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평화/4대강 자료실

자마구 2011. 9. 17. 23:21

 

낙동강지키기대구경북시민행동 준비위는 정부가 4대강 사업계획에 따라 낙동강 본류에 설치키로 한 대구경북지역 8개 보 예정지에 대해 지난 16일 관련 전문가와 함께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동 하회마을 쪽에 보(하회보)가 들어서면 물 흐름이 정체돼 수질이 악화되는 것은 물론 보 위쪽은 수위 상승으로 소나무숲이 점차 사라지고 아래쪽은 계속되는 침식으로 모래밭이 점차 사라지거나 변형되고 버드나무숲이 들어설 것으로 예측됐다.

안동 구담보 예정지는 저수지와 같은 특성이 나타나 부영양화가 일어나고 홍수가 날 경우 유역 농경지로의 범람이 이전보다 더 심하게 일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구미보 예정지 일대는 넓은 모래밭과 경작지가 호수처럼 변해 재두루미 월동지로서의 기능을 잃을 것으로 예측되는 등 8개 보 예정지 모두 하천이 아니라 호수처럼 변해 생태계를 비롯한 수질, 지형 등에 심각한 영향이 초래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현장조사에는 생태부문에 류승원 낙동강네트워크 상임대표(이박학사), 지형지질부문에 이진국 자연생태연구소 이사(환경지질학 전공), 수질부문에 추창오 자연생태연구소 이사(지질학 전공)가 분야별 전문가로 참가했다.

류승원 박사는 “보를 설치하고 준설하는 것은 결국 흘러야 할 강을 호수로 바꾸는 것이어서 강의 생태계를 바닥까지 파괴하는 것은 물론 수질 개선·홍수 예방에도 전혀 맞지 않는다”며 “정부는 보 설치와 준설 계획을 백지화하고 정말 강을 살리는 사업이 되도록 국민적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낙동강지키기대구경북시민행동 준비위는 대구환경운동연합 등 대구·경북지역 30여개 환경·시민단체로 구성됐다.

 

출처 :  경향신문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907221643071&code=95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