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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만에 최초로 공개된 고흐의 '몽마르뜨르 거리 풍경/Scène de rue à Montmartre'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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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s/Fine Arts

2021. 2. 26.

 

최초로 공개된 고흐의 몽마르뜨르 거리의 풍경/A detail from Scène de rue à Montmartre

 Photograph: WestImage - Art Digital Studio/Sotheby’s

 

 

빈센트 반 고흐가 파리에 머물면서 1887년 봄에 그린 그림이 최초로 외부에 공개된다.

그림의 제목은  Scène de rue à Montmartre/몽마르뜨르의 거리 풍경으로

1920년에 프랑스의 한 미술품 수집가가 구입해서

현재까지 100여년 간 그 수집가의 가족이 소장하고 있어서

한 번도 일반인들에게 공개된 적이 없다가, 이번에 최초로 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 작품은 3월  25일 파리에서 서더비 경매회사에서 경매에 부치기 전에 런던에서 시작해서

3월 1일-3일은 암스테르담에서, 3월 9일-12일은 홍콩에서, 

그리고 3월 16일 -23일파리에서 전시될 예정인데,

경매 가격은 6백만-천만 달러에 낙찰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서더비 프랑스 지부의 인상파 작품 경매 전문가인 오렐리 반드부드씨는 

"고흐가 2년간 몽마르뜨르에서 머무는 동안 그린 그림의 대부분이

세계의 유명한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고, 이 작품처럼 개인이 소장한 작품은 아주 드물다.

그래서 이 작품의 존재는 큰 관심을 받을만하고, 경매 가격 또한 상당히 호가에 낙찰될 것이라고 

전망한다."라고 밝혔다.

 

서더비의 인상파와 현대 미술의 우두머리인 에티엥 엘만/Etienne Hellman 씨는

"고흐가 파리에 오기 전, 그의 그림은 전반적으로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였지만,

파리에 온 후 그는 색을 찾았고, 그가 새로 찾은 색은 그의 작품 분위기에서 드러난다."

라고 이 작품을 평했다. 

 

 

 

 

이 작품은 몽마르뜨르에 소재하다가 1911년에 불타 없어진 '물랑 드브레이/Moulin Dubray' 풍차(혹은 후추 풍차),

장식있는 가로등으로 둘러쌓인 물랑 델라 갈레뜨와 나무 울타리 뒤에 카루셀이 묘사되었다.

 

당시 파리에 외각에 위치한 몽마르뜨르는 조용한 농촌에서 놀이공원이 들어서면서 빠르게 발전했으며, 

몽마르뜨르의 자유분방한 보헤미안 분위기 덕분에 파리지엥들이 이 지역의 카페를 즐겨 찾았으며,

미술가들, 지식인들, 작가들 등 예술가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고흐는 1886년에서 아를로 떠나기 전인 1888년 2월까지 그의 동생 테오와 함께 

몽마르뜨르의 레픽길에서 거주하면서, 당시 인상파 화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던

모네, 피사로, 폴 시냑, 에밀 베르나르와 앙리 드 툴루즈-로트랙의 영향을 받게 되었다.

 

 

이 작품이 경매에서 잘 알려진 박물관에 낙찰이 되면 좋겠지만,

만약에 개인소유로 넘어가더라도

또 다시 오랫동안 일반인들이 직접 눈으로 감상할 기회가 사라지기 보다는

간간히 세계 굴지의 박물관에 대여 형식으로 전시를 해 주는 아량을 베풀기를 바래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