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오솔길/미국의 이모저모

香園 2017. 6. 14. 11:32













































































































































미국 서부는 캐년(Canyon)의 천국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랜드 캐년을 위시해서 캐년랜드, 브라이스 캐년,

자이언(Zion) 캐년, 고블린 협곡, 아치스 국립공원 등등...

그리고 국립공원보다는 규모가 살짝 작지만 유명 국립공원

못지않은 멋진 풍광을 보여주는 다양한 형태의 각종 주립공원 등등

이름은 달라도 모조리 붉은 캐년들의 파노라마이다.

 

미국 서부는 지구 초기 얕은 바다에서 미생물에 의해 생성된 산소와

결합한 철성분이 산화철이 되어 가라앉아 생성된 - 무수한 세월동안

겹겹이 쌓여 층을 이루는 (호상철광층) 붉은 사암이 어디를 가나

지각을 뒤덮고 있고 그 위에 바다생물(조개,산호)들의 무수한 껍질이

쌓여 암석이 된 하얀 석회암층 또는 퇴적암인 처트층이 침식을 받지

않고 간간이 남아있는 형태의 협곡을 수없이 볼 수 있는 곳이다..

 미국 서부 유타, 애리조나 등의 사막지대를 온통 뒤덮고 있는 붉은

사암과 그 것들의 잔해인 붉은 빛의 모래들...

한 마디로 억겁의 시간을 넘은 지구 초기의 붉은 속살을 들여다 보는

설레임 가득한 여행이 바로 미국 서부를 돌아보는 여행이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


우리 몸속을 흐르는 붉은 피와 같은 철성분을 가진  붉은 사암이

오랜 세월동안 침식과 풍화로 만들어낸 협곡들의 장관을 보면

누구나 대자연의 장쾌한 아름다움에 경외감을 갖게되지 않을까?.


실제로 우리 몸속에 흐르는 피가 여기 사진에서 보이는 주홍색에 가까운

붉은 사암과 모래의 색과 같다면 여러분은 아마 많이 놀라실 터인데....

정말 사람의 생피는 기이하게도 우리가 늘상 겪어왔던 짙붉은 색이

아니라 주홍색에 가까운  붉은 사암의 그 것과 같은 색이다.


이는 붉은 사암이 지구 초창기 바닷물 속에 떠다니던 무수한 철성분이

미생물이 뿜어내던 산소와 결합해 산화철이 되어 가라앉고 그 것이

층층이 쌓여 암석이 된 것인데...우리 몸의 혈관에 흐르는 피 역시

믾은 철 성분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부의 대자연을 보면서 인간이 흙에서 왔고 이 지구는 자연과 생물이

함께 공진화 해왔다는 인식을 새삼 갖게 된다.


모처럼 약 2주간의 일정으로 라스베가스의 Death Valley를 시작으로

그랜드 캐년 까지 서부 일대를 여행하고 그 여정을 카메라로 담았다.


앞으로 시간이 나는대로 여기에 하나씩 올려볼 예정이다.^^*


아래 음악은 <홍하의 계곡>이라는 잘 알려진 서부 음악이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붉은 사암들의 파노라마 속을 흐르는 붉은 강을

노래한 곡으로 의미 있는 감상의 시간을 가져보시길....




홍하의 계곡

붉은색 암벽들의 대 파노라마이네요
광대하고 기묘한 사막의 풍경화를 보는듯 합니다
형제님은 그림솜씨도 뛰어나신데
캔버스에 한번 그려보시면 어떨까요?
미국의 3대 캐년중 하나이지요.
그랜드캐년, 자이언캐년, 그리고 브라이스 캐년...
모두 특징이 다르고 생성연대가 다른...
지질학의 보고인 이 곳들을 꼭 한번 다녀오시길 적극 권해드립니다.
네 은퇴하면 언젠가 캔버스를 들고 이 멋진 풍경들을 화폭에 담아보고
싶습니다. 그때 함께 미국을 주유하면 어떨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