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밭의 책

Angel 2010. 3. 12. 21:33

 

 

<성서와 대안좌파>가 말하는 6가지 테제

1-고전적인 낡은 세속주의 강령들이 이미 무너졌기에, 나는 세속주의와 종교의 소통과 교통이 필수적이며 유익하다고 보는 새로운 세속주의를 제안한다. 이 새로운 세속주의는 성서를 신학적 의구심에 비추어 봄으로써 성서의 오용을 고발하고 성서의 해방적 읽기와 적용을 촉구한다.

2-종교좌파가 종교우파에게 성서를 빼앗기고 주변화 된 반면, 세속좌파는 부활하고 있기 때문에, 성서를 되찾기 위해 종교좌파에겐 전통적 세속좌파와 연대의 정치가 필요하다. 나는 이 연대의 정치를 대안좌파라 부를 텐데, 이 대안좌파는 마태복음 10장 16절의 ‘뱀과 같이 슬기롭고, 비둘기와 같이 순진한’ 세력이다.

3-정경화 과정을 통해서 성서에 대한 지배(계급)적 관점을 강요하려는 온갖 노력이 있지만, 성서는 일관되지 못하며 몹시 까다로운 텍스트들의 묶음으로 존재한다. 그런 이유로 성서는 가난한 자의 편에 서지도 않고, 부자들의 편에 서지도 않는(Ernst Bloch) 양면적 의미를 가진 텍스트들의 묶음이다.

4-성서는 종교우파들의 전유물로 남겨두기엔 너무도 중요하고 다양한 의미를 가진 텍스트이다. 따라서 성서의 해방적 측면에 손을 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며, 그렇게 함으로써 성서를 가지고 부와 특권에 대해 옹호하고, 온갖 종류의 억압과 제국의 전쟁이나 정복에 대해 정당화하는 것과 같은 성서의 오용과 극우적 이용을 폭로, 비판하는 것이 필요하다.

5-해방의 편에 서려면, 우리는 성서를 혁명적으로 읽는 전통을 복원할 필요가 있다.

 

6-성서에는 대안좌파를 위한 정치적 신화myth의 전거가 있다. 정치적 신화는 마음속에 신학적 의구심의 지속적 필요를 유지하면서,  억압을 용납하지 않고, 더 나은 세상을 상상하며, 봉기蜂起적 카오스라는 신화적 이미지들을 강력하게 끌어낸다.

 

 

 

<목차>

 

서론 : 대안좌파를 위한 테제들

1장. 새로운 세속주의

서론
세속주의의 역설들
후기 - 세속주의
새로운 세속주의
결론

2장. 대안좌파 : 연대의 정치를 향하여
도둑맞은 성서: 종교좌파의 주변화
좌파의 부활

3장. 사악한 양심: 성서를 둘러싼 싸움들
양면적 가치의 텍스트
불안정성의 이유들: 정경화와 해석
치밀한 '설득' : 헤게모니의 치밀한 시도들
사례연구
결론

4장. 텍스트의 (오)용: 정치와 과학 분야에서의 싸움들
정치
지적 설계 - 유연한 지성을 둘러싼 싸움
결론

5장. 모든 것을 새롭게 만들기: 성서의 혁명적 유산
토마스 뮌쩌와 농민봉기
제라드 윈스탄리와 수평파
까밀로 또레스와 해방신학
결론

6장. 성서 구출하기
서론: 정치적 신화 구축하기

결론 

 

 

 

저자 : Boer, Roland
  • 소개 : <프레드릭 제임슨과 여로보암: 열왕기상 11-14장, 역대지하 10-13장에 대한 마르크스주의자의 독해>로 학위(1993)를 받았으며 성서연구와 마르크스주의, 포스트-식민주의, 정치이론에 걸친 다양한 저술활동을 보이고 있다.

    주요저서로 『프레드릭 제임슨과 여로보암』『마르크스주의자의 성서비평』『마르크스주의적 페미니스트의 성서비평』『정치적 신화』『정치적 은총: 칼빈의 혁명적 신학』『천국 비평: 마르크스주의와 신학Ⅰ』『종교 비평: 마르크스주의와 신학Ⅱ』등이 있다.

출판사서평

  • ▶종교좌파와 세속좌파의 연대만이 성서를 우파의 손아귀에서 구할 수 있다!
    ▶대안좌파는 이 땅에서 천국을 건설하는 것이 아니라 지옥을 제거하는 꼬뮌주의자이다!
    ▶대안좌파를 위해 성서에서 발견하는 꼬뮌주의적인 정치적 신화들!

    슬라보예 지젝은 로랜드 보어의 이론적 노동이 후기 엥겔스로부터 계승되는 기독교 유산에 대한 마르크스주의자의 비판적 전유 전통 속에 있음을 확인한다. 우리들 역시 꼬뮌주의라는 관념이 다의성을 지니며, 꼬뮌주의자라는 용어가 기독교 전통으로부터 발생했음을 알고 있다. 알랭 바디우가 '꼬뮌주의적 상수'라고 불렀던 평등의 열망, 정의라는 이념, 재산의 풍요와 절여하려는 의지, 억압에 대한 배척, 국가의 폐지에 대한 희망 등은 이 땅 위에서 지옥을 제거하기 위해 성서가 전해준 기독교 전통의 귀중한 유산이다. 이 유산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서 종교좌파는 마르크스주의에 다가갈 필요가 있고, 세속좌파는 좀 더 성서와 기독교적 유산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인터넷 구입처

교보문고 :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96378914&orderClick=LEA

알라딘 :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6378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