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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여행46]구겐하임 박물관 3편/칸딘스키 특별전시회 1/VASILY KANDINSKY AROUND THE CIR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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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미국

2022. 5. 19.

 

 

 

구겐하임 박물관에서 열린 칸딘스키 특별 전시회

(2022년 4월 20일)

 

 

 

바실리 칸딘스키(1866, Moscow - 1944, Neuilly-sur-Seine, France)는

현대 미술의 거장으로 인정받는 화가로

20세기 초반에 특정된 장르에 국한되지 않으며, 오랫동안 현대 미술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의 예술적인 스타일은 그가 거쳐간 장소와 커뮤니티에서 경험하고 느낀 것을 반영한 것으로

그가 다양한 곳에서 인연을 맺은 아티스트들, 음악가들, 시인들등과 교류하면서

얻는 통찰력과 비전 그리고 철학이 배어있다.

 

그는 20세기 초반 유럽 전반에서 일어난 전쟁과 혁명 등

사회적으로나 정치적으로 불안정할 시기에

러시아를 떠나서, 독일의 여러 도시를 전전하다가, 다시 러시아로 갔다가

결국엔 프랑스에서 정착해서 파리에서 사망했다.

 

 

 

 

 

 

VASILY KANDINSKY AROUND THE CIRCLE

 

 

이 특별 전시회는 구겐하임의 나선형 복도를 올라가면서, 

그의 후기 작품부터 시간을 거꾸로 거슬러서 초기 작품 순서대로 전시되어서

우리들에게 칸딘스키의 커리어를 새로운 시각으로 초대하고 있다.

 

그의 커리어는 추상화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그가 작품을 통해서 늘 추구하는 영적인 표현의 충동과 자극/Impulse for Spiritual Expression의

주제가 담긴 작품을 둥근 원의 길에서 가로 지를 수 있도록 유도한다.

 

구겐하임의 둥근 로턴다/rotunda 의 3층에 해당하는 곳에서

프랑스에서 제작된 그의 말년 작품부터 시작해서 자연주의와 초현실주의 

그리고 러시아와 시베리아의 풍습과 문화를 토대로 한 작품들이 이어진다.

 

4층 복도에는 독일 바우하우스에서 수십년간 가르치는 시기에 그려진 작품들로 이어진다.

 

 

 

 

 

 

 

Vertical Accents(Accents verticaux)/수직적인 액센트(문장 부호들)

July 1942

Oil on plywood

 

 

 

 

 

 

 

 

 

Ribbon with Squares(Ruban aux carrés)

리본과 사각형

Jan 1944

Gouache an doil on board

 

 

 

 

 

 

 

 

 

Fragments/조각들

May 1943

Oil and gouache on board

 

1933년에 나치스가 독일 데싸우에 소재한 바우하우스를 강제로 닫자,

바우하우스에서 가르치던 칸딘스키는 파리 근교에 위치한

Neuilly-sur-Seine 로 이주해서 1944년에 그가 사망할 때까지 살았다.

이 시기에 그는 우주와 신과 개인의 관계를 찾는 신지학의 주제와 아이콘을

주제로 한 작품을 그렸다.

 

이 작품 속에 묘사된 촉수나 아메바 처럼 생긴 모티브는

그의 후기 작품들에 자주 등장하는데 이들은  탐욕과  

2차 세계 대전 초기에 유럽의 복잡하고 다양한 감정을 상징한다.




 

 

 

 

 

 

White Figure(La figure blanche)

하얀 물체

Jan. 1943

Oil on booard

 

 

 

 

 

 

 

 

 

 

Twilight(Crepuscule)/석양

June 1943

Oil on board

 

 

 

 

 

 

 

 

 

 

Little Accents(Petits accents)/작은 액센트 부호들

Jan. 1940

Oil on plywood

 

 

 

 

 

Little Accents(Petits accents)/작은 액센트(문장 부호)

Jan. 1940

Oil on plywood

 

 

 

 

 

 

 

 

 

 

 

Around the Circle(Autour du cercle)/원의 둘레에서

May-Aug 1940

Oil and enamel on canvas

 

이 작품은 칸딘스키의 말년에 제작한 가장 주요한 작품으로 

그가 거쳐 온 원의 여정에서 큰 이정표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당시의 상황과 아울러 러시아와 시베리아 민속적인 면이 다분히 담겨있다.

가운데 위에 보이는 커다란 붉은 원은 '성스러운 물줄기'의 물결을 묘사하고,

그 아래에는 거꾸로 묘사된 인간과 비슷하게 묘사된 물체들은 

급변하는 세상에 영적인 지도자들, 샤먼, 혹은 치유자를 암시하고 있다.

 

왼쪽 아래는 열린 문 뒤의 넓은 하늘에 떠 있는 달이 보이고,

대문은 지탱할 수 있는 구조가 없는 계단과 이어졌는데,

이는 아마 우주나 다른 세계로 이어지는 중간 지점이나 발판을 연상케 한다.

