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평화/강은 살아있다

자마구 2012. 7. 31. 08:16

 경남 합천보 인근 낙동강 상류,, 4대강 삽질 이전 2 급수의 낙동강물 색깔은  녹조로 인해 짙은 녹색으로  변해가고 5-6등급의 수질로 악화되었다. 천문학적 혈세 22조를 들여 수질악화, 생태계 파괴라는 재앙을 맞이하고 있다...

 

 합천보 /  대구 3공단 하수구에서 나온 물처럼 시커멓다.  고이면 썩을뿐이다.

 

  과수원이던 이곳은 이제 잡초밭으로 변했다...혈세들여 농부들이 애써가꾼 농지, 자생나무, 풀들을 제거한 결과이다

 

 

 합천보는 여전히 공사중이다..홍수로 터진 옆구리 폭포 공사,  좌안 둔치 공사에 하상 보강 공사,,,언제 완공할런지 아무도 모른다..혈세만  옆구리 터진 보에서 새는 물처럼 줄줄 새고 있다.

  내가 본 어로는 늘 닫혀 있었다..달성보, 합첩보든,,,

 


얼숲 친구 한분이 올린 사진과 글이다  ‎"4대강 관광 다니다 보면 이런 모습을 부쩍 자주 보게되는데 그때마다 인간으로 살고있는 내가 참 미안할 지경입니다. 엠비야가라 폭포가 있던 감천. 물고기가 다니라고 만들어 놓은 어도 옆에 꼭 이런 모습이 보입니다."

 

 ‎4대강 삽질의 핵심은 혈세 낭비, 생태파괴, 수질오염으로 요약된다. 수자원 공사 직원은 수많은 물고기떼들이 어로를 따라 넘어간다고 너스레를 떤다..하지만 내가 본 달성보, 합천보 어로는 공사중이거나 무슨 사유로 닫혀 있었다.

 

보에 갇힌 물고기가 그날 재수가 좋아 귀퉁이에 있는 열려있는 어로를 찾아내거나 물고기 중에서 높이뛰기 선수로 인증을 받거나 물고기 수준을 뛰어넘는 깨달음을 얻거나 ...하여튼 조건이 맞아야 어로를 무사히 통과할수 있음을 이 사진이 보여준다

      

 

  일요일 4대강 새물결은 한산하기 이를데가 없다.  

 하기야 이런 썩은 물 냄새나는 곳에 무엇하러 오겠는가? 

이곳은 자전거 매니아들도 날잡아야 올수있는 곳이다.

 세계 경제, 자본주의는 신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출주도의 외부의존 재벌 경제구조하에서 중소기업, 영세상인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업종전환, 폐업을 고민하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비싼 사채를 빌리고 있는 사회적 약자들이 막다른 골목으로 내몰리고 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일자리 창출은 커녕 이명박 정권은 엉뚱한 삽질에 22조라는 천문학적 혈세를 쏟아 부었다.   극소수를 위한 혈세 탕진, 생명의 강을 뒤집고 생태계를 파괴한 4대강 삽질은 정권이 바뀌면 반드시 심판을 받을 것이다.  

 

좌안 둔치는 비가 온 후에 둔치 옆구리가 터져 다시 보강 공사를 하고 있다...

가둬놓은 낙동강물의 수압은 대단하며 콘크리트가 끝나는 지점에 소용돌이를 일으킨다.

 

 자전거 종주도로에 아무도 없다..일부러 여기까지 관광차, 자전거 타러 오는 사람은 드물다...

있다 해도 매우 극소소 자전거 매니아층 뿐이다... 일자리 창출 차원의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만들려해도 사업자들이 자금이 부족해서 난리인데 지자체 예산까지 4대강 삽질에 쏟아부은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이 급해서 강바닥에 혈세를 쏟아붓고 둔치에 자전거 도로를 넓게 닦아야 했는지 시민들은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  천문학적 혈세는 재벌의 배만 불려주었다..

 낙동강 개진면 도동서원 인근  유명한 감자밭은 잡초밭으로 변했다.

 

 

왜 강변 감자밭을 잡초밭으로 바꾸었는지 가카의 깊은뜻을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  덕분에 대구시민들은 비싼 감자를 사먹는데 주저를 하게 되었다..

 

 강변둑을 따라 길게 이어진 자전거 길,,,일요일이지만 이 곳까지 자전거 여행을 즐기는 사람은 많지 않다..가카의 깊은 배려에 시민들이 많이 동참하지 못한 결과이다.

 

고령군 개진면 낙동강, 강변건너 측방침식이 심했다고 하는데 지금도  2- 3m 정도 깍인 흔적이 보인다.

 

오후에 나섰는데 합천보 둘러보고 달성보까지 오니 해는 저물었다..  개진면 산 너머로 보이는 황금빛 뭉게 구름이 장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