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머무는 곳

佳人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16 202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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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강산 대한민국/충청남북도 곡교천 은행나무길

충남 아산에 있는 곡교천 은행나무길을 다녀왔습니다. 이런 곳은 가을에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 때 다녀와야 하는데 그냥 불쑥 지나는 길에 들렀습니다. 은행나무길은 충청남도 아산시 염치읍 송곡리의 곡교천 충무교에서 시작하여 충청남도경제진흥원을 거쳐 현충사 사거리 일대까지 이르는 전체 길이 2.2㎞의 가로수길이라고 하니 제법 거리가 있는 은행나무길이네요. 곡교천 은행나무길은 1966년에 시작한 현충사 성역화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도로로 고(故) 박정희 대통령이 준공식에 참여하여 1967년 4월 28일에 개통식을 가졌다고 합니다. 1968년 가을에 처음으로 도로 양쪽에 전나무 350여 그루를 심으며 나무 숲길이 되었는데 이후 1973년 3월 당시 아산군의 도로 주변 경관 계획에 따라 10여 년 된 은행나무로 대..

13 202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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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강산 대한민국/충청남북도 은행나무길이 있는 괴산 문광저수지

충북 괴산에서 가볼 만하다는 문광저수지를 다녀왔습니다. 원래 이곳은 가을에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 때 다녀와야 하는 곳인데... 우리는 계절도 없이 다니는 중입니다. 계절이 계절인지라 역시 썰렁하지요? 그래도 우리는 좋습니다. 우연히 이 부근을 지나가는 길이 있어 무작정 차를 세우고 저수지 둘레길을 한바퀴 걸어서 돌아보고 가렵니다. 그러니 목적지를 정하고 온 게 아니라 그냥 지나가는 길에 들린 셈이네요. 이곳은 사실 위의 사진처럼 이런 모습이 있을 때가 시즌이라고 생각하지요. 2km의 은행나무길이 둘러싸고 있는 저수지로 전형적인 작은 농촌마을인 양곡리에 위치하여 농업용수를 공급할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과 방문객의 산책과 명상을 함께 할 수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는 곳이라지요. 1978년 5월에 준공하..

11 202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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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강산 대한민국/경상북도 경주 월성(慶州 月城)과 석빙고

경주 여기저기를 걸어서 다니다가 언덕 위로 월성이라고 불리는 곳이 있어 찾아갑니다. 지금은 발굴 조사 중이라 우리같은 사람은 형태는 전혀 가늠할 수 없고 폐허로 보이네요. 첨성대 구경을 마치고 계림 옆으로 돌아서 언덕 위로 올라갔습니다. 월성은 경주 시내를 흐르는 남천, 북천, 서천의 안쪽 구릉의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신라의 왕궁터라고 합니다. 원래 이름은 월성인데 반월 모양이라고 하여 조선시대부터 반월성(半月城)이라 불려 오늘에 이른다네요. 높지는 않지만, 이곳에 오르면 경주 분지가 한눈에 들어오기에 경주 전체를 조망할 수 있네요. 남쪽으로는 위의 사진 아래에 보이는 남천이 흘러 외부의 적으로부터 자연적인 방어선이 되었고 동쪽과 북쪽, 서쪽은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넓은 도랑인 인공해자를 파 천연의 궁..

09 202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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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강산 대한민국/경상북도 새재라는 조령(鳥嶺)의 관문을 지나

문경새재의 첫 관문인 주흘관(主吃關)의 모습입니다. 1977년에 아주 말끔하게 새로 옛 모습으로 단장해 보기에도 좋습니다. 주흘관은 조선 숙종 34년 (1708년)에 쌓은 영남 제1 관문이라고 하네요. 임진왜란 이후에 국방을 튼튼히 하기 위해 쌓은 곳으로 나라를 지키는 중요한 관문의 역할을 했지 싶습니다. 문경새재 도립공원은 경상북도 문경시, 충청북도 충주시와 괴산군 지역에 걸쳐 있는 도립공원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걷는 새재길은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상초리(上草里) 일원이라고 하네요. 면적은 5.494㎢로, 1981년 6월 4일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네요. 이 길이 유명한 것은 특히 옛 선비들이 과거시험을 보기 위해 오갔던 길이기에 의미가 있겠네요. 주흘관으로 올라가는 입구에 위의 사진처럼 많은..

