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로 만든 닭과 같지만 그 덕이 완전하다는 고사성어 목계지덕(木鷄之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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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 성어

2016. 4. 8.


나무로 만든 닭과 같지만 그 덕이 완전하다는 고사성어 목계지덕(木鷄之德)



중국 주(周)나라 때 싸움닭 최고 조련사 기성자가 있었다. 왕이 투계를 몹시 좋아하여 기성자에게 최고의 싸움닭을 구해 최고의 투계로 만들기 위한 훈련을 맡겼다. 맡긴 지 십 일이 지나고 나서 왕이 기성자에게 물었다.
『닭이 싸우기에 충분한가?』

기성자는 이렇게 대답했다.
『아닙니다. 아직 멀었습니다. 닭이 강하긴하나 교만하여 아직 자신이 최고인 줄 알고 있습니다. 그 교만을 떨치지 않는 한 최고의 투계라 할 수 없습니다.』

십 일이 지나 왕이 또 물었을 때 기성자는 이렇게 대닿하였다.
『아직 멀었습니다. 교만함은 버렸으나 상대방의 소리와 그림자에도 너무 쉽게 반응합니다. 태산처럼 움직이지 않는 진중함이 있어야 최고하 할 수 있습니다.』

십 일이 지나 왕이 또 묻자 그는.
『아직 멀었습니다. 조급함을 버렸으나 상대방을 노려보는 눈초리가 너무 공격적입니다. 그 공격적인 눈초리를 버려야 합니다.』

십 일이 지나고 왕이 또 묻자 기성자는 대답하였다.
『이제 된 것 같습니다. 이제 상대방이 아무리 소리를 질러도 아무 반응을 하지 않습니다. 이제 완전히 마음의 평형을 찾았습니다. 나무와 같은 목계(木鷄)가 되었습니다. 닭의 덕이 완전해졌기에 어느 닭이라도 그 모습만 보아도 도망갈 것입니다.』

장자(莊子)가 이 고사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최고의 투계(鬪鷄)는 목계(木鷄)라면서 교만과 조급 그리고 공격적인 눈초리를 완전히 평정한 사람의 모습이 목계(木鷄)의 덕(德)을 가진 모습이라는 것이다.

望之似 木鷄 其德全(망지사 목계 기덕전) 보기에는 마치 나무로 만든 닭과 같지만 그 덕이 완전하다는 뜻이다. 손자(孫子)는 군쟁편(軍爭篇)에서 不動如山(부동여산) 태산처럼 움직이지 않는 여유라고 했다. 노자(老子)는 화광동진(和光同塵)이라 하여 자신의 지덕(智德)과 재기(才氣)를 감추고 세속인과 어울려 지내면서 참된 자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장자(莊子)의 달생편(達生篇) 싸움닭(鬪鷄)에서 유래되는 고사성어가 목계지덕(木鷄之德)이다.

목계지덕(木鷄之德)이란 보기엔 마치 나무로 만든 닭과 같지만 그 덕이 완전하다는 뜻으로 분노케 하여도 평정심을 유지하여 나무닭의 경지에 이른 태연자약하다는 말이다. 즉 평정심(平靜心)을 유지하여 교만과 조급함을 완전히 평정한 사람이 덕을 가진 모습이라는 말이다.