 

 

 

 

 

 

 

 

 

 

3층 복도에서 바라다 보인 칸딘스키 작품들

 

 

 

 

 

 

 

 

Various Actions(Actions variées)/다양한 액션들

Aug-Sept 1941

Oil and enamel on canvas

 

1933년에 칸딘스키가 정치적인 압박으로 강제적으로 독일을 떠났지만,

당시 유럽에 널리 퍼진 황량함과 절망감이 그의 작품에 반영하지 않았다.

 

그의 후기 작품들은 바우하우스 시절에 그가 보여 주었던 기하학적으로 경직된 작품에서

좀 더 밝고, 부드러우며, 가단성이 있는 형태와 초현실적인 면를 보여주었다.

그의 후기 작품에서 볼 수 있는 기발하고, 명랑한 요소는

바우하우스 시절의 절친이었던 클레의 영향도 받은 것을 알 수 있다.

 

 

 

 

 

 

 

 

 

 

Capricious Forms (Formes capricieuses)/변화무쌍한 형태

July 1937
Oil on canvas

 

독일에 살던 칸딘스키는 세계 2차 대전 중, 반 강제적으로 프랑스로 이주해서

1934-44년 그가 타계할 때까지 파리 근교인 느위-씌르-센/Neuilly-sur-Seine에서 

긍정심을 잃지않고 작품 제작에 몰두했다.


이 작품은 칸딘스키가 가장 장난끼 넘치는 작품중 하나로,

윤곽이 확실한 바우하우스의 기초 모양인 원들과 사각형들을

파스텔 톤으로 처리한 것을 캔바스에 배치해서 

마치 공중에 떠서 춤을 추고 있는 느낌을 준다.

 

작품 속에 보여준 다수의 형상는 양식화된 태아로 해석되기도 하며,

나머지 형상들은 태반 세포 조직을 과학을 바탕으로 그려진 모습과 흡사하다.

(칸딘스키는 태아, 동물과 식물에 관한 서적을 평소에도 수집해서 

생물학 분야에 익숙했다.  이처럼 생물학적인 이미지들은 그에게 가까운 미래에 

부활(르네상스)과 재생(regernation)이 가능할 거라는 긍정적인 비전을 안겨다 주었다.

 

 

 

 

 

Capricious Forms (Formes capricieuses)/변화무쌍한 형태

July 1937
Oil on canvas

 

 

 

 

 

 

 

 

 

 

 

Violet-Orange/바이올렛-오렌지

October 1935
Oil on canvas

 

 

 

 

 

Violet-Orange/바이올렛-오렌지

October 1935
Oil on canvas

 

 

 

 

 

 

 

 

 

 

Yellow Painting (La toile janune)/노란 그림

July 1938

Oil an denamel on canvas

 

 

 

 

 

 

 

 

 

 

 

 

 

 

 

 

 

Dominant Curve (Courbe dominante)/지배적인 커브

April 1936
Oil on canvas

 

바우하우스 시절에 칸딘스키는 배우는 차원으로 전문 과학 잡지에 실린

미생물들과 태아와 수정란의 일러스트레이션을 오려서 수집했다.

그리고 그가 소유한 다수의 과학 서적들과 백과사전에서

그의 후기에 그린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추상적인 미생물 형태를 빌려오기도 했다.

 

그 예로, 작품의 오른쪽 위에  떠있는 듯한 도식적으로 그려진 핑크 톤의 태아와

작품 왼쪽 위의 초록색의 직각형 속에 보이는 물체는 해양 미생물과 아주 흡사하다.

 

 

 

 

 

 

 

 

 

'지배적인 커브' 작품이 걸린 복도에서 바라다 본 칸딘스키 전시 복도

 

 

 

 

 

 

 

 

 

Blue World(Monde bleu)/파란 세계

May 1934

Oil with sand on canvas

 

 

 

 

 

 

 

 

 

 

 

 

 

 

 

 

 

 

Striped (Rayé)/줄무늬

November 1934
Oil with sand on canvas

 

 

 

 

 

Striped (Rayé)/줄무늬

November 1934
Oil with sand on canvas

 

 

 

 

 

 

 

 

 

 

 

 

Accompanied Contrast (Contraste accompagné)/동반된 대비

March 1935

Oil with sand on canvas

 

 

프랑스로 이전한지 얼마되지 않은 시기에 칸딘스키는,

안드레 마쏭을 포함한 초현실주의파 화가들이 시도한 것처럼

물감 위에 모래를 추가하거나, 물감과 모래를 섞어서 캔바스에 적용하는 것을 시도했다.

 

이 새로운 기법을 적용해서 제작된 이 작품에서는

다양한 색상의 단면들이 서로 맞물리게 묘사되었고,

그보다 작은 규모의 떠도는 물체들은 옅은색의 배경에서 투영되게 처리되었다.

