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오솔길/마음 풍경

香園 2016. 9. 5. 17:02

 

 

망망한 바다를 떠도는 것이 삶이라는 것을 이젠 알아

 

 

 

언제나 먼곳을 바라보고 달려왔지만

 

 

 

시간도 함께 달리는 것이었기에 미처 가슴을 채울 순 없었지 

 

 

 

시야에 가득 세상은 담겼어도 결국 내 것은 없는 세상이었음을... 

 

 

 

가끔은 고개를 돌려 주변을 돌아보지 못했음을 후회해 

 

 

 

푸른 창파로 마음은 향했어도 언제나 삶에는 고통이 떠가고

 

 

 

세상을 향한 낚시에는 한계가 있었음을 뒤늦게 깨달았지

 

 

 

결국은 다 떠나가고 나서야 혼자였음을 느끼곤 하는게 인생이었던가?

 

 

 

내가 피해온 것들이 결국 언젠가는 마주쳐야 할 것들이었고

 

 

 

기회는 자꾸 오지 않는 것인데도 늘 때를 놓쳤음을 후회해 

 

 

 

인생이란 바다에 미리 그물을 놓아 대비했어야 하는데...

 

 

 

그렇게 다 후회하며 사는 것이 인생이라 위안을 삼곤 해

 

 

 

하지만 아직은 아득한 저 너머로 나를 실어보낼 수 있고 

 

 

 

그리워 할 것들이 아직 남아 있으니 행복 아니겠는지...

 

 

비록 가진 것은 없지만

마음이 행복한 것이 가장 큰 행복일지니

내 위치에서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야겠지...

작은 것에도 만족하는 삶이

진정 행복한 삶이 아닐까?

 

Quite happy in my position in life

 

 

***

 

 모처럼 나를 찍어 본다.

세월이 데려온 낯선 나를...

 

누군가를 위해 앵글을 향해왔지만

정작 나를 위한 앵글에는 인색했던 나 -

 

이런 나의 인생처럼 -

 

그동안 다른 피사체에만 촛점을 맞춰

살아왔음을 문득 깨달아본다.

 

스스로 나를 외면하고

기억에서 지우며 살아온 인생

 

지난 세월에 대한 후회와

내자신에 대한 미움이 아직 가득한데

 

그래도 내가 나를 사랑해야 하겠지.

 

결국은

혼자 남는게 인생일 터이니...

 

 

 

터보 / 회상

 

 

 

장형!

오랫만이에요.
글 하나가 절절히 지나간 시간에 대한 간절함으로 내 가슴속에 다가옵니다
어느새 우리가 추억속으로 사라지는 인물이 되버렸나 생각해보면 많은 아쉬움이 남아요
흐르는 세월은 어쩔 수 없느것 , 이제 나머지 시간이 더 중요하니만큼 나를 위한 세상을 만들어 봐야지요

절절한 글에 감동해 나의 카스토리 ,페북에 일부 올겨 놓았어요
내일부터 들어가는 추석연휴 ,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

kT 영원친구 이희찬 배상
아공...이형..오랫만입니다.
요즘 페북을 통해 외국에서 이상한 전화가 오기에 페북 계정을 아예 닫아
버렸지요.ㅎ 그러고 나니 생각지도 않게 지인들과 연락들이 끊겼다는...ㅠㅠ
그동안 잘 지내고 있었는지요? 명절도 되고 그래서 통화를 한번 하려고
했었는데 이형이 먼저 연락해 왔네요. 어쨌거나 반갑고...어디 내놓기
부끄러운 포스팅을 옮겨 실었다니 더 부끄럽네요. ㅠ
조만간 통화 한번 해요. 명절 잘 지내시고요...
잔잔한 글과 사진속에 오래 머물다 갑니다.
맘속에 가둬 뒀던 저의 생각들을 대변하는
글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느덧 인생을 달려 이만큼 멀리와 있음을 느껴보곤 합니다.
아마 대부분의 중년들이 그러하듯 미처 자신을 돌아볼 여유도
없이 달려온 인생이기도 하지요.
문득 그런 자신을 느끼곤 하지요. 이제부터는 남이 아닌 자신을
위한 생이 되도록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답니다.
가을이 성큼 다가와 있음을 느껴봅니다.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