O sweet Fancy! let her loose;
Summer’s joys are spoilt by use,
And the enjoying of the Spring
Fades as does its blossoming;
Autumn’s red-lipp’d fruitage too,
Blushing through the mist and dew,
Cloys with tasting: What do then?
Sit thee by the ingle, when
The sear faggot blazes bright,
Spirit of a winter’s night;
When the soundless earth is muffled,
And the caked snow is shuffled
From the ploughboy’s heavy shoon;
When the Night doth meet the Noon
In a dark conspiracy
To banish Even from her sky.
Sit thee there, and send abroad,
With a mind self-overaw’d,
Fancy, high-commission’d:—send her!
She has vassals to attend her…

 

 

존 키츠의 데스마스크

 

 

  9. “Ode on a Grecian Urn” (1819)

Thou still unravish’d bride of quietness!
Thou foster-child of Silence and slow Time,
Sylvan historian, who canst thus express
A flowery tale more sweetly than our rhyme:
What leaf-fringed legend haunts about thy shape
Of deities or mortals, or of both,
In Tempe or the dales of Arcady?
What men or gods are these? what maidens loath?
What mad pursuit? What struggle to escape?
What pipes and timbrels? What wild ecstasy?

Heard melodies are sweet, but those unheard
Are sweeter; therefore, ye soft pipes, play on;
Not to the sensual ear, but, more endear’d,
Pipe to the spirit ditties of no tone:
Fair youth, beneath the trees, thou canst not leave
Thy song, nor ever can those trees be bare;
Bold Lover, never, never canst thou kiss,
Though winning near the goal—yet, do not grieve;
She cannot fade, though thou hast not thy bliss,
Forever wilt thou love, and she be fair!

Ah, happy, happy boughs! that cannot shed
Your leaves, nor ever bid the Spring adieu;
And, happy melodist, unwearied,
For ever piping songs for ever new;
More happy love! more happy, happy love!
For ever warm and still to be enjoy’d,
For ever panting, and for ever young;
All breathing human passion far above,
That leaves a heart high-sorrowful and cloy’d,
A burning forehead, and a parching tongue.

Who are these coming to the sacrifice?
To what green altar, O mysterious priest,
Lead’st thou that heifer lowing at the skies,
And all her silken flanks with garlands drest?
What little town by river or sea shore,
Or mountain-built with peaceful citadel,
Is emptied of this folk, this pious morn?
And, little town, thy streets for evermore
Will silent be; and not a soul to tell
Why thou art desolate, can e’er return.

O Attic shape! Fair attitude! with brede
Of marble men and maidens overwrought,
With forest branches and the trodden weed;
Thou, silent form, dost tease us out of thought
As doth eternity: Cold Pastoral!
When old age shall this generation waste,
Thou shalt remain, in midst of other woe
Than ours, a friend to man, to whom thou say’st,
“Beauty is truth, truth beauty,—that is all
Ye know on earth, and all ye need to know.”
 



8. “To Lord Byron” (1814)

Byron! how sweetly sad thy melody!
Attuning still the soul to tenderness,
As if soft Pity, with unusual stress,
Had touch’d her plaintive lute, and thou, being by,
Hadst caught the tones, nor suffer’d them to die.
O’ershadowing sorrow doth not make thee less
Delightful: thou thy griefs dost dress
With a bright halo, shining beamily,
As when a cloud the golden moon doth veil,
Its sides are ting’d with a resplendent glow,
Through the dark robe oft amber rays prevail,
And like fair veins in sable marble flow;
Still warble, dying swan! still tell the tale,
The enchanting tale, the tale of pleasing woe.

 


7. “La Belle Dame Sans Merci” (1819)

O what can ail thee, knight-at-arms,
Alone and palely loitering?
The sedge has withered from the lake,
And no birds sing.

O what can ail thee, knight-at-arms,
So haggard and so woe-begone?
The squirrel’s granary is full,
And the harvest’s done.

I see a lily on thy brow,
With anguish moist and fever-dew,
And on thy cheeks a fading rose
Fast withereth too.

I met a lady in the meads,
Full beautiful—a faery’s child,
Her hair was long, her foot was light,
And her eyes were wild.

I made a garland for her head,
And bracelets too, and fragrant zone;
She looked at me as she did love,
And made sweet moan.

