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렌 표 매콤 달콤 새콤 치킨 윙스
이번 주말은 캐나다에서는 봄의 첫 연휴인 빅토리아 데이로 대부분의 가족이 캠핑을 떠나거나,
뒷마당에서 친지들과 모여서 바비큐 파티를 열거나
간단하게 식사후, 각자가 마실 술을 들고 주최를 자청한 집에 가서
맥주나 와인을 마시면서 편하게 대화를 하는 연휴이다.
이번 빅토리아 데이에 맥주 안주로 만든 치킨 윙스
날씨가 더워지면서 시원한 맥주와 환상의 조합인 닭날개 요리는 이렇게 만들어요.
1. 우선 달 날개를 소금과 후춧가루 그리고 정종 혹은 미린 1/3컵 에 재워서 밑간을 한다.
2. 간장1/2컵, 참기름 3 Tbs, 다진 마늘 2 Tbs, 다진 양파 1 Tbs, 황설탕(or 꿀) 1 Tbs,
매설청 2 Tbs, 고춧가루 1 Tbs(매운맛을 좋아하면 2 Tbs), 다진 생강 1 tsp, 식초 2 tsp를
그릇에 담고 잘 저어서 양념 간장을 준비한다.
3. 바닥이 넓은 커다란 냄비에 카놀라 오일을 넉넉하게 두르고...
닭 날개를 한 겹으로 놓고, 중불에서 닭날개를 겉이 노릇노릇하게 튀기듯이 지진다.
4. 위에 준비한 양념 간장을 넣고, 중불에서 조린다.
양념간장이 거의 없어질 때까지 낮은 불에 강정처럼 자작하게 조린다.
5. 강정처럼 쫄깃하게 조려진 닭날개를 그릇에 보기 좋게 담은 후,
다진 파와 통깨를 넉넉하게 뿌려주면 우리 복덩이 아들이 특히 좋아하는
매콤 달콤 새콤 엄마표 치킨윙스가 완성됩니다.
이렇게 날개 요리를 내 놓으면, 바로 접시에 날개 수가 몇 개인가 세워본 후,
바로, 한 사람당 몇개씩 돌아간다고 알려주면, 알아서 공평하게 손으로 집어 먹곤 한다.
예전엔 기름에 튀겨서 닭강정을 만들었지만,
칼로리가 너무 많은 것이 흠이라서, 이렇게 냄비에 조림으로 준비했는데,
튀김 요리에 못지않게 손이 자꾸 가게 만드는 마약 같은 술안주이자 간식요리다.
HAPPY VICTORIA DAY TO FELLOW CANADI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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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음직해보이는데요?
답글
군침이 솔솔 맴돕니다.
사위가 처가댁을 방문하면 백년지객
손님왔다고 닭한마리 잡는 관행이..
다만 닭날개는 꼭 빼놓고 먹인다쥬?
날개짓 바람피다가 바람날까봐서리.. ㅎ~-
Helen of Troy 2022.05.28 08:27 신고
이렇게 치킨 윙스를 만들어 놓으면
누구한테 빼앗길까봐 서로들
자존심도 내려놓도 먹어서
여름엔 자주 만들곤 하지요.
그런데 사위한테 달날개를 주지 않는
이유는 그 부분이 너무 맛있어서
그런거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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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네네치킨에서 닭날개만 튀겨서 윙봉이란 이름으로 판매를 하는데
답글
선생님의 요리를 보니 갑자기 생각이 간절해 지는군요. ^^
손수 만드셨으니 맛이야 기존 상품에 비길바가 없겠습니다.
침이 꼴깍 넘어갑니다. ^^-
Helen of Troy 2022.05.28 08:31 신고
닭고기의 가슴살은 텁텁하고
다리도 한 입에 먹기가 크기도 한데
날개는 부담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부분이라서 만들기만 하면
100% 성공이라서
올 여름에도 많이 만들것 같네요.
기회가 닿으면 네네치킨에 가서
어떤 맛인지 맛을 보고
나름 저만의 노하우를 전수받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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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답글
♡ 방재의 날 건강 관리 잘하시고 보람 된 하루 보내세요♡
멋진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공감♡ 추가하고 갑니다~~~~ -
치킨 윙스가 참 맛있어 보입니다.
답글
이번 메모리얼데이 주말에 아들이 손주들 데리고 온다고...
그동안 코비드땜에 절대 오지말라 매번 거절을 했는데
이번에는 아들이 호텔에 있겠다고.. 그냥 잠간 얼굴만 보자고 해서
애들이 비행기에서 코비드에 노출되는것도 걱정인데
호텔도 코비드로 위험해 보여서 (요즘 미국에서 마스크들 안쓰지요)
그냥 우리집에 있으라고..
그래서 지금부터 방정리, 이불빨래 등등 해야해요
그리고 헬렌님 식으로 치킨윙을 만들어 봐야 겠네요.
우리동네에서 제일 Bakery와 음식 맛있게 한다는 wegmans에서는
Chicken Wing 10개(11oz)에 $17.20 이지요
100딸라 어치나 사야 손주들과 넉넉히 먹을 수 있을런지...
그나 저나 우리남편은 Wegmans 치킨윙에서
이상한 중국 쏘스 맛(냄새)가 난다고 좋아 안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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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en of Troy 2022.05.28 08:38 신고
드디어 오랫동안 못 만난
아드님 가족을 만나시는군요.
만날 생각에 가슴이 들뜨기도 하지만
역시 집에 누가 온다고 하면
저를 포함해서 제일 먼저 하는 일들이
집안 청소지요.
그래도 집이 워낙 크기도 하고
나이도 있으시니, 대충대충 준비하세요.
