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머무는 곳

佳人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13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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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에치미아진 아르메니아(Armenia)의 첫 번째 일정은 에치미아진에서 시작합니다.

어제는 장시간 마슈룻카를 타고 국경을 통과해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아르메니아 예레반으로 왔습니다. 우리 숙소가 시외로 나가기 좋은 예레반 버스 터미널(Central Bus Station) 부근에 정했습니다. 그러나 변두리라 저녁에는 시내 구경은 나가지 못하고 그냥 숙소에 머물렀습니다. 어차피 우리 계획에 예레반은 4박을 예정했기에 굳이 서둘러 바쁘게 다닐 필요가 없지 싶었거든요. 오늘 계획은 예레반 인근에 있는 에치미아진이라는 곳에 갔다가 그 근처에 있는 지진으로 폐허가 된 옛날 성당이 있는 즈바르노츠 유적지를 돌아보려고 합니다. 오후에 시간이 나면 예레반 시내 중심가로 들어가 보려고도 합니다. 그런 다음 시내에서 천천히 돌아오며 치체르나카베르드라는 제노사이드 추모 박물관을 다녀서 숙소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07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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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예레반 조지아 트빌리시를 떠나 아르메니아 예레반으로

이번 여행에서 21박 22일 동안 가장 오래 머물렀던 조지아를 떠나 오늘은 아르메니아 예레반으로 갑니다. 어제 미리 아블라바리 지하철역 광장에 들러서 오늘 출발할 차를 예약해 두었기에 아침 9시까지 숙소 앞으로 픽업 오기로 했네요. 그러나 차가 약속시간인 9시가 넘어도 오지 않습니다. 9시 출발 시각이지만, 9시 30분경에 나타나네요. 그래도 와 주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캐리어를 끌고 배낭을 메고 마슈룻카 타러 정류장까지 가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히 아니겠어요? 우리가 타고 국경을 넘어갈 차는 운전기사 포함 9인승 차로 우리 여섯 사람과 나머지 두 사람이 더 타 만원인 채로 달립니다. 따라서 일행이 많을 때는 사전에 예약해 두어야 마음이 편안합니다. 11시 조지아 국경에 도착해 5분 만에 국경을 나섭니다..

06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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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트빌리시 트빌리시의 마지막 야경

나리칼라 요새 옆에 세워진 조지아 건국 1.500년을 기념해 만든 높이 20여 m의 조지아 어머니상도 압권입니다. 조지아 전통 복장을 한 여인상은 왼손에는 와인 잔을, 그리고 오른손에는 칼을 들고 서 있습니다. 트빌리시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보고 위풍당당하게 바라봅니다. 칼과 와인잔을 든 이유는 손님으로 오는 사람에게는 와인을 대접해 친구로 받아들이고 적으로 공격해오는 무리에게는 칼을 들어 맞서겠다는 조지아 인의 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조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녁노을이 지고 트빌리시도 어둠 속에 파묻혀버립니다. 건너편 엘리야 언덕에 자리한 성 삼위일체 대성당이 보입니다. 조명을 밝혀 어둠 속에서도 아름다운 자태를 보여줍니다.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는 주민 수가 130만 명 정도 된다고 합니다. 조지아의..

16 2020년 06월

16

조지아/트빌리시 트빌리시 시내 여유롭게 걷기

카페 골목을 걷다가 보았던 풍경입니다. 어느 카페 앞 골목에 있는 피아노를 연주하는데 솜씨가 우리 같은 아마추어가 들어도 대단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더 대단했던 일은 제가 가던 길을 멈추고 잠시 귀를 기울였다가 다시 갔다는 사실입니다. 여행이란 좋은 풍경이나 대단한 유적만 보는 게 아니라 이렇게 골목길에서도 잠시 머물다 갈 수 있습니다. 여행이란 잘하는 노하우가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구든지 자기가 하고 싶은 방법으로 다니면 되겠지요? 아블라바리 광장에서 강가로 내려오니 리케 공원(Rike Park)이 나옵니다. 내일 아르메니아 예레반으로 갈 차편까지 예매를 마치고 나니 마음이 홀가분합니다. 잠시 숙소에 들어가 쉬다가 저녁 해 질 무렵에 다시 나와 트빌리시의 마지막 밤 야경을 구경하렵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