 

존 키츠의 라이브 마스크

 


6. Ode on Melancholy (1819)

No, no, go not to Lethe, neither twist
Wolf’s-bane, tight-rooted, for its poisonous wine;
Nor suffer thy pale forehead to be kiss’d
By nightshade, ruby grape of Proserpine;
Make not your rosary of yew-berries,
Nor let the beetle, nor the death-moth be
Your mournful Psyche, nor the downy owl
A partner in your sorrow’s mysteries;
For shade to shade will come too drowsily,
And drown the wakeful anguish of the soul.

But when the melancholy fit shall fall
Sudden from heaven like a weeping cloud,
That fosters the droop-headed flowers all,
And hides the green hill in an April shroud;
Then glut thy sorrow on a morning rose,
Or on the rainbow of the salt sand-wave,
Or on the wealth of globed peonies;
Or if thy mistress some rich anger shows,
Emprison her soft hand, and let her rave,
And feed deep, deep upon her peerless eyes.

She dwells with Beauty—Beauty that must die;
And Joy, whose hand is ever at his lips
Bidding adieu; and aching Pleasure nigh,
Turning to poison while the bee-mouth sips:
Ay, in the very temple of Delight
Veil’d Melancholy has her sovran shrine,
Though seen of none save him whose strenuous tongue
Can burst Joy’s grape against his palate fine;
His soul shalt taste the sadness of her might,
And be among her cloudy trophies hung.

 


5. Ode to a Nightingale (1819)

1.
My heart aches, and a drowsy numbness pains
  My sense, as though of hemlock I had drunk,
Or emptied some dull opiate to the drains
  One minute past, and Lethe-wards had sunk:
'Tis not through envy of thy happy lot,
  But being too happy in thine happiness,—
    That thou, light-winged Dryad of the trees,
          In some melodious plot
  Of beechen green, and shadows numberless,
    Singest of summer in full-throated ease.

2.
O, for a draught of vintage! that hath been
  Cool'd a long age in the deep-delved earth,
Tasting of Flora and the country green,
  Dance, and Provencal song, and sunburnt mirth!
O for a beaker full of the warm South,
  Full of the true, the blushful Hippocrene,
    With beaded bubbles winking at the brim,
          And purple-stained mouth;
  That I might drink, and leave the world unseen,
    And with thee fade away into the forest dim:

3.
Fade far away, dissolve, and quite forget
  What thou among the leaves hast never known,
The weariness, the fever, and the fret
  Here, where men sit and hear each other groan;
Where palsy shakes a few, sad, last gray hairs,
  Where youth grows pale, and spectre-thin, and dies;
    Where but to think is to be full of sorrow
          And leaden-eyed despairs,
  Where Beauty cannot keep her lustrous eyes,
    Or new Love pine at them beyond to-morrow.

4.
Away! away! for I will fly to thee,
  Not charioted by Bacchus and his pards,
But on the viewless wings of Poesy,
  Though the dull brain perplexes and retards:
Already with thee! tender is the night,
  And haply the Queen-Moon is on her throne,
    Cluster'd around by all her starry Fays;
          But here there is no light,
  Save what from heaven is with the breezes blown
    Through verdurous glooms and winding mossy ways.

5.
I cannot see what flowers are at my feet,
  Nor what soft incense hangs upon the boughs,
But, in embalmed darkness, guess each sweet
  Wherewith the seasonable month endows
The grass, the thicket, and the fruit-tree wild;
  White hawthorn, and the pastoral eglantine;
    Fast fading violets cover'd up in leaves;
          And mid-May's eldest child,
  The coming musk-rose, full of dewy wine,
    The murmurous haunt of flies on summer eves.

6.
Darkling I listen; and, for many a time
  I have been half in love with easeful Death,
Call'd him soft names in many a mused rhyme,
  To take into the air my quiet breath;
Now more than ever seems it rich to die,
  To cease upon the midnight with no pain,
    While thou art pouring forth thy soul abroad
          In such an ecstasy!
  Still wouldst thou sing, and I have ears in vain—
    To thy high requiem become a sod.