저희 아이들도 매운 치킨 윙스를
워낙 좋아해서, 한 사람당 2인분은
너끈히 먹기에, 식당에 가면 좀 비용이
많이 들긴 하지요.
그래서 저는 일단 치킨 윙스를
많이 사서, 시간 날 때에 이렇게
만들어 두고는 남는 것은 얼렸다가
토스터 오븐에 325도에 굽거나
마이크로웨이브 오븐에 데워서
먹으면 아주 간단하게 양껏 먹을 수 있어서 자주 만들게 됩니다.
그리고 손님 초대할 때도
아페타이저로 셀러리 스틱과 함께
내놓으면 와인이나 맥주 소주와
다 잘 맛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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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요리 배웁니다
답글
이렇게 만드니 엄청 쉬워 보이는걸요
하지만 쉽지 아니한 맛내기는 각자의 몫이니요
제가 음식에는 왜 이리 둔한지 모르겠습니다
닭 날개로만 만드시니 먹기 좋겠습니다
저는 닭 다리만으로 찜을 한답니다
식구가 둘이니 한 마리로 하면 항상 남아서 처치 곤란이더라구요
며칠안에 이 요리 따라 해보겠습니다.-
Helen of Troy 2022.05.28 08:40 신고
닭날개는 닭다리 보다는
쿠킹 타임도 덜 걸리고
양념도 잘 배이는 잇점이 있기도 하고
작아서 손에 들고 한 입에 먹기도
수월하고, 부담도 적어서
누구나 좋아하는 간식이자 안주같아요.
땅콩님 만드신 날개요리를
남편 분이 어떻게 평을 해 주시길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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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요리 하셨어요.
답글
개수 할당을 하여서 고루 편하게 먹는다는 말씀에 웃었습니다.
엄청 맛있어 보여요.
직접 이렇게 요리 구어서 졸이면 식구들 모두 좋아 할 것 같아 저도 도전해 보겠습니다.-
Helen of Troy 2022.05.28 08:42 신고
닭날개 요리를 만들게 되면
우리 가족끼리든
손님이 오셨든
서로 머리로 몇 개씩 먹어도
좋은지 파악을 하고
눈치껏 먹는 모습이 재미나긴 해요.
날개요리는 간식으로도 좋고,
끼니용으로도 안주로도 환영을 받으니
한 번 시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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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 보다는 열량 면에서 낮은 칼로리 일것 같습니다.
답글
헬렌님표 닭날개 강정은 특허를 내도 되겠어요.
술을 즐기지 않는 화사랑 이지만
헬렌님표 닭날개 강정 이라면
맥주와 딱 어울릴것 같은 생각 입니다.-
Helen of Troy 2022.05.28 08:44 신고
튀김보다 칼로리는 적으면서
튀김 맛이 나고
찜요리는 칼로리는 낮지만,
단짠 매콤의 맛과
바삭한 맛이 없어서
이렇게 기름을 두르고 돌려 가면서
튀김 맛을 내 준 다음에
양념을 넣고 강정처럼 조려서
절충해서 좋은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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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시원한 바람이 그리운 계절입니다.
답글
선풍기 날개는, 클로버 기형의 잎처럼 다섯
많게는 여섯 개도 있을 것이라 생각해보니
그 날개는 단풍나무 씨앗과도 닮았습니다.
요새는 에어컨이 대세인지라 춥다고 하면서도
더욱 센 바람에 낮은 온도를 원하는 시기입니다. -
우왕~~침 고여요..ㅎㅎ
답글
기름진 음식은 저도 잘 못먹어요
이렇게 강정으로 만들어서 샐러드랑 그리고 와인 살짝?
시원한 맥주가 더 어울리겠지만 맥주보다 와인을 더 좋아해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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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en of Troy 2022.05.31 14:48 신고
튀김요리는
먹을 때도 좀 기름져서 부담스러운데
튀기면서 냄새도 집에 오래 배어서
피하게 되는데,
조림식으로 만들어서
손이 저절로 가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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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맛집은
답글
본래 가정에서 시작하여
이렇게 솜씨 좋음이
소문에 소문을 타고
어쩔 수 없이 가게를 열게된 경우지요.
눈으로만 봐도 맛있어 보입니다.-
Helen of Troy 2022.05.31 14:51 신고
요리를 하는 제 자신이
일단 맛난 음식을 먹거나
새 음식을 먹어보고 싶은 호기심이
많아서 이런저런 음식을 시도해 보곤 합니다.
그래서 여행지에 가서
맛난 음식을 먹게 되면
저도 모르게 만들 궁리를 해 보면서
먹곤 하는데,
이 요리도 비스트로에 가서
맥주와 곁들여 먹은 음식을
제 식대로 시도한 요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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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esther 2022.05.27 23:03 신고
맥주를 부르는 맛!!!
답글
훌륭한 닭요리 ,눈으로 맛봅니다.
저도 이젠 조림이나 찜을 해야 하는데
생각은 그러면서도 또 닭강정 ㅎㅎ
레시피,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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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en of Troy 2022.05.31 14:53 신고
요즘 손이 불편할 때에
양념간장만 준비하면
쉽게 조림식으로 치킨 윙스를
만들 수 있으니 한 번 시도해 보세요.
워낙 손 맛과 센스가 많으니
훨씬 더 맛있게 만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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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답글
이곳은 배달되는 치킨 값이 얼마나 비싼지...
집에서 저렇게 해드시면 얼마나 맛있겠어요.
근데 전 게을러서...ㅎ-
Helen of Troy 2022.06.04 15:20 신고
저는 비싸도
빨리 배달되는 한국같은
시스템이 부럽기만 해요.
요즘 치킨 만이 아니라
물가가 너무 올라서
갈 때마다 놀랄 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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