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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년만에 온전한 모습을 드러낸 렘브란트의 '야간 순찰대'/Night Watch by Rembrandt at Rijks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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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s/Fine Arts

2021. 6. 27.

 

 

암스테르담 라익스 뮤지엄에 소장된 렘브란트의 '야간 순찰대' 작품이 300년 만에  AI의 도움으로 완전체로 복구된 모습

 

 

 

네덜란드가 자랑하는 라익스 뮤지엄에 소장된 렘브란트 작의  걸작품 '야간 순찰대/Night Watch'는

수 세기에 걸쳐서 수많은 관람객들에게 사랑받아 온 널리 잘 알려진 작품이다.

그런데 이 대단한 작품이 지난주에 artificial intelligence/AI 덕분에 

300년 만에 미술의 천재 렘브란트의 정교하고 섬세한 붓 터치를 자세히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그가 원래 그렸던 완전체로 볼 수 있게 가능하게 되었다.

 

 

 

 

2019년 6월에 네덜란드 여행 중에 렘브란트 350주년 특별전에서 내가 담은 '야간 순찰대'의 모습

 

 

1642년에 그려진 이 작품은, 1715년에 그림의 왼편 60 cm를, 위 22 cm,

아래 부분 12 cm를, 그리고 오른쪽 부분 7 cm가 잘려 나가는 불운한 운명을 맞이했다.

이 어처구니없는 일은 이 작품이 걸리기로 한 암스테르담의 시청의 

두 개 문을 통과하기 위해서 하는 수 없이 단행된 사건때문에 발생했다.

 

이렇게 잘려나간 부분만 300년간 알려졌다가

이번에  첨단 현대 기술을 빌어서 완전체로 복원된 작품이 

지난주에 소개되어서 마침내 최초로 렘브란트의 오리지널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고 해상도 사진 기술과 렘브란트의 붓 기법과 테크닉을 분석하는 AI와,

그리고 영국 런던에 걸려있는 게릿 런든/Gerrit Lunden이 렘브란트의 오리지널 작품을

보고 베껴서 그린 복사 작품을 토대로 잘려 나간 부분을 복원하게 되면서 가능하게 되었다.

 

 

 

 

 

왼편에 잘려나간 부분을 복원한 모습 Photograph: Piroschka van de Wouw/Reuters

 

 

 

라익스 뮤지엄의 관장인 타코 디비츠/Taco Dibbits 씨는 '이 작품은 그야말로 이미 최고 걸작품이지만

이번에 실시된 복원 작업으로 걸작품의 진면으로 다시 보게 되었다.

그 이유는 렘브란트는 야간 순찰대장 프란스 바닝크 코크/Captain Frans Banninck Cocq가

팔을 들고 부하들에게 행진을 하라고 명령을 내리는 모습을

이제서야 제대로 볼 수 있게 되었고,

잘려 나간 왼편과 아래 부분이 추가되면서, 그들이 행진하는 방향과 공간이 생겨 났다.

그리고 왼편이 잘려 나가면서, 대장이 아니라 부하들이 작품의 중심이 되어 버렸는데,

하지만 천재인 렘브란트는 그들을 중심에 배치하기보다는 중심에서 벗어난 자리에 배치해서

부대의 움직임을 조성하고, 순찰대원들이 작품의 왼편으로 행진하는 액션과 공간을 제공해 주었다."

현대의 기술로 이제서야 우리 두 눈으로 렘브란트가 의도했던 '야간 순찰대' 걸작품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복원 작업 덕분에 왼편에 두 명의 순찰대원과 어린 소년 세 인물의 존재가 밝혀졌다.

아울러 맨 오른쪽에 헬멧을 쓴 순찰대원의 완전한 모습이 드러나서,

그의 역동적인 모습과 순찰대의 진정한 칼러를 설득력 있게 보여주고 있다.

