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경 사진/사진과 글로 너에게...

좋은생각 2016. 8. 5. 14:22






멋진 노을을 본다는 것도 무척 행복이지요

특히 바다에서나 산에서 불타는 노을을 보면 그 순간이 오래 남게 되고...

그런데 도시의 빌딩숲에서 보는 노을은 어떨까요? 

이번에는 저희 아파트에서 바라본 그저께 일몰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해가 넘어가네요

수요일에는 휴가철이라 오랜만에 일찍 퇴근을 했습니다

요즘 월,화,수요일엔 9시에 퇴근하면 9시 30분에 집에 오고

목,금요일에는 10시 30분에 퇴근하면 11시가 넘어서 집에 오고 오지요

그리고 토요일에는 4시 30분에 수업이 끝나고....

그럼 일요일에는 어떻할까요?

새벽부터 카메라 가방 메고 전국 어디든 맘내키는데로 달려갑니다 ㅋㅋㅋ







멀리 계룡산으로 해가 내려가고...

요즘 아파트 사고가 많아서 입주민이라도 옥상에 못 올라가게 하더군요

저희 집이 가장 높은 층이라 옥상 열쇠를 가지고 있었는데 얼마전에 전자키로 바꿔서

저도 못 올라가게 되었기에 경비아저씨 분에게 사정하니 경비아저씨가 직접 옥상문을 열어주셔서

옥상으로 올라갈 수 있었답니다







그런데 너무나 멋진 하늘을 보여주더군요

해가 있을 때에는 별로였는데 해가 내려간 뒤에 펼쳐지는 풍경이...

붉은색, 청색, 하얀색, 노란색이 어우러진 하늘은 와~ 와~ 만 입에서 나오는 거 있죠?

그리고 직접 보면 더 멋졌답니다







흑백으로 구름이 움직이는 느낌을 표현도 해보고...







하늘이 불탄다고 해야 맞는 말 같더군요

얼마나 붉었는지...







그럼 해뜨는 방향은 어떤지 궁금하시죠?

요즘에는 날씨가 워낙 나뻐서 작년 가을에 찍은 사진으로 보여드릴게요

멀리 식장산이 보이고 가까이 둔산동의 남선공원이 보이고

저희 아파트 앞에 성당이 자리하고 있어서 겨울의 일출도 멋지지요







저는 어느 종교도 믿질 않지만 교회나 성당사진은 십자가를 많이 넣고 찍고

절에 가면 추녀 끝에 걸린 풍경을 많이 넣고 찍게 되더군요







다시 돌아와서...

사진을 보정하는 것을 더 배워야 겠구나 하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저도 조금은 할줄 아는데 붉은색이 사진보다 휠씬 붉었거든요







오늘은 계룡산이 뚜렸하게 보여주네요

계룡산은 주봉인 천황봉에서 쌀개봉, 삼불봉으로 이어진 능선이 흡사

닭벼슬을 한 용의 형상이라는 데서 생긴 이름입니다

제가 아주 좋아하는 산이고 설악산을 20여번 갔었지만 계룡산은 더 갔겠지요

지금까지 계룡산 주위에 살다보니...







KT건물입니다

저희 집에서 시청이나 롯데백화점, 지하철, 홈플러스 등은 걸어서 5분이면 가고

 법원, 정부청사, 예술의 전당, 엑스포다리 등은 차로 5~10분이면 다 갈 수 있지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사우나는 100여미터에 두개나 있어서 좋고...ㅋㅋㅋ 














한 시간여를 옥상에서 사진을 담고 내려오니

제 와이프가 식사 차려놓고 1시간 이상을 기다렸다고 하면서 집에 들어오지 말라고 하더군요

'그럼 차에 가서 잠을 잤겠네요?' 하고 저에게 여쭙겠지요 

저는요 음~~

요즘 한 학부모님 때문에 마음고생을 2년 넘게 하고 있거든요 

매일 생각하면서...

그런 걸 제 와이프가 안답니다

사진이 있기 때문에 저를 버티게 하고 있다는 것도요

그러기에 많이 참아주고 더 사진 찍게 배려해주고 또 저는 느끼면서 산답니다







거의 불꺼진 사무실에 한 분만 일하시는 모습이 보이네요

저분도 식사상 차려놓고 아내분이 기다리고 계시겠지요



빌딩숲에서 바라보는 노을 어떠셨나요?

저는 저렇게 멋진 하늘을 오랫만에 보았기에 무척 감동했답니다

그리고 내일 아침에도 저런 풍경이 펼쳐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알람을 새벽 2시에 맞추고 잠을 일찍 청하였지요

'계룡산아 기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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