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그리움..

멋진그대™ 2005. 1. 12. 12:00

 

回鄕偶書(회향우서) 고향에 돌아와서

 

                      - 賀知章(하지장) -

 

離別家鄕歲月多  (이별가향세월다)  고향을 떠난지 오랜 세월 지나

近來人事半消磨  (근래인사반소마)  모든 것이 대부분 사라졌구나

唯有門前鏡湖水  (유유문전경호수)  문 앞의 호수는 거울처럼 맑건만

春風不改舊時波  (춘풍부개구시파)  봄바람 불어도 옛물결은 못 이네

 

少小離家老大回  (소소이가노대회)  어려서 고향 떠나 늙어 돌아오니

鄕音不改毛衰  (향음부개빈모쇠)  사투리는 여전한데 머리만 희었네

兒童相見不相識  (아동상견부상식)  아이들은 마주봐도 알아보지 못하고

笑問客從何處來  (소문객종하처래)  웃으며 어디서 온 손님인지 묻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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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때 배운 당시(唐 詩)다.

그때까지만해도 우리 시골에 얘들이 좀 있었다.

고만고만 다 아는 아이들이..

 

저번 추석때 고향에 오랫만에 다녀왔는데
그 옛날과 다르게 요즘 시골에 아이들이 없다.

그러니까 아이들이 웃으면서 客從何處來? 하고

물어보는 말을 듣는 건 不敢聽...


동네엔 업(業)인양 고향을 지고 사는

나이 든 어르신들만 계셔서 안부를 주고받았을 뿐이다.
2002/02/09 멋진그대™ 

이시를 좋아하시는 분은 과연 어떤 분일까?
중3때 아버지께서 읽어주시던걸 까먹히지 않고 되새김질 해봤더니 다시 떠 오른 돌머리.
"연주시" 로 생각했는데 "당시"였군요.
지은이는 후....훗날 에사 알았답니다. 행복 하세요.
머리가 좋군요..
언제나 고향을 잊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과거를 회상만 하고 살아가는 사람은
발전이 없다고 했는데..
님도 건강, 행복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