15 2020년 06월

15

조지아/트빌리시 트빌리시에서 예레반행 마슈룻카 예매하기

조지아의 긍지라는 성 삼위일체 대성당 구경을 마치고 평화의 다리가 있는 곳으로 걸어갑니다. 평화의 다리는 보행자 전용 다리입니다. 위의 사진을 보니 평화의 다리가 돌고래나 도널드 덕의 입처럼 보입니다. 대성당에서 아블라바리(Avlabari) 지하철역이 있는 방향으로 걸어 내려옵니다. 내일 이동할 아르메니아 예레반행 마슈룻카를 예약하기 위함입니다. 예레반으로 가는 마슈룻카는 여러 곳에서 출발하지만, 우리는 아블라바리 전철역 앞에서 예약하려고 합니다. 조금 전 오늘도 따로 구경 나갔던 부부 팀으로부터 연락이 왔는데 내일 예레반으로 가는 것은 함께 출발하자고 하네요. 국경을 넘는 일이라 같이 가면 좋겠다고 하면서 예매할 필요 없이 중앙역 광장에 가면 마슈룻카를 바로 탈 수 있다고 어느 여행 블로거의 글에서 보..

19 2020년 05월

19

조지아/트빌리시 보르조미에서 트빌리시(Tbilisi)로

야생화 활짝 핀 들판입니다. 오늘은 이런 들판을 기차를 타고 달려갑니다. 크~~ 생각만 해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꽃길입니다. 2019년 5월 25일 토요일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보르조미 2박을 마치고 트빌리시(Tbilisi)로 돌아갑니다. 트빌리시도 2박만 하면 21박 22일의 제법 길었던 코카서스 3국 중 제일 구경거리가 많은 조지아 일정은 모두 끝내게 됩니다. 이후 우리는 이번 여행의 마지막 나라인 아르메니아로 마슈룻카를 이용해 국경을 넘어갈 예정입니다. 아르메니아는 코카서스 3국 여행의 마지막 나라입니다. 아르메니아에서의 일정은 8박 9일입니다. 처음 출발할 때 44일간의 여행이라 제법 길다고 느꼈는데 이제 우리 여행도 열흘 정도만 남았습니다. 보르조미에서 트빌리시로 가는 방법은 기차가 있고 마슈룻..

09 2020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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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바투미 흑해로 넘어가는 바투미의 저녁노을 바라보며...

대단히 화려한 천문시계입니다. 천문시계의 지존은 체코의 프라하에 있다고 하지요. 여기 바투미에도 위의 사진에 보이는 비슷한 모양의 천문시계가 있네요. 황금 양털의 신화 속의 이야기가 있는 곳이 바로 바투미겠지요. 유럽 광장에 만든 기념 조형물을 구경하고 잠시 숙소로 돌아와 쉬다가 다시 나가 흑해로 넘어가는 저녁노을을 보고 바투미의 야경을 구경하려고 합니다. 돌아가는 길에 보았던 조지아의 상징인 성 조지 모습입니다. 유럽은 많은 도시에서 성 조지를 도시의 수호성인으로 정한 곳이 많더라고요. 그러나 나라가 정하고 나라 이름까지 조지아라고 정한 곳은 여기가 유일한 곳이죠. 바로 바투미에서 남쪽으로 20km만 가면 터키와의 국경이 있는 곳이죠. 우리나라 여행객이 터키와 조지아 사이를 육로로 이동할 때 많이 이용..

18 2020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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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스테판츠민다 카즈베기를 떠나 트빌리시로...

이곳 카즈베기에서 5박이나 했으니 제는 무척 친근한 동네가 되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비가 제법 내리네요. 오늘은 우리에게 더 있으라고 이슬비가 내리지만, 비가 내려도 우리는 떠나야 합니다. 워낙 변화무쌍한 산악지대라 몇 분 후 날씨가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는 생각을 할 즈음 우리 기대에 어긋나지 않고 비는 그칩니다. 위의 사진을 클릭하시면 카즈벡산의 구름이 흘러가는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2019년 5월 13일 월요일의 이야기입니다. 오늘의 일정은 카즈베기라는 스테판츠민다를 떠나 조지아 수도인 트빌리시로 가는 날입니다. 조지아 여행계획이 이번 여행에서 네 나라 중 가장 긴 21박 22일간이나 됩니다. 돌아가는 차편은 그냥 일반 대중교통인 저렴한 미니버스인 마슈룻카(10라리/1인)를 타고 갑니다. ..

