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오솔길/마음 풍경

香園 2016. 11. 20. 13:46

 

 

 

 

 

 

 

 

 

 

 

 

 

 

 

 

 

 

 

 

 

 

 

 

 

 

 

 

 

 

 

 

 

 

 

 

 

 

 

 

 

 

 

 

 

 

 

 

 

 

 

 

 

 

 

 

 

 

 

 

 

 

 

 

 

 

 

 

 

 

 

 

 

 

 

 

 

 

 

 

 

 

 

 

 

 

 

 

 

 

 

 

 

 

 

 

 

 

 

 

 

 

 

 

 

 

 

 

 

 

 

 

 

 

 

 

 

 

 

 

 

 

 

 

 

 

 

 

 

가을 길을 또 다시 걷는다.

 

수많은 사연들이 공허하게 떠 다니

깊은 가을의 호젓한 호숫가 길을... 

 

대지 위로 하나 둘 떨어져 흩날리는

쓸쓸한 짙은 퇴색의 파편들....

 

그 세월의 아우성 소리를 들으며

또 다시 옷깃 추스려 걷는 이 길 -

 

발 아래 밟혀 뒹구는 색의 궁극들...

왜 눈부신 발색을 밟고서야 계절은 끝이나는지...

 

한 때는 서로 겨웠을 입새들...

이젠 스스로 끊어내야 하는 거추장일뿐...

 

군가에게 버림받은 인생처럼

잊혀가는 아름다움은 오히려 고통일뿐인데

 

차라리 눈 부시게 빛나지나 말것을

아름답기에 더욱 슬픈 색의 파편들...

 

왜 우리 인생처럼 -

이별의 순간에 아름다움은 문득 보여지는지

 

그 허기진 아름다움이 떠남을  붙들고

결국 무의미해질 미련되어 세월을 좀 먹는 것을...

 

떠나고 또 떠나가는 가을...

 

너무도 슬프기에

오히려 전혀 슬프지 않은 가을 -

 

이별의 끝자락에 들은 반짝이는데

나는 세월을 붙잡고 길에 서다.

 

 

 

 

 


모짜르트 교향곡 35번 3악장

 

 

 

 

 

 

 

Tidal Basin 호수는 벚꽃피는 풍경이
최고인것 같은데..
사람들이 떠나고 적막감이 도는 호수와
보도위에 흩어진 낙엽들이
많은 여운을 주네요
봄에는 봄대로 가을에는 가을대로 멋이 있는 Tidal Basin
입니다. 가을의 붉은 단풍과 노란 퇴색이 호숫가에 비추이면
봄의 화려한 꿈결에서와는 다른 그윽한 사색의 시간들을
가질 수 있답니다. 낙엽이 지는 호숫가 길을 걷노라면 인생의
시름도 잠시 잊고 가을의 사색에 아련하게 잠기게 된답니다.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어찌나 행복한지...
깊어가는 가을....좋은 시간되시길...
이곳에는 맥아더 파크 호수 공원이 가까이 있는데
가을의 사색적인 느낌을 주는 호수는 아니예요
오리들이 호수주변을 돌아다니고
호수 갈매기들이 배설물을 갈겨놓고...
그러나 식사후 운동하러 많이 갑니다
너무나 아름답네요
저도 걸어 보고싶네요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사시면
늘 입가에 미소가 방긋...^^
구석 구석 찾아주심을 감사드립니다.
그냥 사진 몇 컷 찍어다 생각의 파편들을 모아 긁적여
놓은 별 의미없는 포스팅인데 제가 부끄럽기만 하네요.
사는게 바빠서 그렇지 주변을 돌아 보시면 의외로 아름답고
의미있는 곳이 많은 이 곳입니다. 물론 님이 계시는 곳도
그럴테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