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패류독소의 위험성과 예방법 : 배탈과 마비, 호흡곤란 증상을 부르는 봄철 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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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2022. 5. 13.

 

기온이 서서히 풀리면서 봄이 찾아왔다. 푸릇푸릇한 새싹을 틔우기 전 산과 들이 본격적인 봄을 맞이하고 있는 사이 바다에도 봄이 오고 있다. 

 

 

 

 

패류독소를 유발하는 봄철 조개,

봄의 조개를 섭취할 시 주의할 점은?

 

봄 제철 조개는 맛도 좋고 영양가도 높지만, 패류독소가 포함된 조개는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바다는 사계절 내내 우리에게 영양가 높고 맛있는 제철 해산물을 내어주는데, 특히 봄의 대표적인 해산물은 키조개이다. 곡식의 티끌을 골라내던 ‘키’를 닮았다고 해 이름이 붙은 키조개는 조개 중의 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커다란 관자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여름이 오기 전인 4~5월, 봄에 제철인 이 키조개 관자는 살이 올라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특히 칼슘이나 인과 같은 영양분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뼈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식자재다. 구워 먹거나 봄나물과 함께 데쳐 먹는 키조개 샤브샤브 등으로 즐기면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감칠맛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조개류가 다 봄에 섭취하기 좋은 건 아니다. 봄이 오면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봄철 조개류가 품고 있는 독소를 조심해야 한다. 패류에 들어있는 독소가 중독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패류독소는 바다에 서식하는 유독성 플랑크톤을 먹는 조개류에서 발견된다. 조개나 굴, 홍합과 같은 패류에서 주로 나타나는데 멍게와 미더덕과 같은 피낭류에도 축적이 된다. 

 

 

 

 

패류독소 섭취 시 나타나는 중독 증상

봄철 조개의 패류독소는 복통과 설사, 마비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패류독소를 사람이 섭취하게 되면 복통과 설사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상태가 심할 경우 마비와 같은 중독 증상도 일으킬 수 있다. 문제는 냉장이나 냉동보관을 한다거나 가열하더라도 독소 양이 줄어들지 않기 때문에 위험하다. 

 

하지만 패류 섭취를 무조건 겁낼 필요는 없다. 3월부터 남해 연안을 중심으로 패류 독소가 나타나는데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여름이 되면 사라지기 때문이다. 보통 해수의 온도가 15~17도 수준이 되는 봄철에 독소가 최고치를 기록하는 편이어서 봄철에만 섭취에 각별히 유의하면 된다. 

 

 

 

 

배탈과 두통 증세가 생긴다면 패류독소 의심하고 병원 찾기

 

봄철 조개는 몇 가지를 주의하면 즐기며 섭취할 수 있다.

 

만약 패류나 피낭류를 섭취하고 난 뒤 30분 이내에 입술 주위가 붓고 마비되는 느낌이 난다면 곧바로 가까운 병원을 찾아야 한다. 복통과 함께 두통이나 구토 등이 나타나고 호흡곤란까지 나타난다면 증상이 심각해질 수 있다는 신호여서 곧바로 진료받아야 한다. 호흡곤란이 심해지면 숨을 쉴 수 없는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패류는 도매시장이나 대형마트 등 국내에 유통되기 전 검사를 거치게 된다. 마비성 패독의 경우 0.8mg/kg 기준치를 초과하게 되면 유통이나 판매가 금지돼 회수 조치가 된다. 이 때문에 정식 유통된 패류만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조개잡이 체험 등을 통해서 개인이 임의로 채취한 경우에는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국민일보 김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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