 

 

 

 

 

오른편에 잘려나간 오른편을 복원한 모습  Photograph: Piroschka van de Wouw/Reuters

 

 

런든이 렘브란트가 완전체로 그린 오리지널 작품을 13년 후에 그린 작품은 그럴듯했지만,

컴퓨터 전문가들은 그가 오리지널 작품 왼편에 앉아서 그려서 

관점이 왜곡되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아울러 그가 사용한 페이트는 세월이 흐르면서 오리지널 작품과 다르게 변화된 것도 알아냈다.

 

이 복원 작업에 사용된 테크닉은 콘볼류션 신경망(CNN: Convolutional Neural Networks)으로

최근에 개발된 이 신 테크놀로지는 AI 알고리듬을 사용해서 컴퓨터가 이미지를 각 화소/pixel마다 

이해하고 분석해서, 사라지거나 훼손된 이미지 부분을 재생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CNN 기술로 컴퓨터가 렘브란트의 화법과 터치를 배우고 인식해서 

300년 전에 그가 사용했던 기법과 같은 기법으로 복원할 수 있게 되었다.

 

디비츠 관장은 "작년에 '야간 순찰대' 작품을 전체적으로 보수하는 기간에, 가장 디테일에 

가깝고 정교한 수많은 사진들을 담아서 정확한 정보를 확보하게 되었다." 

우리는 세 가지의 알고리듬을 사용했다:  첫 번째는 왜곡된 관점을 수정하는 알고리듬,

두 번째는 오리지널 작품의 색상 계획과 기법을 인식해서  잘려 나간 부분을 투사하게 해 주는 알고리듬,

그리고 세 번째는 렘브란트가 사용했던 붓 터치/brushstokes를 인식하는 알고리듬이다.

이 세 가지 알고리듬을 사용해서 '야간 순찰대'의 오리지널과 근접하게 복원할 수 있게 되었다."

라고 최근에 단행된 복원 작업 과정을 설명했다.

 

 

 

 

 

AI로 복원된 완전체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객들   Photograph: Piroschka van de Wouw/Reuters

 

 

 이 걸작품은 암스테르담을 당시 네덜란드를 지배하던

스페인의 침략과 종교개혁 중에 어수선한 시기에 종교단체 간의 분쟁에서 보호하기 위해서

결성된 시민 자치 경비대 단체가 경비대의 본관인 클로벤니에스돌렌/Kloveniersdoelen 건물에

걸기 위해서 렘브란트/Rembrandt Harmenszoon van Rijn에게 의뢰해서, 1642년에 완성된 작품이다.

 

하지만 17세기 후반에 접어 들면서, 이 시민 경비대의 존재의 의미가 퇴색하게 되자

이 클로벤에스돌렌 건물은 남성의 클럽, 경매장 그리고 호텔로 변경되었다.

그 후 이 건물에 걸렸던 이 작품을 보호하는 차원으로 암스테르담 시청으로 옮겨지면서,

이동이 가능하게 작품을 안타깝게 4.57 미터x3.96 미터 크기로 잘리게 된 것이다.

 

디비츠 관장은 "나는 언제고 누군가가 사라져 버린 작품 부분을 소지하고 있다고

연락을 해 줄거라는 희망을 안고 살았다.  비록 위와 아래 부분은 오리지날처럼 복구할 수 없어도,

왼편에 전에는 존재하는지 몰랐던 세 인물과 오른편에 완성된 인물이 복원되어서 기쁘다.

최신 테크놀로지로 추가된 모습이 포함된 이 오리지날 작품은 앞으로 3개월 동안만 전시될 예정이지만,

런든이 그린 복사 작품과 이번에 AI의 도움으로 완성된 오리지널 작품의 차이는

'예술가의 해석'과 '과학의 해석'을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AI 기술이 여러 분야에 걸쳐서 사용되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미술계에 이런 대단한 일을 해 낼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도 놀랍고 흐뭇하다.

인간이 창조한 AI는 인간의 능력을 최대치로 확대하고 발전해서

앞으로 어디까지 무궁무진한 능력을 발휘할 지 궁금함을 유발시킬 뿐 아니라,

거꾸로 이 대단한 AI를 개발한 인간의 능력의 한계를 가늠하게 해 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