10 2019년 12월

10

아제르바이잔/바쿠 코카서스 3국으로 손뼉 치는 우즈베키스탄 항공기를 타고...

이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를 떠나 처음 계획했던 여행지인 코카서스 3국으로 들어갑니다. 그러니 우리가 처음부터 코카서스 3국 여행을 위해 준비하고 계획했으니 이제부터 본격적인 여행이 되겠네요. 아제르바이잔 바쿠로 가기 위해 우즈베키스탄을 들렀던 일은 이번 여행의 워밍업이었다고 생각되네요. 코카서스 3국 여행을 5월 2일부터 시작해 아제르바이잔 바쿠로 들어가 몇 곳을 구경하고 5월 6일 육로로 셰키에서 국경을 넘어 조지아로 시그나기로 들어가 조지아의 여러 도시를 차례로 구경한 후 제일 오랜 시간을 조지아에서 머물다 5월 27일 다시 육로를 통해 아르메니아 예레반으로 들어가 8박 9일을 머물게 됩니다. 이렇게 코카서스 3국 여행을 모두 마치고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출발해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를 경유해 우리나..

13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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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사마르칸트 부하라(Buxoro)를 떠나 사마르칸트(Samarqand)로

위의 사진은 사마르칸트(Samarqand) 레기스탄(Registon)의 야경입니다. 화려하기 그지없네요. 2019년 4월 28일 일요일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이제 여행 6일째에 접어들었네요. 조금은 여행에 익숙해 질만도 한데 아직 몸은 이곳 시차에 적응하지 못하고 힘이 듭니다. 오늘 일정은 부하라(Buxoro) 2박을 끝냈으니 사마르칸트로 이동합니다. 부하라에서 사마르칸트까지는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출발 전 예약해온 기차를 타고 갑니다. 자유롭게 여행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예약해 다니는 것이 불편할 수 있겠네요. 우리 부부 둘만의 여행이라면 예약하지 않고도 쉽게 변경하며 다닐 수 있지만, 6명이나 되는 일행이 함께 이동하려면 기차가 안전하고 편리할 듯한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 분도 계시나 봅니다. 인터넷으..

06 2019년 09월

06

우즈베키스탄/코카서스 3국과 우즈벡 여행 준비 코카서스 3국과 우즈베키스탄 여행을 떠나기에 앞서서.

이번 여행은 코카서스 3국과 우즈베키스탄입니다. 코카서스 3국은 조지아, 아제르바이잔 그리고 아르메니아 세 나라지요. 요즈음 우리나라 사람이 많이 찾는 코카서스 3국과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은 전혀 연관이 없는 지역이지요. 두 지역 사이는 아무 관련이 없지만, 이번 여행에서 우리는 관련을 지어가며 다녀왔습니다. 늘 佳人은 부부 둘만이 여행을 다녔지만, 이번 여행은 동행이 네 사람이 더해져 모두 여섯 명(남 2, 여 4)이 함께 다녀왔네요. 이번 동행은 예전부터 아는 사이는 아니고 제 블로그를 통하여 알게 되어 몇 번 얼굴만 보았던 분도 계시고 공항에서 출발 전 처음 인사를 나눈 분도 계십니다. 우리 부부 두 사람만이 다녀오려고 여행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우리 여행 계획을 아시며 코카서스 3국을 같이 가..

22 2019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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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코카서스 3국과 우즈벡 여행 준비 코카서스 3국과 우즈베키스탄 여행계획

지금 우리는 우즈베키스탄으로 들어가 코카서스 3국을 여행하려고 합니다. 이번 여행은 코카서스 3국(아제르바이잔, 조지아, 아르메니아)으로 계획하고 처음부터 여행 계획을 짜는 도중, 우리나라에서 직항이 없는 관계로 비행기 표를 예매하는 과정에 저렴한 항공권을 알아보던 중 우즈베키스탄을 거쳐 가는 항공권이 저렴한 것 같아 우즈베키스탄 항공사의 항공권을 편도로 예매하게 되었습니다. 일단은 타슈켄트로 들어가 다시 아제르바이잔 바쿠로 들어가는 비행편이 출발 시각이나 도착 시각이 배낭여행자에게는 유리한 듯하여 먼저 편도로 예매하고 돌아오는 비행기는 러시아 저가 항공사인 S7을 이용해 예레반을 낮에 출발해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에서 4시간 정도 머물다 새벽에 인천으로 오는 비행편이 가장 짧은 거리에다가 저렴하고 중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