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영원한 승리는 없다는 고사성어 전승불복(戰勝不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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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 성어

2016. 3. 11.


세상에서 영원한 승리는 없다는 고사성어 전승불복(戰勝不復)



손자병법(孫子兵法)에 지금의 승리에 도취되거나 자만하다가는 실패로 바뀔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말이 있다. 세상에 영원한 승리는 없다는 철학이다.

人皆知我所以勝之形  而莫知吾所以制勝之形  故其戰勝不復  而應形于無窮

사람들은 아군이 승리하게 된 형세를 알고 있지만 승리를 거두게 된 형세의 까닭을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전쟁에서 승리한 작전은 다시 쓰지 않으며 적군의 형세에 따라 무궁 무진한 작전을 펴나가야 한다.

戰勝不復  應形無窮』전쟁의 승리는 반복되지 않는다. 무궁한 변화에 유연하게 내 모습을 바꾸어 대응하라는 뜻이다. 손자(孫子)는 전승불복(戰勝不復)이라는 명제를 제시하면서 영원한 승자로 남기 위한 중요한 원칙을 하나 제시하는데 그것이 바로 응형무궁(應形無窮)의 정신이었다. 이 정신은 끝없이 변하는 상황에 대응하여야 한다는 의미이다.

승리는 영원하지 않다는 장자(莊子)의 우화가 있다.

어느 날 장자는 밤나무 밭에 놀러 갔다가 이상한 까치 한 마리가 나무에 앉아 있는 것을 보았다. 장자가 돌을 던져 까치를 잡으려 하는데 까치는 자신이 위험에 빠진 것도 모르고 나무에 있는 사마귀 한 마리를 잡아먹으려는 데에 정신이 팔려 있었다. 그런데 사마귀는 뒤에서 까치가 자신을 잡아먹으려는 사실을 모른 채 매미를 향해 두 팔을 쳐들어 잡으려 하고 있었고 매미는 그것도 모르고 그늘 아래서 자신이 승리자인 양 모든 위험을 잊고 노래하고 있었다.

장자는 순간 세상의 모든 것에는 진정한 승자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던지려던 돌을 내려놓았다. 그때 장자가 밤을 훔치려는 줄 아는 밤나무 밭 지기가 쫓아와 장자에게 욕을 퍼부으며 뒤에서 막대기를 흔들었다. 장자 역시 최후의 승자는 아니었던 것이다.


손자병법(孫子兵法)에서 유래되는 고사성어가 전승불복(戰勝不復)이다.

전승불복(戰勝不復)이란 세상에서 영원한 승리는 없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