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과 함께 찾아오는 뇌졸중 경고 증상과 예방 방법 마비와 함께 나타나는 뇌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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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2022. 3. 9.

 

뇌졸중의 가장 큰 원인은 고혈압이다. 뇌졸중은 한국인을 위협하는 대표 질병이다. 사망원인 4위로, 한 번 발병하면 사망하거나 심각한 신체장애가 남을 수 있다. 분초를 다투는 응급질환이기 때문에 초기 증상에 대해 알아두고 대처해야 한다. 고혈압·당뇨병·심방세동 등의 환자가 고위험군이다.

 

갑작스러운 마비의 증상이 생기는 뇌졸중

갑작스러운 마비나 어지러운 등의 증상은 뇌졸중의 초기 증상이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세포가 파괴되는 질환이다. 뇌졸중 초기 증상의 핵심 키워드는 '갑자기' '잠깐' '자꾸만'이다. 뇌졸중이 발생하려고 하면 '갑자기' 한쪽 팔다리에 마비가 오거나 발음이 어둔하고 말이 안 나오며 어지럽고 얼굴 한 쪽이 일그러지거나 시야 한 쪽이 보이지 않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경우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며, 119를 불러 뇌졸중 치료가 가능한 큰 병원에 가야 한다.이런 증상들이 잠깐 나타났다 사라지기도 하는데, 놓쳐서는 안 된다.

 

뇌에는 쉬지 않고 피가 흘러야 하는데, 건강한 사람은 100g의 뇌에 1분당 50mL 이상의 피가 공급된다. 그 양이 점점 떨어져 20mL 이하가 되면 위에서 언급한 '갑자기' 뇌졸중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계속해서 혈류가 떨어져 10mL 이하가 되면 뇌세포가 파괴된다. 그러나 혈류가 줄었다가 다시 늘어나면 증상이 감쪽같이 사라지며, 이를 뇌 허혈 증상이라고 한다. '잠깐' 동안의 뇌 허혈 증상을 별것 아니라고 치부하면 안 된다. 앞으로 뇌경색이 올 수 있다는 경고 증상으로 받아들이고, 뇌혈관이 심하게 좁아진 곳이 있는지 전반적인 검사를 받아야 한다. 더불어 이런 뇌 허혈 증상이 '자꾸만' 나타나면 뇌경색 발병이 임박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한편,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의 경우 다쳐서 생기는 외상성, 다치지 않고 질환 때문에 생기는 자발성으로 나뉜다. 뇌혈관이 터지지 않을 때는 무증상이지만, 터질 경우 갑작스럽게 매우 심한 두통이 발생한다.

 

갑작스러운 마비와 나타나는 뇌졸중 골든타임 최대 3~4.5시간

뇌졸중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큰 병원에 가야 한다.

뇌세포는 단 몇 분만 혈액 공급이 되지 않아도 손상을 입는다. 한 번 죽은 뇌세포는 다시 살릴 수 없다. 뇌세포가 주변 혈관으로부터 산소와 영양분을 받으며 버틸 수 있는 시간, 즉 골든타임은 최대 3~4.5시간이다. 일단 뇌졸중이 발생하면 늦어도 4.5시간 안에 응급치료를 받아야 후유증과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아무리 의술이 발달하고 좋은 의료진과 첨단장비가 준비됐다 하더라도 뇌졸중 증상 발현 후 3~4.5시간이 지나면 뇌는 회복이 어렵다. 이상 증상을 느끼면 지체하지 말고 신속하게 병원에 가야 한다. 119에 연락해 뇌졸중 응급 치료가 가능한 큰 병원에 가야 한다.

 

갑작스러운 마비와 나타나는 뇌졸중 치료법 ‘약물 재개통술’과 ‘기계적 재개통술

‘약물 재개통술’은 시간이 걸리며 많이 쓰면 뇌출혈 발생 가능성이 있다.

뇌졸중 치료법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뇌경색으로 막힌 뇌혈관을 뚫을 때 혈전(피떡)을 녹이는 용해제를 사용하는 ‘약물 재개통술’과 기구를 넣어 혈전을 제거하는 ‘기계적 재개통술’이다.

 

약물 재개통술은 뭉쳐 있는 혈전을 녹이는 혈전 용해제를 주입해 막힌 혈관에 다시 피가 돌도록 뚫어 준다. 하지만 뚫릴 때까지 시간이 조금 걸리고 약을 너무 많이 쓰면 자칫 혈관 파열로 뇌출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기계적 재개통술’은 부작용을 줄이며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기계적 재개통술은 이같은 약물 재개통술의 단점을 보완한 치료법이다. 혈관을 막고 있는 혈전에 아주 얇은 와이어를 관통시킨 후 그 와이어를 따라 가느다란 관을 삽입한다. 이후 관을 빼면 관 속에 있던 스텐트(그물망)가 쫙 펴지면서 혈전에 엉겨 붙는다. 이때 그물망을 제거하면 혈전도 함께 빠지기 때문에 부작용을 크게 줄이면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최근에는 뇌혈관질환 중 50% 이상이 머리를 절개하지 않는 뇌혈관 내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허벅지에 위치한 다리 혈관으로 1㎜ 이하의 얇은 기기를 뇌까지 넣어 치료한다. 뇌혈관이 터졌다면 메꿔주고, 막힌 공간은 뚫어 준다. 뇌동맥류, 경동맥협착증, 뇌동정맥기형, 혈관성 뇌종양까지 총 6가지 뇌혈관질환에 적용할 수 있다.

 

뇌수술이라면 지레 겁을 먹기 쉽지만 최근에는 머리를 열지 않고도 수술이 가능한 시대가 됐다. ‘뇌는 시간이다(Brain is time)’라는 말이 있다. 뇌졸중은 빠른 시간만이 유일한 응급조치로, 증상 발생 후 반드시 3~4.5시간 이내에 병원을 찾아야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갑작스러운 마비와 나타나는 뇌졸중 예방법 가장 큰 원인인 고혈압 관리

하루 30분 유산소운동으로 병을 예방하자.

뇌졸중의 가장 큰 원인은 고혈압이다. 고혈압 환자는 건강한 사람에 비해 뇌졸중 발생 위험이 4배 정도 높다. 혈압 관리가 필수다. 혈압 약을 꼭 챙겨 먹고, 고혈압을 조절하는 데 효과가 있는 칼륨이 많은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한다. 고혈압을 개선하는 운동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수영·속보·조깅 등 유산소운동을 하루 30분 정도 매일 꾸준히 한다. 혈관을 망가뜨리는 담배는 무조건 끊어야 한다. 음식은 싱겁게 먹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는 것이 좋다.

 

심장은 멈추면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지만, 뇌는 특별한 응급처치가 없다. 증상 발현 시 혈액순환을 돕는다며 손과 다리를 주물러 주기도 하는데 도리어 자극이 될 수 있는 만큼 전문 의료진이 도착할 때까지 최대한 가만히 올바른 자세로 눕혀 두는 것이 좋다. 다만 의식에 변화가 없는지 살펴보고 경련을 일으킨다면 고개를 옆으로 돌려 토사물이 기도로 넘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헬스조선 이금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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