 

1936년부터는 캔버스에 모래 적용 기법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고,

그는 대신 평생 추구하던 내면의 감정을 상징들과 표징들을 사용해서

제대로 표현하는 데 주력했다.

 

 

 

 

 

 

 

 

 

Environment (Environnement)/주위 환경
October 1936
Oil on canvas

 

 

 

 

 

 

 

 

 

 

Green Accent (Accent vert)/초록의 액센트

November 1935
Tempera and oil on canvas

 

 

칸딘스키는 독일 데싸우에 소재한 바우하우스에서 1922-33년까지 11년간 가르치면서

색상과 형태의 구조 원칙을 수립할 수 있었다.

그는 그의 미술 작품에 시각적인 문법이 존재하며,

그림 언어는 인간들에게 공통적이고 보편적이라고 믿었다.

 

이 작품은 그가 믿는 시각적인 문법/visual grammar 을 입증해 주며,

'붉은 액센트, 1943'과 '작은 액센트, 1940' 등 후기 작품에서

그의 관심의 대상인 눈으로 보이는 액센트 부호와 문장 부호들을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 이 작품 속에 초록색의 거꾸로 보이는 코마 혹은 아포스트로피는 

이 작품의 주요한 주제로 묘사되었는데, 이는 우리가 글을 쓸 때에 

그 문장에 찍는 부호에 따라서 어조가 달라지는 것과 맥락이 같다.

작품 속의 초록 부호는 그 아래에 있는 어두운 물체의 무게를 가볍게 해 주며,

휴식과 평화의 무드를 조성해 준다.

 

 

 

 

 

Green Accent (Accent vert)/초록의 액센트

November 1935
Tempera and oil on canvas

 

 

칸딘스키는 그의 작품 속에 색상의 영향 뿐 아니라 음악과 소리의 추상적인 영향도 가능하다고 믿었다.

그는 특정된 색깔은 작품과 인간 사이에 정신적인 교류와 소통이 가능하고

더 나아가서 우리의 영혼과도 이어진다고 여겼다.

 

그는 "색상은 피아노이며, 우리의 눈은 피아노 줄을 두드리는 망치이며,

우리의 영혼은 피아노의 많은 줄(현)이다.

화가는 그 피아노를 연주하는 손이며, 화가의 손가락으로 키를 두드릴 때마다

우리의 영혼을 울리게 해 준다." 라고 그의 생각을 밝혔다.

이런 맥락으로 보면, 작품 속의 초록색은 그 아래에 있는 무겁고 낮은 음표를

대응하는 높은 음표로 해석할 수도 있다. 

 

 

 

 

 

 

 

 

 

 

 

 

 

 

 

 

Graceful Ascent(montée gracieuse)/우아한 상승

March 1934

Oil on canvas

 

 

칸딘스키의 제 2의 고국인 독일을 떠나서 프랑스로 이주한 후 제작된 작품들은 

타의와 압박으로 고향을 떠난 슬픔을 감춘 채, 밝고 가벼운 톤으로 그림을 그렸다.

그는 "멋지고 아름다운 빛의 도시 파리는 나의 팔레트를 확장시켜 주어서

내가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색상들과 새로 개발된 색상들을 사용하게 해 주었다."

라면서 밝아진 물감 톤을 설명했다.

 

비계처럼 생긴 구조는 공간과 곡선 형태의 형체들을 분리시키고 있으며,

그가 사용한 파스텔 색상과 은은한 배경색은 칸딘스키 작품의 진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Untitled/무제

1940
Gouache on black paper

 

 

 

 

 

 

 

 

 

 

 

Gloomy Situation(Trübe Lage)/울적한 상황

July 1933

Watercolor, gouache, and graphite on paper 

 

 

칸딘스키와 폴 클레는 친구이자 바우하우스에서 같이 가르친 동료이고,

뮨헨에서는 바로 옆집에 살던 이웃이기도 했고, 때로는 라이벌이기도 했다.

이렇게 둘은 작품에 관해서 늘 서로 아이디어를 교환한 덕분에

칸딘스키의 작품에서 클레의 영향을 볼 수 있다.

그는 클레가 다양한 모양의 스텐실 위에 스프레이 처리 기법을 이 작품에 적용해서 제작했다.

 

이 작품은 나치스가 독일의 정치권을 서서히 장악하게 되면서

그들의 이념과 맞지 않는 바우하우스를 폐교하기로

1933년 7월 20일에 결정이 난 시기에 그려졌다.

침울한 브라운 색상은 나치스의 준군사 조직인 SA의 브라운 유티폼을 암시해 주며

작품의 제목도 그의 감정을 반영하고 있다.

 

 

 

 

 

 

 

 

 

 

Calm(Stilles)/잔잔함

1926

Oil on wood panel

 

 

 

 

 

 

Calm(Stilles)/잔잔함

1926

Oil on wood panel

 

 

 

 

 

 

 

이어서 칸딘스키 작품 2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