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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인 짧은 영시156]Three Oddest Words by WISŁAWA SZYMBORSKA/가장 별난 세 단어, 비스와바 심브로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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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en's Scrapbook/좋아하는 영시

2021. 7. 25.

 

지난주에 우연하게 책꽂이에서 뽑아 든 심보르스카의 두 권의 시집에서

그녀의 시 작품을 오랜만에 다시 감상할 기회가 닿았다.

그동안 잊고 있던 그녀의 독특한 발상과 철학이 담기고,

다분히 모순적이며 패러독스가 깔린 그녀의 시 작품들이

마치 처음 접한 작품처럼 신선하게 가슴을 울렸다.

 

아래에 소개된 작품도 예전에는 무심코 지나친 짧은 글에서도

그녀의 철학이 담겨 있어서 소개해 봅니다.

 

 

 

Three Oddest Words/가장 별난 세 단어

by WISŁAWA SZYMBORSKA/비스와바 심보르스카



When I pronounce the word Future,
the first syllable already belongs to the past.

     내가 미래라는 말을 내뱉자마자,

     첫음절은 이미 과거에 속해버린다.


When I pronounce the word Silence,
I destroy it.

 

 

When I pronounce the word Nothing,
I make something no nonbeing can hold.

 

 

 

 

한글 번역: Nancy Helen Kim

(한글 번역은 잠시 후 내립니다.)

 

 

 

 

 

Wislawa Szymborska/비스와바 심보르스카

 

심보르스카는 1923년 폴란드의 프로벤트에서 태어나서,

1930년 초반에 가족이 크라카우로 이주했다.

 

그녀가 대학교 재학 중, 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해서, 비밀리에 학업을 이어갔다.

2차 대전 종전 직전부터 철도회사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면서,

독일로 끌려가서 강제노동을 면하게 되었다.

 

종전 후, 그녀는 대학교 학업을 다시 이어가서

언어학, 문학과 사회학을 전공했으며, 그녀의 첫 시 작품들을 재학 중에 출판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대학교를 중퇴했다.

1948년에 결혼했으며(6년 후 이혼) 이 당시에는 잡지사에서 비서 겸 일러스트레이터로 일을 했다.

 

종전 후, 소련의 입김이 폴란드에서 불어닥치자, 당시 그녀를 포함해서

상당 수의 지식인들과 예술가들은 소련의 폴란드 정치 개입을 환영했다.

하지만, 얼마 안 가서 전제주의 체제에만 관심을 보이고

시민들을 무시한 소련의 이디올로기와 거리를 두기 시작했으며,

1980년대에 들어서서 그녀는 지하에서 발행되는 간행물에서

소련과 폴란드의 정책을 비판하는 글을 발행하기에 이르렀다.

 

그 후, 그녀는 폴란드에서 발행되는 문학 평론 잡지에서 칼럼니스트로 주로 활동했으며

그때에 그녀가 쓴 다수의 에세이를 모아서 책으로 출판되기도 했다.

아울러 그녀는 약 250편의 시 작품을 출판해서 다수의 언어로 번역해서 출판되어서

존경받는 시인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그녀는 1996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녀는 2012년에 가족과 친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에 자다가 폐암으로 평화롭게

향년 88세에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