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돌 마을 /텃밭 가꾸기

자마구 2011. 8. 15. 04:34

 

수생 식물인 옥잠화가 화려하게 꽃을 피웠다.  1주일 정도 피었다가 다시 져 버렸다...

 

 

 

 

토순이는 풀종류는 가리지 않고 잘 먹는다.  방울 토마토, 사과 등 과일을 좋아하고 파, 토마토 잎처럼 향이 진한 허브 종류는  배고플 때 말고는 잘 먹지 않는다.

 

  주말  텃밭 대신 일군 화분 상추텃밭은 토순이의 전용 식당이 되어버렸다.

 



 먹이를 향한 토순이의 열정...가끔 너무 귀여워서 귀를 물어준다.

 

 

 

 

 

 

 

 

 

 

 

 

 

 

 

 

 

 

 

 

 

 

 

 

 

 

 

토끼는 먹이를 찾는 코가 늘 벌럼 거리며 먹이를 찾는 진지함, 집요함은 주는대로 먹는 개보다도 훌륭하다.

처음에는 계단도 잘 못내려가는 것 같더니 2주일 체력단련 후 높이 1m 정도 높이의 책상을 뒷발로 훌쩍 차고 뛰어 오른다. 뒷발이 더 길고 튼튼해서 서서 잎을 따먹기 좋다.  토끼의 뒷발이 긴 것은 오랜세월에 걸쳐 이루어진 토끼만의 지혜의 결과일 것이다. 민첩하고 영리한 토순이, 대화는 냄새와 눈빛으로 한다.  이제 졸졸 따라 다닌다.

토순이는 똥을 자주 눈다.  한적한 곳에 누는 습관은 개와 비슷하지만 풀만 먹어서인지 물기가 없이 검은 콩알처럼 작고 둥글다.  풀들이 토순이의 배를 거쳐 나오면 분해 발효가 되어 나온다... 

이 작고 냄새가 거의 없는 토끼의 똥은 텃밭의 유용한 거름이 되니 참 신기하다.

토순이 식욕은 대단하다. 하루에 먹어치우는 풀의 양은 만만치 않다..베란다의 고추나무 2개, 사람이 먹으려고 키워온 돋나물 등을 모두 작살내 버렸다.  이제 동물을 키우는 것은 심사숙고해야할 듯 ...

 

지구 온난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축산업이라고 한다. 세계 채식주의자들은 세계 온실가스의 18%가 축산업으로 생성되는데 이는 지구상의 모든 교통수단이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전부 합친 것 보다 많다고 말한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고려하고, 먹이사슬을 고려하면 서양을 닮아가는 우리의 육식문화는 달라져야겠지만 금방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몸이 탁해지고 피가 더러워지는 육식이지만 그 맛을 즐기는 사람은 중독자처럼 다시 찾게 된다.

무엇보다 건강과 지혜로운 삶을 원한다면 식습관이 변화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