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오솔길/미국의 이모저모

香園 2017. 8. 16. 04:28



풀 한포기 없는 데쓰밸리의 다채로운 산군(山群)들



데쓰밸리 국립공원 입구

- 우리나라를 넘는 워낙 방대한 면적의 국립공원 - 지구상에서 가장  Hot 한 지역중 하나이다. 



어느 곳 하나 장관이 아닌게 없는 멋진 계곡들 위로 호젓한 도로가 나있다.




데쓰밸리의 다양한 파노라마를 볼 수 있는 Dante's View로 가는 길





전망대에서 발 아래 펼쳐진 Dante's View를 감사하고 있는 관광객들





전망대에서 바라다 보이는 황량하지만 멋진 View...

단테의 신곡에 나오는 풍경들이 이와 비슷해서일까? 왜 단테의 전망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을까?.




일망무제 - 독특한 사막지형의 장관에 빠져 있는 관광객




아득한 발 아래로 물이 메마른 건천(乾川)이 깎아 놓은 멋진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풀 한 포기 나지 못하는 산릉(山陵)이지만 독특한 색으로 웅자(雄姿)를 뽑내고 있다.
















멋진 산군(山群)들의 다채로운 파노라마...사막지형도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음을...




데쓰밸리의 가장 장쾌한 View중 하나로 꼽히는 자브리스키(Zabriskie) View 주차장 




멋진 전망을 보기위해서는 약간의 등산을 해야한다.




드디어 보여지는 끝없이 펼쳐지는 하얀 강과 평야의 파노라마




실제 눈으로 봐야 이 장쾌한 끝없는 장관을 음미할 수 있는데 사진으로는 너무 초라하다.




이 곳의 규모와 높이, 스케일이 느껴지는지?...




아득한 발 아래 끝없이 펼쳐진 하얀 건천(乾川)




바닥의 색이 하얀 것은 염분때문이다.




아득한 저 멀리로 이어지는 하얀 염분을 머금은 메마른 강과 평야가 어느 다른 행성에 와 있는 느낌을 준다. 




이 장쾌한 파노라마를 카메라로 담기에는 너무 버겁다.





자브라스키 전망대에 한참을 돌아 차로 내려 오면 드디어 보여지는 하얀 것들의 정체

- 하얀 염분기가 메마른 대지 위에 솟구쳐 있다. 




가는 길에 간혹 이런 나무들도 보인다. 아주 드물게 있는 상점이나 인가가 있는 곳 부근이다.




데쓰밸리의 특징을 한 눈에 보여주는 장관 - <악마의 골프장>

멀리서 보면 논을 갈아 엎은듯 보이지만 실제 접근해 보면 그 날카로움에 전율이 인다. 



Devil's Golf Course 안내 표지판...이 곳의 형성과정을 설명해놓았다.




오랜세월에 걸친 혹독한 기후가 만든 이 곳 - 끝없이 펼쳐져 있다. 




염분과 결합한 흙이 오랜세월 굳어지면서 칼날처럼 날카롭고 단단한 이 지형을 만들었다.




예전에 이 곳이 바다였음을 알려주는 일종의 암석화된 염분덩어리들 - 수정처럼 단단해서 몇 발자국 옮기기조차 힘들다.




데쓰배리 중간 중간 전망대가 있고 전망대로 들어서면 또다른 이색 풍경들이 펼쳐진다.




물이 아예 없는 황야의 사막지형에 물이 솟아나고 있다.

하지만 염분 가득한 죽음의 물이다. 그래서 이 곳은 Bad Water라고 부르는 관광지이다.



Bad water Basin의 환상적 하얀풍경...볼리비아의 우유니 사막이 살짝 연상되는...




높은 암봉들이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낮은 평야 및 메마른 강바닥 지형이다. 




최고 50도 가까이 올라가는 뙤약볕 아래 하얀 염분이 배여있는 고운 입자의 황야를 걸어본다.




끝없이 이어진 희색의 평원...앞에 높고 높은 고봉(高峰)들이 솟구쳐 있어 그 넓이가 가늠이 안 된다.




군데 군데 호기심 많은 사람들이 파놓은 구멍들...

바닥을 조금만 파면 신기하게 물기가 고인다. 하지만 염분 가득한 먹을 수 없는 물이다.




데쓰벨리의 아주 호젓하고 잘 닦여진 도로들 - 이 길을 떠나면 또 어떤 풍경이 기다리고 있을까? 




가는 길에 만나게 되는 어마 어마한 규모의 분화구 - Ubehebe 크레이터




분화구 안의 멋진 풍경들...




분화구 안내판




분화구 주변 풍경들...검은 화산재가 특이하고 독특한 풍경을 자아낸다.




황량하고 척박한 이 곳 -


검은색 대지와 황량한 벌판,

민낯의 암봉만이 한 없이 펼쳐지는 이 곳 -

  

작열하는 태양과 뜨거운 지열 뿐인 이 곳 -

가만히 있어도 저절로 숨이 막혀오는 이 곳 -


생명의 빛 하나 없는 죽음의 색으로 둘러쌓인 이 곳 -

나는 가혹한 환경의 이 곳에서 생명을 생각한다.


이름만으로도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이 곳 -

나무 하나, 풀 한포기 없는 이 곳에서 나는 생명을 느끼나니


저 대지 깊숙이 침잠해 있는 죽음의 파편들이 녹아

울혈처럼 생명을 한 가득  잉태하고 있음을 아는가?


대지는 단지 죽음의 빛으로 잠자고 있을뿐...

어느날 몇 방울 빗줄기에도 생명은 피어나리니


생명은 죽음보다 강하고 끈질긴 것이니까..

멀고 먼 세월을 돌아 깨달아 지는 것 -

보여지는 것 만으로 무엇을 판단하지 말자꾸나


절망의 끝에서도 곧 희망은 보여질 것이고

죽음의 끝에서 또 다른 생명이 잉태되어질지니...


보이는대로 보지 않고 들리는 대로 듣지 않는다면

세상은 더욱 더 아름답지 않을까?


돌고 돌아서 온 황량한 이 곳에서

나는 아름다운 역동치는 생명의 빛을 보노라.






형제님 오랜만입니다
죽음의 사막에 대한 감상평이 시처럼 아름답습니다
자연을 노래하는 시인이라해도 손색이 없을것 같네요
혹시 존덴버가 지금까지 살아있더라면
데쓰밸리 노래 한곡쯤 불르지 않았을까 하는상상도 해보네요
저도 한번 가보고 싶었던곳인데
다양한 모습의 사진만으로도
간접경험을 하기에 충분한것 같네요
올려주신 사진 정말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요즘 어찌 지내고 계신가요?
요즘 일터에 일감이 많아져 바쁘시지요?
데쓰벨리에서의 장쾌한 뷰가 눈에 선합니다. 어찌 그런 풍경들이
발 아래 펼쳐지는지...
이름으로만 드,ㄹ으면 황량하고 쓸모없는 죽음의 땅이지만 제게는
신비의 땅이었답니다. 단테의 전망이나 자브리스키 뷰에서 내려다
보는 신비의 광경을 형제님도 경험해 보기를 적극 권해봅니다.
모쪼록 환절기에 건강 유념하시고 언젠가 만나볼 날이 있기를
희망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