7.
Thou wast not born for death, immortal Bird!
  No hungry generations tread thee down;
The voice I hear this passing night was heard
  In ancient days by emperor and clown:
Perhaps the self-same song that found a path
  Through the sad heart of Ruth, when, sick for home,
    She stood in tears amid the alien corn;
          The same that oft-times hath
  Charm'd magic casements, opening on the foam
    Of perilous seas, in faery lands forlorn.

8.
Forlorn! the very word is like a bell
  To toil me back from thee to my sole self!
Adieu! the fancy cannot cheat so well
  As she is fam'd to do, deceiving elf.
Adieu! adieu! thy plaintive anthem fades
  Past the near meadows, over the still stream,
    Up the hill-side; and now 'tis buried deep
          In the next valley-glades:
  Was it a vision, or a waking dream?
    Fled is that music:—Do I wake or sleep?

 

 

 

4. “To Sleep” (1816)

O soft embalmer of the still midnight,
Shutting, with careful fingers and benign,
Our gloom-pleas’d eyes, embower’d from the light,
Enshaded in forgetfulness divine:
O soothest Sleep! if so it please thee, close
In midst of this thine hymn my willing eyes,
Or wait the “Amen,” ere thy poppy throws
Around my bed its lulling charities.
Then save me, or the passed day will shine
Upon my pillow, breeding many woes,—
Save me from curious Conscience, that still lords
Its strength for darkness, burrowing like a mole;
Turn the key deftly in the oiled wards,
And seal the hushed Casket of my Soul.

 

 

 

존 키츠 초상화

by Joseph Severn, c.1821-1823 


3. “On Seeing the Elgin Marbles” (1817)

My spirit is too weak—mortality
Weighs heavily on me like unwilling sleep,
And each imagined pinnacle and steep
Of godlike hardship tells me I must die
Like a sick eagle looking at the sky.
Yet ‘tis a gentle luxury to weep,
That I have not the cloudy winds to keep,
Fresh for the opening of the morning’s eye.
Such dim-conceived glories of the brain
Bring round the heart an indescribable feud;
So do these wonders a most dizzy pain,
That mingles Grecian grandeur with the rude
Wasting of old Time—with a billowy main—
A sun—a shadow of a magnitude.



2. “To Autumn” (1819)

Season of mists and mellow fruitfulness,
Close bosom-friend of the maturing sun;
Conspiring with him how to load and bless
With fruit the vines that round the thatch-eves run;
To bend with apples the moss’d cottage-trees,
And fill all fruit with ripeness to the core;
To swell the gourd, and plump the hazel shells
With a sweet kernel; to set budding more,
And still more, later flowers for the bees,
Until they think warm days will never cease,
For summer has o’er-brimm’d their clammy cells.

Who hath not seen thee oft amid thy store?
Sometimes whoever seeks abroad may find
Thee sitting careless on a granary floor,
Thy hair soft-lifted by the winnowing wind;
Or on a half-reap’d furrow sound asleep,
Drows’d with the fume of poppies, while thy hook
Spares the next swath and all its twined flowers:
And sometimes like a gleaner thou dost keep
Steady thy laden head across a brook;
Or by a cyder-press, with patient look,
Thou watchest the last oozings hours by hours.

Where are the songs of spring? Ay, Where are they?
Think not of them, thou hast thy music too,—
While barred clouds bloom the soft-dying day,
And touch the stubble-plains with rosy hue;
Then in a wailful choir the small gnats mourn
Among the river sallows, borne aloft
Or sinking as the light wind lives or dies;
And full-grown lambs loud bleat from hilly bourn;
Hedge-crickets sing; and now with treble soft
The red-breast whistles from a garden-croft;
And gathering swallows twitter in the skies.

 


1. “Bright star, would I were stedfast as thou art” (1819)

Bright star, would I were stedfast as thou art—
Not in lone splendour hung aloft the night
And watching, with eternal lids apart,
Like nature’s patient, sleepless Eremite,
The moving waters at their priestlike task
Of pure ablution round earth’s human shores,
Or gazing on the new soft-fallen mask
Of snow upon the mountains and the moors—
No—yet still stedfast, still unchangeable,
Pillow’d upon my fair love’s ripening breast,
To feel for ever its soft fall and swell,
Awake for ever in a sweet unrest,
Still, still to hear her tender-taken breath,
And so live ever—or else swoon to dea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