06 202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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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강산 대한민국/충청남북도 제천 청풍호 비봉산에 올라

산과 호수를 동시에 파노라마로 볼 수 있는 비봉산에 올랐습니다. 모든 등산로가 폐쇄된 곳이기에 오직 케이블카나 모노레일로만 올라갈 수 있다네요. 원래는 시에서 운영했으나 지금은 민간업자가 운영하는 곳이라네요. 비봉산의 높이는 531m로 그렇게 높은 곳은 아니지 싶습니다. 그러나 산을 전혀 가까이하지 않았던 우리에게는 너무 높은 곳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모노레일을 이용해 정상으로 올라가렵니다. 출발하자마자 45도의 가파른 경사를 올라가네요. 중간중간 45도 경사가 많이 있네요. 안내방송으로는 45도라고 하지만, 느끼기에는 마치 90도로 올라가는 기분이 드네요. 위의 사진은 정상에 있는 전망대 거의 도착할 즈음입니다. 정말 가파르죠? 거의 모노레일에 매달린 듯 올라간 기분입니다. 모노레일 1량당 6명이 탑승..

04 202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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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강산 대한민국/경상북도 물 위에 떠있는 섬, 무섬마을

무섬마을을 대표하는 모습이 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S"자형 태극문양의 나무다리가 아닐까요? 저 나무다리 사진 때문에 많은 여행자가 무섬마을을 찾아오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처럼 작은 하나가 주는 의미는 엄청난 결과를 가져오지 싶습니다. 지금은 그저 관광객의 눈길을 끄는 그런 평범한 나무다리지만, 이 나무다리는 옛날에는 무섬마을 사람에게는 세상과 무섬마을을 이어주는 영혼의 끈인 셈입니다. 오늘은 이 다리가 있는 무섬마을을 구경하려고 합니다. 무섬마을은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文殊面) 수도리(水島里)에 있는 전통마을로 국가민속문화재 제278호라고 합니다. 마을이 아직도 옛 모습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그런 마을이라는 의미겠지요. 마을 이름이 물 수(水)에 섬 도(島)를 써서 수도리라고 정한 이유가 바..

02 202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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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강산 대한민국/경기, 인천 화성시 우리 꽃 식물원

어느 따뜻한 이른 봄날 화성시 우리 꽃 식물원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을 찾았던 시기는 이른 봄날이었기에 아직은 쌀쌀한 기운이 느껴졌던 그런 날이었지요. 대형 온실 안은 따뜻했기에 꽃 구경도 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외부에는 꽃이 피지 않았던 시기라 꽃구경으로 눈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꽃이나 식물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좋은 곳이 아닐까요? 더군다나 분재 등 사람의 손길이 머문 작품 구경도 할 수 있는 곳이더군요. 대온실은 규모도 제법 컸고 아기자기하게 꾸며 돌아보기 아주 좋았습니다. 화성시 우리꽃 식물원의 홈페이지입니다. https://botanic.hscity.go.kr/botanic/index.jsp 제법 넓은 주차장은 무료로 운영되기에 방문하기에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입장료는 있습니다. 이..

29 2022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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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강산 대한민국/경상북도 퇴계의 자취, 도산서원(陶山書院)

도산서당과 농운정사를 구경하고 이제 계단을 올라 위로 올라갑니다. 진도문 앞에 서서 잠시 뒤를 한번 돌아보고 갑시다. 앞을 낙동강이 흐르니 이만한 명당자리도 없지 싶습니다. 도산서원은 언덕에 지었기에 이렇게 멋진 경치를 볼 수 있습니다. 가운데 진도문이 보이고 동, 서 좌우로 광명실이라고 쓴 전각이 보입니다. 광명실은 두 개의 건물로 습기를 예방하기 위해 기둥을 세운 누각 형태의 건물로 용도는 책을 보관하거나 열람하기 위한 서고로 사용했답니다. 그 의미는 '수많은 책들이 밝고 환하게 비춘다.'는 의미로 퇴계가 직접 현판을 썼다고 합니다. 퇴계의 친필을 이렇게 직접 볼 수 있다는 것도 좋은 일이 아닐까요? 뒤로 돌아가 바라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습해로부터 책을 보호하기 위해 기둥 8개를 박고 그 위에 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