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을 내어 큰 소리로 꾸짖음을 이르는 고사성어 음오질타(喑唔叱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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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 성어

2016. 3. 9.


성을 내어 큰 소리로 꾸짖음을 이르는 고사성어 음오질타(喑唔叱咤)



한신(韓信 ?-BC196)은 회음 사람으로 젊었을 때는 집이 몹시 가난한 데다가 농사 일이나 글공부 같은 데는 별로 관심이 없어 하늘을 날고 싶은 큰 뜻만을 품고 다녔기 때문에 생활이 말이 아니었다. 한신(韓信)이 처음 벼슬을 한 것은 항우(項羽 BC232-BC202) 밑에서였다.

기회 있을 때마다 항우(項羽)에게 여러 차례 계책을 말해 보았으나 전연상대조차 하지 않았다. 항우(項羽)는 자기 힘만 믿고 인재를 구할 생각이 없었으며 또 그만한 눈도 없었다. 한신(韓信)은 도망쳐 유방(劉邦)을 찾아 한나라로 갔다. 여기에서는 장군 하후영에게 인정을 받아 군량을 관리하는 자리에임명되었는데 이때 승상인 소하를 알게 되었다.

한신(韓信)은 유방(劉邦 BC247-BC195)을 만난 뒤에 항우(項羽)의 사람 됨됨이를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項王喑唔叱咤  항우(項羽)가 분기가 솟구쳐 큰 소리로 꾸짖으면 천 사람이 모두 꽃짝도 못하지만 능력 있는 장수를 믿고 일을 맡기지 못하니 이는 보통 사람의 용기일 뿐입니다. 항우는 사람을 공경하고 따뜻하게 대하며 말씨도 살갑습니다. 주위 사람이 병에 걸리면 눈물을 흘리며 음식을 보내 줍니다. 함께하는 사람이 큰 공을 세워 작위를 분봉해야 할 때가 되면 인장의 모서리가 다 닳아 모양이 이상해지도록 만지작거리며 선뜻 주려고 하지 않았는데 이는 아녀자의 사랑일 뿐입니다.』


사기(史記) 회음후열전(淮陰侯列傳)에서 유래되는 고사성어가 음오질타(喑唔叱咤)이다.

음오질타(喑唔叱咤)란  성을 내어 큰 소리로 꾸짖음을 이르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